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 봉성리

이시돌목장 가는 길...새별오름과 이달봉 사이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두 오름을 빽(??!) 삼아 평온한 자태로 제주의 바람과 공기를 맘껏 느끼고 있는 듯한 그 나무를

전혀 외로워 보이지 않는 그 나무를...사람들은 ' 왕따나무 '라고 부르고 있다...

소지섭이 이 곳에서 소니 α550 CF를 촬영했던 터라 ' 소지섭나무 '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푸른 풀밭에 혼자 서 있어서 왕따나무라고 하는구나 싶었지만

막상 이 곳을 찾아가보면 ' 왕따나무 '라는 말이 너무나 안 어울리는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곳이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제주에 두고 온 내 친구 같은...모두에게 사랑받는...왕따 아닌 왕따나무...

​제주도 왕따나무 위치를 새별오름 근처에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정확히는 몰랐었는데

성이시돌목장 가던 길 아주 운좋게 왕따나무 발견~~~ 

좌 새별~~~

우 이달~~~

왕따나무와 독대 중...???

왕따나무의 사랑스러움을 앵글에 담아내려고 애쓰시는 언니님

나만큼이나 왕따나무의 매력에 푸~~~~욱 빠지신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는 짙은 안개와 거센 바람으로 왕따나무를 공격하고

훠어이~물렀거라~~~

꽁쥬님 오셨는데 어디 감히 먹구름을~~~!!!

먹구름 아래에서는 잠시나마 외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소지섭이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지긴 했지만, 외로움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홀로 우뚝 서 있지만 전혀 외로워 보이지 않고, 은근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기운이

' 소지섭나무 '라는 애칭과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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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야청청 ' 네 글자가 떠오르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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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 한 장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밝게 웃을 수 있는 저 풋푸함이 젊음...???

부럽다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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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파아란 하늘을 보여줘서 고마워

거세지만 맑고 시원한 바람, 싱그러운 풀내음, 코를 뻥 뚫어주던 상쾌한 공기

모두모두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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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두 손 꼭 잡은 연인들이 있어 더욱더 아름다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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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나무 / 소지섭나무 위치& 찾아가는 방법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 30-12 (그리스신화박물관)

1135 도로를 중문방향으로 달리다가 새별오름 지난 후 '봉성' 분기점으로 나옴

​그리스신화박물관이 있는 곳에서 성이시돌목장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을 찬찬히 살피며 천천히 가다 보면 왕따나무가 뙇~~~!!!

아니면...오른쪽에 초록색 지붕의 축사? 같은 건물이 나타나는데...

그 축사에서 새별오름쪽으로 쳐다보면 소지섭보다 더 고매하고 사랑스러운 소지섭나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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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느낌이 딱~!!! 오니까 놓치지 말고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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