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여행기] 칭다오(청도) 칭다오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 여행지 | 칭다오 |
|---|---|
| 중국 |
칭다오(청도) 칭다오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아침 일찍 서둘러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칭다오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으로 향했다.
마지막 날이니만큼 아쉬운 칭다오를 마음껏 느끼며 다니고자 했다.
첫 목적지인 칭다오맥주박물관은 이번 칭다오여행의 하이라이트!
맥주박물관은 옌징맥주공장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중국에 와서 맥주와 인연이 깊은가보다.
- 3일차 일정 -
※ 칭다오는 관광지가 거의 다 모여있기 때문에 도보이동이 가능하고,
버스 및 택시 탑승 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칭다오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입구.
칭다오맥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로, 1903년 칭다오가 독일 조차지였던 시절 독일인들에 의해 역사가 시작되었다. 칭다오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은 칭다오맥주회사의 공장과 설비를 보존하여 2001년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맥주공장,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맥주제조 과정과 각종 장비, 청도 맥주의 역사, 세계 각국의 맥주 등을 볼 수 있다.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이며, 여기서는 중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많이 본 것 같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입장료는 60위안이고, 학생증을 제시하면 반 값인 30위안이다.
나는 학생증을 제시하고 반값으로 들어갔다. 학생증.. 정말 유용하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칭다오맥주를 한 잔 시식할 수 있는 시식권도 함께 주니까 잘 보관하길.
입장권이다.
그리고, 한국어로 설명이 된 칭다오맥주박물관 안내도도 함께 준다. 한국사람이 정말 많이오긴 하나보다.
이렇게 한국어 표기도 되어있고.
일본어 표기도 되어있는데, 일본사람들은 삿포로 맥주박물관이 훨씬 잘 되어있기에 별로 방문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하이트맥주도 강원도 홍천에 박물관식으로 만들어놓은 공장이 있다고 한다.
안내도 설명을 따라 1번부터 20번까지 차례대로 관람하면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중국학생들도 단체로 견학을 온 것 같다.
칭다오맥주의 역사가 1903년부터니까 110년이 되었다. 맥주가 유명한만큼 정말 오랜 역사다.
비록 지배를 받으면서 독일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지만 잘 보존하여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가고 있는 중국의 정신이 멋있다.
일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국가관광지 등급을 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칭다오맥주박물관은 4성급 관광지다. 맥주박물관을 국가관광지로 지정을 하다니 대단한 발상이기도 하고, 칭다오맥주처럼 중국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을 국가차원에서 성장시키는 모습이 멋있기도 하다.
이 곳은 칭다오맥주의 1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칭다오맥주박물관 안내도에 따르면 첫 동선이다.
칭다오맥주의 옛날과 지금.
외형은 변화되었지만 느낌은 여전하다.
세계로 퍼져나가는 칭다오맥주.
저 멀리 서양에서도 칭다오맥주를 마신다니 신기할 따름.
그러나, 독일에 가서 느꼈지만 아직 많이 세계화되진 않은 것 같다.
칭다오맥주 라인업.
매우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이 있다. 병맥, 캔맥..
공장건설 초기 당화 현장.
옛날 시설을 그대로 전시해두었다.
칭다오맥주의 트레이드마크.
무역학도로서 트레이드마크에 눈길이 갔다.
제조원료인 각양색색의 보리들.
맥주는 다양한 곡식들로 만들어진다.
공장건설 초기 발효현장.
뒤에 거울을 설치해두어 공간이 엄청나게 커보인다.
발효중인 보리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어두었다.
옛날의 술 저장실과 오늘날의 술 저장실.
술 저장실의 성분만 나무에서 쇠로 바뀌었지 모양은 똑같다.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전시해놓았다.
우리나라의 카스, 하이트 등도 있어 신기해서 찍었다.
입장권과 함께 붙어있는 시식권을 주면 칭다오맥주 한 잔과 안주를 준다.
아침부터 시원하게 한 잔 쭉 들이키고 다음 전시관으로 향했다. 확실히 공장에서 먹는 거라 정말 맛있었다.
현대화 여과 생산라인.
옛날 설비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발전한 모습이다.
옌징맥주공장에서 맥주만드는 과정은 다 본거라 크게 감흥은 없었다. 똑같았다.
칭다오맥주의 세계화를 보여주는 곳이었는데, 한국이 있길래 반가워서 찍었다.
공장건설 초기 포장설비.
현대화 포장 생산라인.
노동자들이 있긴 했으나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 그것만 수정하는 업무였다.
사람들이 있길래, 기계가 다 하는데 도대체 무슨일을 할까 궁금해서 가만히 서서 관찰하다가 알게되었다.
술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 타기 체험.
탔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그냥 바로 내려왔다.
저건 소주 3병 이상 먹고 자전거타는 느낌이었다. 완취 자전거 체험.
공장을 견학하는 동안 습득한 지식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곳.
나는 견학을 정말 열심히 했는지 하나도 틀리지 않고 다 맞았다.
취주방.
완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는데, 바닥이 기울어진 집이었다.
이 곳도 너무 어지러워서 그냥 나와버렸다. 술 취한 것을 경험하는게 아니라 코끼리 20바퀴 돈 느낌이랄까.
아니면 뿅가리를 먹고 취해 자빠진 상태의 느낌. 대학교 입학식 때 뿅가리 먹고 취했던 바로 그 느낌이었다.
기념품샵.
칭다오맥주박물관 방문 기념으로 칭다오맥주 보온병을 하나 구매했다. 60위안.
아래로 내려오면 기념품샵이 하나 더 있는데, 약간 더 고급스러운 기념품을 파는 곳이었다.
1층에는 바(Bar)가 마련되어있다.
칭다오 여행의 하이라이트다운 감흥은 없었지만 와보는 것에 충분히 의의를 둘 수 있는 곳이었다.
황금시간 출판사의 '빨간날 해외여행'에 저의 칭다오여행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