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거 유달리 싫어라하는지라 올 겨울 여행다운 여행을 제대로 못했네요

이제 햇살도 따땃해졌겠다...슬슬 궁둥이가 들썩거리는 거이....

​콧구멍에 바람 좀 쐬줘야겠죠? 그리하여...

앞집 아줌마네랑 햇살 좋은 날...춘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휘리릭~~떠나는 여행보다는 코스를 잡아서 계획적으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지라

이번 춘천 여행코스로 춘천가서 안먹으면 서운한 닭갈비도 먹고

그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분위기 좋은 산토리니의 멋진 야경도 구경하고..

도립화목원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고 물레길에서 카누잉도 즐기는 등...

춘천의 낭만을 느끼고 왔답니다.

이곳이...의암호의 풍경과 함께 낭만있는 카누잉을 즐길 수 있는

춘천 물레길 운영사무국이랍니다.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유동적이긴하지만...

운영시간표 데리고 왔으니 참고하세요.

토요일 오후가 사람이 많다고 해서 저희는 일부러

한가한 일요일 오전으로 카누타기 체험을 하고 왔네요.

저..친절한 여자......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카누 1대 최대 탑승인원과 이용 요금,그리고 이용방법도 델꾸 왔으니 참고하세요.

운영사무국에 올라가기전 의암호에 멋드러지게 자리잡고 있는 카누들을 찍어보았네요.

오~~왠지 외쿡~~~필이 느껴지는 그런 풍경이네요.

왠지 여유롭고 낭만 가득한 느낌이에요.

춘천 여행코스로 손꼽히는 물레길은

런닝맨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각종 매스컴에 방영되었던 곳이라

가족단위며 연인들..단체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간 날은 아직 본격적인 따스한 날씨도 아니구 일요일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의암호수를 저희가 전세를 내고 탔다는 건 안비밀.....ㅋㅋㅋ

물레길 접수처는 2층....올라가면 요렇게 대기할 수 있는 카페같은 공간이 있어서

카누잉을 즐기기 전 기다리는 시간에 커피며 음료를 사먹을 수도 있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의암호의 카누들..

카누체험 외에도 자전거며 목공,수상,카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나보네요.

저희는 오늘 카누를 타러 왔기에 다른 건 담번에 와서 해보는 걸로~~

카누를 타기전 예약 시간에 맞춰 1층 교육장으로 내려가서

 5분 여간의 교육을 들어야만 카누체험이 가능하네요.

패들링하는 법이나 전진 후진하는 법 정도는 알고 타야

카누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에...교육은 꼭 필수랍니다.

교육 후에는 구명조끼 착용도 필수....

패들을 들고 드뎌..카누를 타러 고고고~~

저희 아이는 저랑 체험을 다니면서 카누 몇 번 타보았지만

앞집 아줌마네는 첨인지라...새로운 경험 해보라구 춘천 여행코스로 넣었는데...

앞집 아줌마....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의암호에 둥둥 떠있는 카누를 보더니

역시나.....첨 경험해보는 거라 그런지...살짝 떨린다고 하드라구요.ㅋㅋ

1층 교육장에서 원래는 교육을 받아야하지만...

저희밖에 없는 관계로다가..오늘은 특별히...

그림으로 설명해주는 게 아니구...실전으로 알려주시네요.

교육도 받았겠다...이제 카누타러 출발....하기 전에...인증샷도 남겨야겠죠?

앗...울 머스마들 인증샷도 남겨야하는디...

연서랑 앞집아줌마 찍는 사이에...고사이를 못참고..울 아그들 출발......

월메나 타고 싶었으면....하는 수 없이 아쉬운대로 뒷통수만..찰칵....

제가 넘 아쉬워하니..착한 울 아그들....패들로 방향을 잡아서

제 쪽으로 얼굴을 돌려주네요..그래서 멋지게 다시 찰칵...

어른들도 안 탔는디 둘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운동신경이 뛰어나네요.

둘이서 영차 영차~~호흡도 잘 맞춰서 앞으로 쭉쭉~~

문제는 요 사람들..ㅋㅋㅋ

연서가 아직 어린 관계로다가 앞집 아줌마가 혼자서

패들을 저으려니 힘이 딸리는지..첨이라 그런지....제자리에서 맴맴~~~

 먼저 출발한 아그들하고 차이가 한참을 벌어졌죠?

사람들 안전을 위해 카누를 다 출발시키고서

스탭분이 요렇게 출동을 하신답니다.

똑딱이 사진기라 멀리서 사진이 잘 안잡히는디..

가만히 보니 고무보트 뒤에 매달고 가나보네요.ㅋㅋㅋㅋ

결국..패들링은 안하구..

고무보트에 매달려 끌려가면서 카누를 즐기는 앞집아줌마랑 연서양...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앞집아줌마가 끌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더라구요.하하

아그들 돌아오는 시간 기다리면서 호수 끼고 산책하는데...

오..자전거 부대들이 휘리릭~~~멋지다요~~~

의암호에서는 낚시도 가능한지..낚시를 즐기시는 강태공들도 계시네요.

저희 아이 봄이 되니 슬슬 손맛이 그리운지.....낚시 가보고 싶다고 하던만...

담번 춘천 여행코스엔 낚시도 넣어볼까나?

산책삼아 가볍게 언덕길 따라 다녀왔더니

머리털 나고 첨으로 카누잉을 즐겼다는 앞집아줌마랑 연서양이 도착...

기념이니 인증샷도 찍고...

울 아그들 언제 오나 기다리는데....

한참 있으니...멋지게 패들링하면서 오는 아그들 모습이 보이네요.

출발할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안전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카누를 멋지게 타고 온 울 아그들도 사진을 남겨보았네요.

춘천 여행코스로 즐겼던 호반의 도시 춘천 의암호 물레길에서의 카누잉.....

잊지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