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성 바닷길 여행 - '신창풍차해안 (싱계물공원)'

‘신창풍차해안’이라는 이름은 여행을 하거나 이곳을 찾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별칭 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실제 명칭은 ‘한국수산자원 관리공단’에서 정한 이름으로 ‘싱계물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 일대를 목장해역으로 구분하여 특별 관리를 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싱계물이라는 이름은 ‘신 겟물’이라는 말로서 ‘새로운 겟물’ 즉, 새롭게 발견한 물 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도 사투리 이기도 합니다.

이곳 해안가 일대는 축구장 서너개 정도 되는 넓은 지역의 수심이 1미터 남짓 밖에 되지 않는 곳에 대형 풍차들이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는데요. 아담한 등대와 풍차들을 연결하는 도로가 바다 방향으로 둥글게 타원형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30여분 정도 걸어서 트래킹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 산책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조금 나가면 수심이 깊은 곳은 다리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곳은 낚시를 할 수 있게 조성을 해놓은 낚시터 라고 하네요. 낚시를 좋아 하는 분들은 간단한 낚시대와 미끼만 준비 하시면 이곳에서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원형의 해안가 산책로 안쪽으로는 ‘원담 체험장’이고 해서 둥글게 돌담을 쌓아 놓아서 밀물이 되면 물고기들이 들어와 있다가 썰물이 되면 돌담안에 갖히게 만들어서 무릎정도 되는 수심에서 발만 담그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해 놓은 체험장이 있습니다. 썰물일때 맞춰서 가시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물고기를 잡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MBC에서 ‘90일 사랑할 시간’ 이라는 두 주인공이 가슴아픈 사랑을 나누는 드라마가 방영이 되었었는데요. 배우 김하늘씨와 강지환 씨가 열연을 펼친 드라마로 이 드라마의 전반부에 두 주인공이 어린시절을 보내는 장소가 바로 제주도에서 촬영이 됐는데요. 이곳 ‘신창 풍차해안’에서도 등대를 배경으로 하여 아름다운 장면들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7월에 제주시가 ‘제주시 숨은비경 31’중 하나로 꼽은 곳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들어서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화장실이나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소, 주차장 같은 편의 시설이 갖춰지기도 했구요. 거대한 물고기 조형물을 비롯해서 산책로 또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를 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분들이나 올레길을 걷는 분들에게 잠시 쉬었다 갈수 있는 좋은 해안가 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신창풍차해안’부터 5Km정도 해안도로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올레길 12코스로 김대건 신부님이 제주 표착을 기념하는 ‘제주표착기념관’을 비롯해서 ‘엉알해안’이라고 불리는 해안가 절경과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수월봉등이 이곳 해안도로에 연결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드라이브나 트래킹을 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차귀도가 낚시로도 유명한 만큼 주변일대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낚시를 좋아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포인트로 꼽히기도 하구요. 지난 8월에는 ‘한국수산자원 관리공단’에서 차귀도 연안에 돌돔 치어를 35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전에도 자바리나 우럭같은 고급 어종들을 350만 여 마리정도를 방류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차귀도 하면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일몰시간 즈음해서 수월봉과 수월봉 입구에는 많은 분들이 멋진 일몰 사진을 담기 위해서 모여 들기도 합니다. 저도 날씨가 좀 더 선선해 지면 일몰 사진을 담기 위해 이곳을 자주 방문할 계획을 세워 두었습니다.

여행일정과 동선이 맞는 분들은 잠시 들러서 일몰 풍경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구요.

또 굳이 수월봉 까지 가지 않으셔도 이곳 ‘풍차해안’에서 보이는 일몰 풍경도 일품인데요. 아담한 등대와 거대한 풍차 사이로 지는 해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은 두곳이 있습니다. 서쪽에 위치한 곳은 화장실이 있구요. 차를 10여대 정도 세울수 있는 공간이 도로가에 바로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곳은 좁은 해안산책로를 차를 타고 100여미터 들어가서 다리 바로 옆에 세워야 하구요. 이곳도 10여대 정도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 바다와 비슷한 높이로 해안산택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서 바로 눈앞에서 바다를 구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곳은 낚시를 즐길수 있는 다리이구요. 저녁시간에도 몇몇 분들이 산책을 하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