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네와 함께 석모도로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작년 여름무렵에 다녀왔던 곳인데 가을에 가려고 했으나 때를 놓치고 가을 늦자락에..ㅠㅠ

그래도 보문사에서 멋진 석양도 보고 갈대밭과 바닷가에서 ATV를 타는 등

행복한 나들이를 즐기고 왔네요.

 

 

 

 

많은 분들이 혹시나 석모도를 가고 싶은데 석모도 가는 방법을 몰라서

 주저하고 계시는 분이 계실까봐...자칭 친절한 여자....

제가 두 번이나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까 합니다.쿄쿄...

 

 

 

 

일단...석모도 가는 방법으로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석포리 선착장에 도착하는 방법과

선수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매음리 선착장에 도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겨울엔 외포리와 석포리 선착장에서만 운행이 되니 참고하세요.

 

 

 

 

외포리 선착장 배시간표

 

 

 

 

 

 

평일: 매 정시와 30분에 외포리출항,석포리경유,외포리입항 (승객증가시 증회운항)

공휴일: 토,일요일 수시 운항 (수요감안 감선운항)

운항시간: 오전 7시~오후 6시 30분

 

 

* 특이사항: 배 탈 때 준비물 -  새우깡

 

 

 

 

 

 

 

 

 

 

 

이곳이 석모도로 들어가기 위해 표를 끊어야하는 외포리 선착장 매표소로

따로 전화나 인터넷 예약이 안되고 직접 현장에서 표를 사셔야만 하네요.

작년 여름에 왔을 때보다는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없는 듯..

그땐 주차장처럼 차들이 빼곡했는데 이번엔 참으로 널널하니..여유롭네요.

 

 

 

 

주차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차를 이동시키면 되는데

저희가 도착할 때는 석포리에서 나오는 차들이 막 도착해 나오기 시작한 때인지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언니가 차를 이동시키는 사이에 승선권을 끊으러 후다닥 내려서 다녀와야했답니다.

승선권은 아무래도 자꾸 차를 이동시켜야하기에 운전자보다는 동승한 다른 사람이 다녀오는 게

이동하기도 빠르고 시간적인 절약이 되니 참고하세요.

 

 

 

 

 

 

 

 

 

승선권을 구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차를 가지고 오지않은 사람들은 그냥 대인이나 소인권만 구입하셔서 개찰구에서 승선하시면 되구

차량승객은 차량 번호와 함께 운전자 포함 총 몇 명인지 알려주고 표를 끊으면 되네요.

 

 

 

 

 

 

 

 

외포리 선착장의 요금표 데리고 왔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어른 2명에 중학생 1명 초등학생 1명,그리고 차 승선비까지 해서 23,000원을 결제했네요.

요 23,000원은 왕복 요금으로 석포리 선착장에서 외포리 선착장으로 나올 때는

 결제 없이 그냥 배를 타고 나오시면 된답니다.

 

 

 

 

 

 

 

 

 

매표를 하고 언니가 잠깐씩 차를 이동하는 사이에 전 후다닥 사진찍기...

이곳은 아까 말씀 드렸던 일반승객들이 이용하는 곳이랍니다.

즉 차를 안 가지고 배를 이용하실 분들이 배를 기다리는 곳..
 

 

 

 

 

 

 

 

 

석포리 선착장에서 출발한 차들이 배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 차들이 다 내리고 나면 석포리 선착장 들어갈 차들이 들어갈 거랍니다.

음..이렇게 자세히 설명해드렸으니 이제 석모도 가는 방법 잘 아시겠죠?

 

 

 

승선 명령이 떨어지면 신속하게 주차요원의 손짓에 따라 배에 승선을 해야지

안그러면 주차요원들에게 호통을 당해요..앗..무서워...ㅠㅠ

일단 배에 오르고 나면 미적거리지말고 바로 챙겨온 새우깡 들고서 바로 하차.....해서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는 게 급선무...

 

 

 

배 타는 시간이 7분 남짓이기에 시간이 짧으므로

미적거리다가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주는 시간이 정말 짧답니다.

 

 

 

 

 

 

 

 

 

 

 

 

 

2층에 올라가 자리잡고 둘러본 선착장의 주변 모습들...참 평화로워보이죠?

이 모습이 조금 있으면 새우깡을 따라 막 날아다니는 갈매기로

조금은 시끌 시끌..해질 거에요..^^
 

 

 

 

 

 

 

 

 

 

아직은 출항전이라 그런지 갈매기들의 움직임이 없네요...^^;;

 

 

 

 

 

 

 

 

 

 

저희 아이 새우깡으로 갈매기 꼬시기 작전...

전날 마트에 갔는데 새우깡이 매운 새우깡 밖에 없어서 그걸로 준비해갔더니

갈매기들이 매운 걸 어떻게 먹냐구 동규랑 둘이서 어찌나 야단들이던지....

갈매기들 잘 만 받아먹던만..칫칫칫...

매운 새우깡 먹은 갈매기들 그날 속 좀 쓰렸을라나? ^^;;

 

 

 

 

 

 

 

 

저희가 탄 배가 출항하는 사이 또 다시

 석포리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와우..대형버스도 실고 왔나봐요.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나자 갈매기들이 드뎌 반응을 합니다.

막 떼지어 몰려드는데....음..요놈들...사람들에게 많이 길들여졌는지

이제는 낚아채서 먹는 게 아니구 던져주면 받아 먹네요..

 

 

 

 

 

 

 

 

 

요래 요래 한참을 들고 서있어도 안오네요..ㅠㅠ

옆에서 막 던져주고 있으니 올 생각이 없는 거죠...

 

 

 

 

 

 

 

 

 

 

 

 

 

결국 포기하고 갈매기 사진이나 찍어봅니다.

보이시나요? 공중에 휙~~날아가는 새우깡...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요.ㅋㅋ

 

 

 

 

 

 

 

 

 

울 아그들도 이제 새우깡 막 갈매기들에게 집어 던져주기..

 

 

 

 

 

 

 

 

 

 

저희 아이 신기하다면서 갈매기를 향해 조준하고 휙~~~

 

 

 

 

선착장 도착 전에 차에 타고 있어야 바로 바로 차가 이동이 가능하므로

곰방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에 후다닥 차로 이동했네요.

배에 타는 시간은 정말 생각보다 짧아요..짧아...눈깜짝할 사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보너스로 석포리 선착장에서 출발할 때 찍은 사진들이네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이곳에서는 따로 표를 구입하지않고 바로 승선하시면 된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보니 차들이 꽉 찼네요.

 

 

 

 

 

 

 

 

 

2층에 요렇게 앉아있는 공간도 따로 있지만 다들 갈매기를 보는 재미에

선실 밖에 나와있는 통에 텅텅 비어있죠?

 

 

 

 

 

 

 

 

 

 

석포리 선착장의 모습...

 

 

 

 

 

 

 

 

제가 알려드린 석모도 가는 방법과 외포리 선착장 배시간표와 요금이

석모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석모도에서 즐겼던 여러 가지 체험으로 다시 돌아올께요..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