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의 제주도2박3일-봄날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찾은 대박맛집, 반올림 수구레전골!
| 여행지 | 제주공항 | ||
|---|---|---|---|
| 제주 제주시 용담이동 제주국제공항 1175 | 전화 | 064-799-9540 | |
14. 12. 18~20
장지의 제주도2박3일-봄날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찾은 대박맛집, 반올림 수구레전골!
Day 1.
●1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제주도백패킹 출발 하루전 여행일정짜기
●2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제주도백패킹 짐싸기부터 파란만장한 제주공항입성기
●3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제주도렌트카 픽업하고 카카오캠핑으로 캠핑용품렌탈하러 고고!
Day 2.
●6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우도-비양도 똥망일출, 비양도 봉수대(망루)로 아침산책 고고!
●7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마를린먼로에서 땅콩버거 아침식사
●8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태어나서 본 바다 중 가장 아름다운 우도 서빈백사
●9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 우도봉에 오르다, 그리고 우도를 떠나 다시 제주도로
●10편: 청진동해장국에서 점심먹구,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성산일출봉!
●11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밀림 숲속에 와있는 듯, 천년의 숲 비자림에서 산림욕을 하다.
●12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 제주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사고, 봄날 게스트하우스 룰루랄라 맥주파티!
집에와서 아빠가 해준 우럭매운탕에 삼겹살에 따신밥 오손도손 먹구
침대에 누우니 (아.. 마법침대야..)
포스팅이고 뭐고 미리 임시저장해놓은게 있었어두... 쓰기 귀찮...아서 누워서
새로 시작한 예능, (이제야?) 삼시세끼를 보며 방금 내가먹은 것들 생각은 안하고 입맛 촵촵 다시고있는데
알제리 혜지니가.................
빨리 포스팅하랜다. 애독자 기다리고있다고
눼에눼에 얼릉하겠숩니다요.
아, 아까 저녁먹기전까지 난 수구레앓이...............................
바로, 내가 태어나서 처음 제주도에서 먹어본 수구레전골에 마음이 홀랑빼앗겨서
아빠랑 밥먹으면서도 수구레 얘기만 주구장창했다 ㅋㅋㅋ
하이애나처럼 서은이랑 씻고 싸리눈, 비를 맞으며 동네를 어슬렁거리고있는데 (그것도 잠옷차림으로)
저 멀리...... 밥 집이 보였다.
길가에 수구레 전골, 오뎅탕 한치회무침 있길래,
오호! 한치회무침에 오뎅탕에 한라산 한잔 캬- 하자! 하고 봄날 게스트하우스에서 초큼떨어진
반올림이라는 가게에 들어갔다.
요렇게 반올림을 지키고있는 멍멍이도
싸리 눈비를 맞기 싫은지 개집속으로 쏙 들어가있더라-
계세요~ 하고 들어갔는데
휑-
저... 장사 하시나요?
아저씨 사장님께선 친구분과 저녁을 드시고 계셨다.
고럼 고럼! 앉아요!
하며, 인상 좋으신 아저씨가 자리를 내어주셨다.
메뉴판을 보는데... 안파는게 없었다.
사장님은 치킨주문을 받고계셨고...
나랑 서은이는 한치회무침에 오뎅탕을 보고있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고렇게 시켰더니 그것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수구레전골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시더라.
부끄부끄
잉? 수구레요? 저희 한번도 그거 안먹어봤는데 ㅋㅋㅋ
나, 서은이 둘 다 음식 안가리는 편이라서
도전정신으로 이왕 추천해주신거니 기다려보자 하고 ㅋㅋㅋㅋㅋㅋ
수구레의 효능을 보니
이거뭐 만병통치약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혈관에도 좋아 간기능도 좋아지게해, 다이어트효과에 골다공증에도 좋다고?ㅋㅋㅋㅋㅋㅋ
수구레전골이 어떤 생김새일지 전혀~ 상상도 안가는 가운데
씻었다고 좋아하는 이십대 후반 두 처자.
쌩얼로도 신난다고 저렇게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ㅣ도 덜말라서 덕지덕지지만, 신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사장님이
두둥... 수구레전골을 대령하셨다.
옹....오잉?
이게... 뭐시지? 냄새는 좋은디... 이게 뭐여? 하는 표정이...
그대로 서은이의 폰에 담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글파글 끓고, 사장님께 한라산 한병 우선 달라고하고,
난 밥순이니까 밥 달라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추가 한 단이 다들어가이고, 팽이버섯도 큰걸로 두 덩이가 들어가있었다.
국물을 한입 딱!
먹는데.
와.................... 와..... 와 대박............
이거 나만 먹을 수 없어... 이걸 모르는사람들에게 다 알려주고싶은 그런맛
정신없이 조금씩 떠서 먹는데
와 사장님 건데기도 검나 많이줌. 이게 25000원짜리 맞나 싶을정도로...
양이 검나 많았음...
요기 요 고깃덩어리가 수구레.
식감은 꼬돌꼬돌 입에 촥촥 붙는게 음.. 족발 껍데기? 그런 식감이라고해야하나
아 ~~ 모르겠어 무튼!!!! 이거 대박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저 엄지 척!
미라클이다 이거 하면서
사장님한테 , 사장님 이거 대박이에요!!
이거 처음먹어보는데 와, 이거 대박 사장님 짱이에요
집에 싸가고싶어요 ㅠㅠㅠㅠㅠ 왜 지금까지 이런맛을 맛보지 못한거냐며
서은이랑 속사포랩을 함.
다 필요없어 이건 소주 한 잔하고 안마시면 예의가 아니야.
짜안!!
진짜.........................
아까 서은이한테도 수구레 앓이중이라니까...
제주도에 새 애인 두고왔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러냐며... 집에오는내내 수구레 파는 곳 찾아보고, 수구레 음식점까지 찾을 정도.
원래 저기 아랫지방 음식이고, 서울에서는 많이 하는 곳이 없다고하더라.
국물은 양념장 만들어서 수구레에서 나오는 육수로
칼칼한 육개장 하듯이 만들면 될거같은데
결국 만들어서라도 먹어봐야지 하는 욕심에 아까 수구레 파는 곳을 검색해보았드랬다.
하하하하하하하 독산동 우시장에 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완전가까운데... 주말에가서 사올거야...
수구레 앓이중이라고 아빠한테 얘기했더니 아빠도 먹어본적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에 사서 아빠랑 같이 끓여보기로 ㅋㅋㅋㅋㅋㅋ얘기까지 이미 끝남.ㅋㅋㅋㅋ
제주도 봄날게스트하우스 주변에서...........
파스타, 문어라면 이딴거 먹지말고... 요거 수구레전골 서울에서 못먹는거 요런거나 함 드셔봐요.
이건 좀 짱인듯..
하아 수구레수구레레레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