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여행기] 천후궁(天后宫), 청도민속박물관(青岛民俗博物馆)
| 여행지 | 칭다오 |
|---|---|
| 중국 |
칭다오[青岛(청도)] 천후궁(天后宫), 청도민속박물관(青岛民俗博物馆)
천후궁, 청도민속박물관은 잔교공원에서 동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나온다. 1467년 명나라 때 건립되어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칭다오에서 가장 오래된 벽돌 및 목조 건물이다. 천후궁(天后宫)은 바다의 신 천후(天后)를 모신 사원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칭다오에서 보기 힘든 옛 양식의 건물이여서 색다른 느낌이었다.
- 1일차 일정 -
※ 칭다오는 관광지가 거의 다 모여있기 때문에 도보이동이 가능하고,
버스 및 택시 탑승 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 천후궁(天后宫) 입구 ⓒ정민수
나머지 칭다오의 건물들은 독일 양식이거나 기존에 중국에서 보던 양식들인데, 이 건물만 옛 양식이라 눈에 확 띈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칭다오의 건물들은 내가 가본 청도시 시남구(市南区)에 위치한 건물들을 말하는 것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방지. 칭다오는 유명 관광지가 대부분 시남구(市南区)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구역으로는 갈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모든 관광지들이 걸어서도 갈 수 있고, 버스나 택시를 타더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그러나 칭다오에서 주의할 점은 17:00~19:00 정도까진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통체증이 절정에 달하는데, 거의 주차장 수준이라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 천후궁(天后宫) 소개 ⓒ정민수
▲ 청도민속박물관(青岛民俗博物馆)으로 활용되고 있는 천후궁(天后宫) ⓒ정민수
▲ 천후궁(天后宫) 정원 ⓒ정민수
겨울 비수기여서 그런지 관광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나홀로 관광지 구경. 상점도 운영하지 않았고, 사당을 지키는 사람만 한 명 앉아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 소원을 적어 매달아 놓은 종이들 ⓒ정민수
서안 소안탑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중국은 어딜가든 빨간 종이를 주렁주렁 매달아놓았다.
유명 관광지에 저런걸 달아두면 기분상 좋나보다. 그들의 소망이 담겨있겠지.
▲ 천후궁(天后宫) 사당 ⓒ정민수
▲ 향초 ⓒ정민수
▲ 바다의 신 천후(天后) ⓒ정민수
천후궁은 바다의 신인 그녀를 위한 사당이다.
▲ 천후를 양 옆에서 지키는 병사들 ⓒ정민수
중국에서 가 본 관광지 중에 가장 휑했던 관광지. 날씨가 좋든 나쁘든 중국의 모든 관광지들은 사람으로 북적였는데, 여긴 너무 휑하다. 그래서 후딱 나와서 버스를 탔다. 5.4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 (버스정보는 제가 이지데이에 올린 첫번째 글을 참고해주세요.) 천후궁(天后宫)은 시간이 부족한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나처럼 중국에 사는 한량들은 가 볼 만하다.
제가 저자로 참여한 황금시간 출판사의 '빨간날 해외여행' 에 제 칭다오 여행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