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제주도 겨울 명소 - 눈꽃 왕국 어승생오름

어승생 오름은 해발 1,169m, 비고 350m 정도 되는 원형의 오름입니다. 위치는 어리목 등산로가 이는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주차장 왼편으로 오르는 진입로가 있습니다.

어승생이라는 이름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회갑을 맞아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화성으로 행차하는데 당시 800마리에 가까운 말과 1700여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행찰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임금이 타던 말은 제주도에서 키워졌는데, 예로부터 제주도에는 전국 최고의 말을 키우던 목장이 많았고 산마장이나 별둔장 같은 시설을 별도로 두어 왕실에 바치는 어승마(御乘馬)를 생산했다고 전해 집니다. 제주에 '어승생(御乘生)' '어승악(御乘岳)' '어승생악(御乘生岳)' 같은 기록과 지명이 있는 것을 보면 이곳에서 임금에게 진상한 용마(龍馬)를 키웠던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어승생악은 진입로를 오르기 시작하여 정상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진입로에서 정상까지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가운데 한라산을 기준으로 제주의 동서를 연결하는 능선이 펼쳐져 있으며, 제주 해안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담을수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오름 정상 부근에는 2차 세계 대전 말기 제주도를 본토 수호의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를 철거하지 않고 역사 유적으로 그대로 남겨 두기도 하였습니다.

< 이용 정보 >

- 명칭 : 어승생오름 (어승생악)

- 관람시간 : 왕복 60분 소요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산 218

- 입장료 및 주차료 : 어리목 주차장 - 2,000원

- 주의 : 겨울철에는 1100도로가 결빙으로 인해 통제 될수 있으니 기상 상태와 도로 통제 여부를 확인하고 이용을 하셔야 합니다.

< 주변 음식점 >

-. 이어도전복해물탕(해물탕·해물찜) - 733-0345 / 서귀포시 동홍동 / 오전 10시~오후 10시
-. 도가촌 (흑돼지구이) - 763-2009 / 서귀포시 동홍동 / 오전 11시분30~오후 10시
-. 쇠소깍오메기식당 (갈치조림, 뚝배기) - 732-5599 / 서귀포시 신효동 / 오전 8시 ~ 오후 9시
-. 재왕식당 (흑돼지 오겹살) - 738-6543 / 서귀포시 서호동 / 오전 9시~오후 11시 

<주변 숙소>

아모렉스리조트 (8~12만원대) / 제주시 공항 근처 해안도로

오슬로호텔 (8~10만원대) / 제주시 공항 뒤편 해안가도로 인접

스완지리조트 (8~12만원대) / 제주시 공항 근처 해안도로

하와이펜션 (7~10만원대) / 제주시 공항 근처 해안도로 인접

오션스위치호텔 (12~16만원대) / 제주시 탑동시민공원 앞 바닷가 위치

<위치 안내지도>



▶ 주차장 풍경입니다. 1100도로 어리목 차부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마 어리목 탐방안내소 까지 20여분을 더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차로 어리목탐방안내소 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하게 되면 주차료를 2,000원 정도 내게 됩니다.  

▶ 주차장에서 보이는 한라산의 기생화산들과 오름들 입니다. 능선을 따라서 크고 작은 오름들이 많이 보이구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보이진 않네요..ㅜㅜ

▶ 주차장 뒤편으로 가면 어승생악 탐방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오구요. 이 표지판에서 10미터 정도 더 가면 어승생악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시작되게 됩니다. 겨울에는 길이 얼고 눈이 쌓여 있어서 아이젠을 차고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하얀 눈꽃이 피어 있습니다. 해발 1200미터 가량 되기 때문에 겨우내내 멋진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 오르내리는 길이 좁은 편이라서 반대편 사람과 자주만나게 되는데요. 웃으면서 인사해 주세요..^^

▶ 하얀 눈으로 뒤덮인 길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오르는 길이 중간중간 가파른 곳이 있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오르세요.

▶ 가끔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눈 폭탄을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 벌써 탐방을 마치시고 내려오는 분들이 계시네요.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것 같습니다.

▶ 중간에 한라산 방향으로 시야가 트입니다. 구름 때문에 한라산을 보이지 않지만 앞에 보이는 오름과 능선들이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것 같습니다. 멋있네요.

▶ 오르는 분들도 다들 절경에 취해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한참을 구경합니다.

▶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출발 한지 40여분이 지났네요.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금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 추천 여행코스 지도 >

▶ 첫째날 - 제주공항 - 한림공원 - 유리의성 - 소인국테마파크 - 자동차박물관 - 숙소(숙소는 대정이나 중문쪽에 잡으시면 좋습니다.)

▶ 둘째날 - 어승생악 - 중식(중문단지근처) - 중문관광단지 - 세계조가비박물관 - 정방폭포 -  숙소는 서귀포나 남원, 표선, 성산쪽에 하시면 좋습니다)

▶ 셋째날 - 트릭아트 - 알프스승마장 - 섭지코지 - 중식(성산) - 성산일출봉 - 우도전망대 - 해맞이해안로 드라이브 - 숙소(숙소는 성산이나 함덕 근처에서 하면 좋습니다.)

▶ 넷째날 - 다랑쉬오름또는 용눈이오름 - 삼다수목장(시간이 부족하면 패스) - 선녀와나뭇꾼 또는 캐릭월드 - 중식 - 김녕미로공원 - 용두암(비행기 시간에 따라 조절) - 제주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