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제주도 어느 마을을 찾아간다.

그 속에 아름다운 학교 납읍 초등학교도 함께.
(납읍 초등학교 옆 난대림이 수북한 금산공원과 연계하여 걸으면 된다.)

서부 지역에는 제주도 시골이 많아서
제주도의 삶의 향기가 난다.

이곳, 애월에 있는 어느 시골마을(납읍리) 또한 향기가 난다.

마을 입구에 노랑이 집에 왕자님이 사시나 보다.
납읍리 마을은 얌전하다. (아직은 때묻지 않다는~)

납읍리 사무소

제주도 집이니까 지붕도 낮고 담도 낮고,
이 동네는 양반 동네라고 일컫는다는 현지인의 말씀에
수긍이 간다.
마을 분위기가 청렴한 양반님 스타일이라고 표현한다면
나의 억지 표현일까 :D

납읍리 마을을 산책하면서 만난 반가운 카페 모랑모랑은
오늘 영업을 하지 않으신댄다.

납읍 초등학교

 더럭 분교가 유명한데 그곳을 가지 않고
납읍 초등학교를 가본다.

이 학교는 '제1회 전국 가장 아름다운 학교'에 대상을 받은 학교이다.
바로 옆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난대림 금산공원과 이어져있으니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나.

운동장은 흙 대신 인조 잔디가 깔려있고
정문 안으로 들어서면서 와~~하는 탄성이 나온다.

- 관광지 스타일 볼거리를 원한다면 감흥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 내 친구는 여기 참 좋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답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나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동화 속 학교. 숲 속 학교.

납읍 초등학교는 최초로 제주도 학교 살리기에 성공한 학교인데
마을 주민들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폐교 위기를 넘긴 곳이라고 한다.

다시 마을 한 바퀴

마을 안으로 들어서니 이쁜 구석이 보인다.

한편에 놓인 전기 자동차 충전소

그다음 고개를 돌리니 작은 교회가 나온다.

납읍리 마을 안은 이런 향기가 나는 곳이었다.

삶의 향기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는 서부 지역 여행코스로 넣으면 좋고
애월한담공원, 곽지해변과 묶어서 여행하면 좋은 위치이다.

주차: 납읍 초등학교 앞 길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