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어느 때나 훌쩍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좋으네요~

집에서 두 시간여 거리면 갈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고요.

특히나 itx를 이용해서 춘천역에서 시티투어를 이용하고 춘천역에 돌아와

예약해둔 춘천 호텔까지 걸어가면 편안하고 익숙한 우리 가족의 휴식처 관광호텔이 있기에

이곳의 여행코스를 모두 둘러보고 아늑한 숙박까지 연결되는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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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를 이용해서 구봉산 전망대에 위치한 델모니코스에서

 슬로우푸드를 즐기면서 그동안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행지에서의 여유를 느끼며

맛있는 식사를 즐겼어요.

이번 가족여행에서는 멋도 좀 부려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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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는 델모니코스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한 곳이라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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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춘천에 유명한 옥산가를 도착했는데 

마침 그날 권진규 미술관 개관 기념전 오픈날이더라고요.

 

고 권진규 님은 춘천 출신인 "김유정"님과는 달리 "춘천과 아주 인연이 깊은" 조각가라고 해요.

춘천의 명문고 춘천고등학교 출신으로 박수근, 이중섭 님과 더불어 한국 근대미술의 3개 거장으로

손꼽히시는 분이에요.

 

새로 지은 "달아실" 미술관 2층에 상설전시관이 열려서 미술인들과 문화계에 큰 의미를 주고 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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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무엇을 표현한 작품인지?

작품 하나하나 진지한 표정으로 감상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함이

앞으로 미술관 나들이도 자주 해야 할까 봐요.

생각지도 못한 미술관 관람 인상 깊었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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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가족여행에서 얻은 멋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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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옥산가는 양질의 경옥과 세계 제일의 백옥을 생산하는 곳으로

앞으로 2000년을 쓸 수 있는 양이 매장되어 있고 지금도 옥을 직접 채광하고

있는 곳이에요.

 

옥산가는 제가 파릇파릇했던 20대 시절 친구들과 여행 왔을 때 방문했던 곳이라

 옛 추억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보다 볼거리가 더 많아졌고 옥 찜질방까지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은 곳이네요.

그때 구입했던 옥 반지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옥산가에 가서야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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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굴 체험 장내에서 옥의 기운을 받으며 토론? 중인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죠.

혹시 옥의 효능 중에 에너자이저들을 차분? 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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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진기한 옹기들

예전에 왔을 때는 못 본 거 같은데?

옥동굴 체험 장내에 전시된 옥으로 만든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옥의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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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원석에 손을 얹고 옥의 효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는데

수영이는 뭘 하고 있는 건지?

폼은 뭔가 氣를? 갈구하는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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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후 상태 그대로를 보존한 체험 갱도는 아이들에게 산 체험학습장이네요.

이곳은 예전에도 보았던 기억이 가물가물

지금 보아도 신기한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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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가를 체험 후에 저녁식사전에 예약해둔 춘천 관광호텔에 짐을 풀었어요.

춘천에 올 때마다 늘 이용하는 곳인데 저나 아이들이나 만족하는 곳으로

자주 이용하다 보니 내 집처럼 편한 느낌의 춘천 호텔이에요.

오랜만에 방문인데도 아이들 얼굴을 기억하고 반겨주시는 인상 좋은 총지배인님도

언제나 좋으시고요.

 

 

 

 

 

 

 

 

 

 

 

 

 

유성이 호텔 로비가 마치 우리 집 거실인 듯.

좋아하는 동생이랑 함께한 여행이라서 더 즐거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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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중심에 있기에. 그리고 다양한 외국어를 섭렵하신 총 지배인님이 계시기에

 춘천 호텔 중 유일한 "국제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에요.

조식을 하다 보면 어떤 때는 외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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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용하는 객실~

넉넉한 공간이 있어 에너자이저 형제들이 좋아하거든요.

이 주 전에 예약했기에 객실을 배정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당일날보니 만실이라고 돌아가는 손님들도 여러 팀 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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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없는 TV를 맘껏 시청할 수 있는 여행지에서의 특권을 누리는 형제들~

이래서 여행을 좋아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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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잠시 쉬고 저녁식사를 소양댐 닭갈비 맛집으로 소문난 여우고개 황토집에서

 숯불 닭갈비를 정말 오랜만에 맛보았네요.

춘천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닭갈비 때문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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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 된장찌개가 구수하다며 뜨거운데도 호호~불며 먹는 모습을 보니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와는 다르게 여행을 가면 아이들이 부쩍 큰 모습을 느끼게 되는데

저만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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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좋은 분들과의 한잔

좋은 안주와 함께 빠질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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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집에서의 일차에 이어 춘천 호텔 근방에 위치한 진아의 집에서 이차를~

늦은 시간에 춘천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지요.

관광호텔과 가깝기에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가볍게 2차를 즐길 수 있는 곳.

 

이곳 시민들은 이곳을 미군부대가 있던 시절의 추억으로 찾는다고 하는데

저도 춘천여행을 가면 늘 들리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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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텔의 아늑한 잠자리에서 숙면을 취한 삼부자 얼굴이 뽀샤시?

조만간 이곳을 언제 또 찾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 가족여행의 추억 만들기로 담아보았어요.

온 가족이 함께 좋아하는 곳을 여행 다닐 수 있는 순간들에 행복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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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숙취는 구수하고 깊은 맛의 다슬기 해장국으로 달래주었어요.

다슬기 해장국도 춘천으로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알게 되었는데 

아침 해장술 하기에도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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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공지천 허브하우스에서 오리 배를 탔어요.

 참 오랜만인 듯~

 

함께한 지인분이 농담처럼 던지는 말씀이 재미있었어요.

 부부끼리 와서 " 아 나 여기 예전에 와봤는데~"하지 말기

그게 무슨 뜻일까 생각해봤더니~웃음이.

 

현재 옆 지기가 아닌 다른 사람과 연애시절 춘천에 와서 오리배를 탔던 추억을

현재의 감상에 젖어 말해서 부부싸움하는 커플들을 많이 봤다나요?

그만큼 춘천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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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를 착용은 필수고 제가 준비운동을 하고 타야 한다고 했더니

수영빠의 인솔로 모두 열심히 준비운동을

인상 좋고 친절하신 주인 내외분이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웃으시더라고요.

여행지에서는 어른이나 아이나 말을 잘 듣는 것 같아요?

 

오리배는 준비운동 안 해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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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자란 장남에게 운전을 맡기도 뒤에서  셀카 삼매경에 빠진 부자간

아마 다음에는 유성이가 운전을 한다고 할 듯..,

 

이런 것만 봐도 아이들이 많이 컸다는 느낌이...,

흐뭇한 건지, 나이 들어감이 안타까운 건지 모를 묘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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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을 유유히 떠다니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

허브하우스에서 흘러나오는 7080 곡들이 어찌나 좋던지...,

향수에 젖어보기도 하고 운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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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약사천에 모노레일 바이크를 타고

가고 싶다고..

마치 춘천의 놀이터가 동네 놀이터인 듯,

아이들뿐만 아니라 수영빠도 내심 타고 싶었나 봐요~

 

그전에 춘천 호텔 근처를 도보로 섭렵한 우리 가족은 관광호텔 근처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낭만의 도시 춘천에서 휴식과 힐링 할 수 있었던 여행을 했어요.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사진을 보니 또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