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장선도로

국내에서 유일무이 벚꽃과 유채의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한 곳입니다.

작년에는 비가 내려 벚꽃이 지었는데

올해는 조금 나으나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높은 곳, 차량이 없는 곳 찾아 삼만리!

이곳은 차량 없는 뚜벅이에게는 난 코스입니다.

가시리쪽에서 걸어가는 것보단 대천동에서 걸어가는 것이 훨씬 더 짧습니다.

대천동에서는 '세프라인월드'에서 내려 걸어가면 되는데 약 한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가시리에서는 두어시간 예상하셔야 합니다.

길에 갓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오가는 차량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로 소개되었는데

걷기 좋은 길이 없다는 불편한 진실!

더 불편한 건 쓰레기 천지라는 사실!

휴지나 음료수는 둘째치고 아기 기저귀는 뭘까?

참으로 사람들이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이리 아름다운 자연을 한 번 보고 다시 안 볼 것인가,

이리 버리면 훼손되어 다시 못 보는데,

부디 바라건대 보호보존을 위해 쓰레기만큼은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비가 많이 내리는데

이를 두고 '고사리장마' 부릅니다.

고사리 나올 철이라 비도 자주 오는데

때를 놓치면 벚꽃과 유채의 조화를 감상할 수 없답니다.

카페, 검색 등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nice!

올해는 작년보다 나았으니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으리라!

제주에서국화@ 호기심만땅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