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어!  

(마음의 눈으로 보는 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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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못사입니다. 한 달여 전 삼청동 정독도서관 옆에서 '마음의 눈으로 보는 문 이야기'라는 부제로 하여금

문을 열어!의 그림책 원화전을 작은 공간이지만 내용만은 풍성함이 가득한 대목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뒤늦은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습니다.

1968년 서울이 고향인 황동진 선생은 정독도서관 부설 기구인 서울 교육 박물관에서 학예 연구사로 근무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꿈을 키워 왔으며 아동문화 콘텐츠로 "우리는 학교에 가요'를 저작하면서 알져진 작가입니다.  

이번에 사십여 페이지 분량으로 발행된 그림 도서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문"을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골목길 어딘가에

있는 門의 소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이에게 한 번쯤 멈춰 서서 바라볼 때에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만드는 작품의 탄생으로 발돋움 하게 된 작품 중 '한 작품'입니다.

삶 속에서 門은 소중한 지킴이 역할을 하지만 대게가 무심코 지나치고 마는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문들을 바라보면 어여쁜 문도 있으며 귀여운 문도 있고 오랜 세월을 견디며 많이 녹슨 문도 있고

사람 키의 세배가량 되는 아주 큰 문도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아파트의 문도 있듯이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항시

문을 통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밖으로 나갈 수도 있듯이 문의 역할은 안과 밖을 나눠주기도 함을 그림책으로 소화해 가며

상상하고 이해하며 읽어보는 흥미로움을 그림책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안 세상과 밖의 세상에서 중간 역할을 하고 있는 문~

당연하듯 수시로 바라보는 문이지만 익숙한 것을 놓고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그림책의 역할!

그런 '문을 열어!'의 발간으로 아동 도서에서 수많은 사람들로 추천받고 있는 아동도서입니다.

(사진)이중섭 거리에 있는 문!


 

아파트의 문을 생각하면 대개가 똑같은 얼굴이지만 외부에 있는 문들은

저마다 생김새가 다릅니다. 마치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여 문들도 저마다 사연이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큼직하고 굵직한 문을 사람으로 표현하자만 체구가 건장하고 마음이 굵직한 사람을 표현하는 것 같으며

오래된 철문에 녹슨 모습을 보면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가 상기되며 바람이 쉽게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문을 보면

여린 순정의 아가씨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처럼......

문을 사람의 모습에 비유하게 되었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문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사연으로 하여금 상처를 받게 되고 받은 상처를 혼자만 간직하기 위하여 마음의 문을 스스로 닫고 마는 사람도 있듯이

문과 사람의 동급 표현기법이 우수한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열려 있는 문을 표현하는데 그것은 곧 사람의 닫힌 마음의 문을

항상 열고 지내야 서로 위로가 되어 주고 힘이 되어주는 동생동락의 표현을 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마음의 눈으로 보는 문 이야기'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나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연다면 지금 보는 고단한 삶의 너울보단 휠씬 더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보일 것으로 여겨지네요!

"문을 열어!" 마음의 눈으로 보는 문 이야기

정독도서관 바로 옆에서 2월말까지 무료관람.

​북촌로5길 48

(관광안내소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