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땅, DMZ를 향해 2탄은 도라산역에서부터.

도착해서 여행자 명단 확인하고 차례차례 티켓목걸이 받아서 버스로 탑승

대형버스를 타고 같이 첫번째 목적지인 도라전망대로 출발

그러나 이분..

여기가 어디더냐 나는 졸립다...

그렇게 안 자고 버티더니 버스에서 이렇게 쭈구러져서 잠들었심..

그래서 이 분은 전망대 못 봄....

그리고 도착한 도라전망대

저 2층에서 간단하게 도라전망대 설명등을 해준다.

이 날은 안개가 심하게 껴서 아무것도 안 보....였....ㅠㅠ

그래서 저 안에서 대신 여기가 어디라며 영상으로 보여줌

전망대에서 5백원짜리를 넣고 아무리 눈을 들이대도 아무것도 안 보임...

망했.... 요즘은 여행만 가면 날씨가 이상함.....ㅠㅠ

그리고는 다시 버스를 타고 통일촌으로 이동

이곳에서 중식을 해결한다.

패키지에 중식은 별도

여기말고는 먹을데가 없음.. 그냥 여기서 다 같이 먹어야함.. 이거슨 독과점?ㅋ

메뉴는 위와 같다.

메기매운탕 이런건 미리 주문하면 된다고 한다.

그게 아님 기본적으로 6천원짜리 백반으로 통일됨 ㅋ

1인 6천원짜리 백반을 2인이 함께 한다.

나는 동생이랑 같이 냠냠. 일락군이 잠들어서 편하게 먹었음ㅋ

맛이나 있겠어?했는데 왠걸 겁내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손두부라더니 두부조림도 맛있고 하나같이 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 !

된장찌개도 두부 가득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이 때 옆에 불륜커플(아주 확실함. 남자가 부인이랑 통화하는거 엿들음...-_-;;)이 쿨하게

정식세트 대신에 두부김치에 막걸리를 마신다!!!

저런 커플에게 질 수 없지라며[?] 나도 막걸리!!!!

6천원에 한병

특이한게 흔들어먹지 말란다.

우리가 시키자 옆에서 식사하시던 할아버지들도 주문하심 ㅋㅋㅋㅋㅋㅋ

맛은 뭐 그냥 그랬음 ㅋㅋ

다 먹고 옆에 가게가 있어서 구경도 살짝

이런 통일촌특미도 파는데 20kg짜리를 들고 갈 수가 있나 ㅋㅋㅋ

이거말고 농수산물 여러종류도 팔고, 북한술도 팔았다.

사올까해서 봤는데 제조장소가 서울 서초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보다 더 좋은 동네에서 만들어지는 술이라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으로 나오니 눈밖을 뒹굴던 백구들이 달려온다.

강아지소리에 뒤늦게 일어난 일락군

소세지 떼주니 아주 밑에서 데굴데굴구르고 난리

귀요미들 행복해야해!!!

그리고는 제3땅굴로 이동

철원에 있는 제2땅굴과 양구에 있는 제 4땅굴 이후 땅굴은 세번째 방문

우리는 모노레일을 타고 여기를 통해 아래로 내려간다.

내려가면 비좁은 땅굴을 따라 막힌 곳까지 가게 된다.

100m만 더 가면 북한땅이라나 뭐라나..

기억이 가물가물

여튼 중간중간 석탄칠이 되어 있는데 나중에 걸렸을 때 북한이 석탄캐느라 땅굴 만든거라고 핑계댔다고.

비굴하다 북한..

모두들 영상보러 갔는데 나는 일락군 끙가 기저귀 갈아주느라 야외에.

여기에 왜 또 쓸데없이 축구공은 있는가..
여기에서 또 한참을 놀았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코스 도라산 평화공원

평화의 상징으로 만든 이 기념물은 개성공단에 세워질 예정이였는데

북한에서 극심하게 반대하여 결국 이 곳에....

반대한 이유가 너무 높고 멋있어서라고.....

소심하다 북한...

DMZ 특별사진전 두개의 선이 열리고 있는 평화공원

날이 추웠지만 사진이 흥미로워 열심히 관람.

특히 설명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셔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니 더 재미있었다.

일락군도 열심히 관람 중 ! 

날이 꽤 추웠는데 중간에 무인가게 꽃사슴매점이 있어서 들어갔다.

조카를 위해 호빵을 사는 동생님

알아서 돈 놓고 나옴 된다 ㅋ

공원 내부에 있는 실내전시장에도 들어갔다.

입구에 세워져있는 총과 모자

슬픈 역사 ㅠㅠ

실내전시장에는 DMZ의 생태계등을 전시해놨는데 희한하게 또 구지구지 3D 전시를 해놨다.

근데 안경이 몇개 없네.... 왜 구지 3D로 한거여....-_-;;;

여튼 그렇게 관람하고 우리는 다시 도라산역으로

남쪽의 마지막 역

아니, 북으로 가는 첫번째 역

실제로 이렇게 반대편은 평양방면이라는 설명문구가 존재하는 이곳

언제 여기가 개통될까

이제는 정말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지금은 갈 수 없는 저 길이 빨리 열리면 좋겠다.

북을 따라 유라시아를 달릴 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북을 그리워하시는 어르신분들도 많으셨고, 외국인도 꽤 많았던 평화열차 DMZ트레인

여러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가기에도 당일치기코스로 아주 좋은 것 같다.

일락군이 좀 더 크면 다시 데려가야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땅, DMZ를 향해

일락아 다음엔 우리 어디를 갈까

렛츠코레일 바로가기

http://www.letskor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