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몽산포해수욕장 & 근처 가볼만한곳 팜카밀레허브농원

 

 

5월 마지막 주말에 다녀온 태안 여행.

별 준비 없이 갔던 터라 펜션 근처의 바닷가를 산책하고는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하기 전 급히 검색해서 바로 근처에 있던 팜카밀레허브농원만 찍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아직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몽산포해수욕장.

여기도 여름 되면 막 파라솔 가득하고 인산인해를 이루겠죠?

 

저희가 갔던 시간이 썰물 때인지 다들 저 멀리까지 나가서 뭔가 열심히 캐고 있었어요.

저 아직 조개캐기 한 번도 못해봤는데 한 번 해보고 싶네요ㅎㅎ

 

 

아빠 안뇽~

 

 

바람이 꽤 세게 불던 날이라 탱군 머리에 2:8 가르마가ㅎㅎㅎ

 

 

엄마랑 사진 좀 같이 찍자는데 더럽게 협조 안해주던 탱군..

 

 

저는 계속 여기봐 여기봐를 외치다보니 입 벌리고 찍힌 사진이 대다수ㅋㅋ

그래도 절대 화면을 보지 않는 줏대 있는 남자..

 

 

이 표정 뭔지 아시는 분?ㅋㅋㅋㅋ

 

다른 아기들도 이런 표정 짓는지 모르겠지만..

탱군은 바람을 마시면(?) 이런 표정을 지어요ㅋㅋ 눈과 콧구멍이 커져요ㅎㅎㅎ

 

 

동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서해.

저는 동해안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터라 대학 와서 처음 대천해수욕장 갔다가 정말 충격이었네요.

바다는 역시 동해죠. 아님 제주도. 아님 남해.

서해는 바다가 아니무니다ㅠㅠ

 

 

 

역광사진 찍는다더니 이렇게 찍어놨네요.

음...

 

 

 

바람쐬고 돌아와 펜션에서 푹 자고 다음날~

 

팜카밀레 허브농원 가려고 알아보니 주말엔 입장료가 무려 8천원ㄷㄷㄷ

근데 티몬에 4천원에 팔길래 미리 구입해서 갔어요.

 

 

참고로 유모차 사용 절대비추. 길이 울퉁불퉁해서 엄청 힘드실거예요.

저희도 첨엔 유모차 가져 갔는데 입구에서 다른 아기 있는 가족이 알려주셔서 다시 차에 가서 힙시트 가져왔어요.

 

 

목이 마르길래 입구쪽에 있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서 들어갔어요.

아메리카노 한 잔에 4500원... 미리 물 챙겨가세요ㅠ

 

 

생각보다 규모가 큰 것 같으면서도 또 은근 작은 것 같기도 하고 오묘했어요.

여러 가지 나무와 꽃이 심겨 있는데 뭐랄까 2% 부족한 느낌.

이 사진만 봐도 뭔가 좀 언밸런스 하죠..? ㅎㅎ

 

 

어쨌거나 간만에 여행 온 우리 가족은 신났어요.

셀카봉을 들고다녔더니 셀카만 잔뜩 있다는 게 단점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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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군은 졸리심..ㅋㅋ

 

 

 

팜카밀레가 Farm Kamille 였다니ㅎㅎ
갑자기 홋카이도의 팜도미타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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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긴 했는데 제대로 된 이정표가 없어서 좀 구경하기 어려웠어요.

여기저기 발 가는대로 다니며 헤매다보니 한 바퀴 대충 돌았더라구요.

중간에 갔던 곳 또 가기도 하고;

좀 더 안내가 잘 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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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나무 벤치나 의자 같은 것들도 있어서 앉아 쉴 수 있어요.

물론 나무라 그리 편안하진 않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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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하얀 꽃이 메밀꽃처럼 피어 있길래 아들이랑 셀카 찍어주고요.

 

 

 

풍차처럼 생긴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앞에선 아빠와 아들ㅎㅎ

 

 

허브농장인데.. 허브는 어디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만져보세요 라든지 그런 안내가 있었으면 참 좋으련만ㅠ

 

예전에 제주도에서 허브랜드인가 갔었는데 거긴 정말 좋았거든요.

비교되어서 좀 아쉬웠어요ㅠ 

 

 

 

새빨간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 꽃밭도 있었는데 거의 지고 있어서 또 아쉽..

라벤더 밭도 있던데 7월 정도면 피겠죠?

 

 

꽃보다 탱군♥

 

 

저는 이제 카메라 놨어요ㅋㅋ

오로지 G4로 셀카만 잔뜩..

당연히 DSLR 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특히 전면 카메라는ㅎㅎ)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워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아들램..

카메라 한 번만 봐주면 안될까..? ㅠㅠ

 

 

길을 걸으며 무한 셀카 난발했어요ㅋ

 

 

아, 팜카밀레 허브농장에는 거위를 비롯해 토끼, 염소 등등 동물 우리도 몇 개 있어서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했어요.

 

 

또 내부에 펜션이 있어서 숙박도 가능하구요.

내부 시설이 어떤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묵으면 입장료 정도는 빼주지 않을까요? ㅎㅎ

 

 

로즈가든도 있었지만 장미철이 살짝 지난 시점이라 대부분 지고 몇 송이 없었어요.

 

 

다시 입구로 돌아오면서 마지막으로 지나던 곳이 참 예쁘더라구요.

연분홍빛의 알 수 없는 식물이 길 양쪽으로 가득 피어 있어서 풀숲을 헤치듯 지나와야 했는데 넘 예뻤어요 :)

 

 

펜션과 함께 마지막 셀카 찰칵!

 

 

 

쓰고 보니 이게 여행기인지 셀카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태안 가시려는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해서.....

도움 안되겠죠 아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