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꽃등이 이쁜 길상사 봄 꽃나들이!^^
| 여행지 | 길상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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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 |||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면
꼭 한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 있어요,
성북동 길상사!
길상사는 언제 가도 좋지만
봄바람에 살랑살랑 연등이 흔들리는
길상사의 봄은
왠지 마음을 더 넉넉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바로 길상사 앞에서 내려줘요^^
걸어가도 되지만 거리가 꽤 되는지라
길상사 들러 지하철역까지 걸어 내려오면서
누브티스 박물관 구경도 하고
이쁜 그릇가게도 들러 구경하고 내려오면 좋아요^^
연등이 이미 걸려 있었는지
초파일에 맞춰 걸었는지 모르지만
연등이 걸린 길상사 담벼락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한글로 쓰여진 길상사 간판이
저는 더 정감이 가요^^
요 문이 바로
속세에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일주문!
일주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벌써 탄성이 나와요^^
나무위에 걸린 연등이 어찌나 이쁜지,,,
정말 이쁘죠?
우리는 극락전으로 해서 왼쪽길로
진영각을 들러 설법전이랑 길상보탑쪽으로 걸을 예정!
극락전이 연등에 다 가려졌네요,
하지만 연등과 그림자가 혼연일체가 된듯
장관이에요^^
극락전 화단에 계시는 꼬마 부처님이
아직 잎이 없는 능소화 나무 아래 혼자 쓸쓸히 앉아 계시네요,
연등을 어떻게 저 나무 꼭대기에 달았는지
그저 신기하고 놀랍고!
마치 오색 풍선이 날고 있는 느낌!
왼쪽길에는 물이 흘러요!
원래 금천교를 지나 절로 들어가잖아요,
몸과 마음을 흐르는 물에 모두 깨끗이 씻으라는 의미?
그길에 공덕주 길상화 보살님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답니다.
길상사가 절이 된 시기가
1997년, 그리 오래되지 않았더라구요,
김영한이라는 백석 시인이 사랑했던 자야가
법정스님에게 기증한 공을 기리는 비와 사당이 있어요^^
길상사를 몇번이나 들락거렸는데
요기는 이번에 처음 들러봤네요,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보살님이 한분 앉아계세요,
문득 뒤를 돌아보면
깅상사가 또 아름답게 보입니다.
적묵당이라는 이 곳 건물 앞 화단에
복수초가 무리지이 피어 있어요^^
사람들이 자꾸 들어가니까
이렇게 줄을 쳐 놓았네요,
한겨울 눈을 뚫고 핀다는 복수초!
고 앞에 처녀치마 꽃도 필려고 준비중이네요^^
꽃송이가 별처럼 반짝거리네요^^
복수초 구경 실컷했어요^^
침묵의 집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이쁘네요^^
아까 가던길고 가다보면
스님들의 처소가 나와요,
그곳엔 이런 이쁘장한 돌탑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진영각으로 들어갑니다.
법정스님의 책과 말씀을 바탕으로
스님의 얼굴 모습을 그려 놓은 그림 액자가 걸려 있는곳인데
사진 촬영이 안되요,
하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법정스님의 살아생전 쓰셨던
물건들과 글씨와 책을 볼수 있답니다.
진영각 정원 한구석에는
손바닥만한 부처님도 계세요,
이러면 안되지만 귀엽다는 생각이,,ㅋㅋ
화단에 누가 그랬는지
하트를 그려 놓았네요^^
법정스님이 살아 생전 즐겨 앉으셨다는 의자!
요기 앉아 사진도 찍고 그래요^^
진영각 한쪽에는 법정스님 유골을 모신곳이 있답니다.
스님을 기리는 마음을
화분에 담아 놓았네요^^
경건한 마음으로 잠깐 침묵이라도 하고 나오게 되는
그런 공간이에요!
진영각을 나와서
스님들의 명상과 수양의 처소를 지나게 됩니다.
묵언 수행을 하신다니
조용히 지나가야죠^^
누가 그랬는지
담벼락에는 손바닥 도장도 있어요,
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장관,
영춘화가 늘어진 담벼락이 있어요,
아쉽게도 이미 꽃은 지고 있었지만,,,
요건 개나리가 아닌 영춘화!
개나리와 좀 생김새도 다르고
개나리보다 먼저 피는 꽃이랍니다.
요건 개나리!
지금 길상사는 개나리가 한창이에요^^
개나리도 이제 곧 질거 같지만,,,
가지가 정말 멋지게 드리워진 영춘화!
그냥 갈 수 없죠,
고 아래 수줍게 핀 수선화!
꼭 조화 같이 피었지만
정말 이뻤어요^^
영춘화가 거의 다 졌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내려오다 보면
스님의 사적인 공간인 송월각이 있어요,
요기 밥주걱같은 건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멍!
센스있죠?
연등위에 올려진거 같은 범종각!
햇살을 받은 연등이 정말 이쁘네요^^
조각가 최종태님이 만든
관음보살상,
그리고 이 탑이 알고보니
역사가 꽤 깊어요 ,
조선 중기에 건립된것으로 추정된다네요,
탑돌이 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요런 장관이 펼쳐지는 곳은
바로 길상사의 찻집과 지장전으로 가는 길목!
지장전에서는 길상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요.
지장전 아래는 도서관이 있고
식당이 있는데 오전에 오면 공양밥을 먹을수 있구요
도서관에서는 필사도 할 수 있답니다.
동절기는 오후 4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5시까지한대요^^
이제 하절기 시작이니까 오후 5시까지 하겠네요!
저 꼭대기에는 어떻게 연등을 달았을까
아무리 봐도 신기!
그리고 나눔의 기쁨 찻집에 앉아
차를 마십니다.
이곳 찻집에서는 대추차를 직접 달이신대요,
정말 진국이에요^^
봄바람에 살랑 살랑,
꽃도 나무도 연등도 너무 이쁘게 흔들리는 길상사!
그냥 마냥 머물고 싶은 절이에요,
지금 막 하얀 등도 달고 있던데
이거 달면 정말 장관이랍니다.
꽃피고 연등 연등한 길상사 봄나들이 나가보시길요^^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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