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서 망양로까지 세월과 사람이 남긴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골목길 여행

 

 

 

언제가 부터 가보고 싶었던 산복도로를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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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의미한다. ​

초량 이바구길은 ​다른 지역에서 볼수 없는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근현대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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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 동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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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출구의 투썸플레이스의 옆골목으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것은,

 

이바구 자전거.

 

 

가이드가  코스를 돌면서 설명을 들을수 있는 이바구 자전거는 12월까지는 무료로 운영된다니 참고하시길~

 

아마 내년부터는 일정의 요금을 지불해야하는듯 하다.(금액 미정)

 

 

 

우리는 사진을 목적으로 걷기로 하고, 아쉽지만 자전거는 빠빠이 ㅠㅠ

 

 

 

 

 

 

 

 

 

 

 

 

 

 

 

 

 

 

이곳이 이바구길을 올라가는 초입길  되겠다.

 

 

 

 

 

 

 

 

 

 

 

 

 

 

 

 

 

 

 

 

 

 

 

 

 

 

 

담장갤러리에는 지낙 역사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이 걸려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본 풍경인가?

 

비슷한 뷰를 본것 같은데...... 정확치는 않은;;;

 

 

조만간 감천문화마을도 한번 들러봐야겠는...

 

 

 

 

 

 

 

 

 

 

 

 

어릴적 아빠는 아주 먼 거기를 걸어서 등하교 했다고 했다.

 

아마.. 이런 모습이였을까?

 

 

사진속의 저 여성분은, 세련미가 넘치고 웃는모습이 이쁜걸 보니

 

아마,, ,부자집 딸래미였나 보다;;;

 

대조적으로 오른쪽의 여성들은 맨발에 보통 5,60년대의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다는걸 보니,

이때도 빈익빈 부익부는 여전했나 보다..

 

 

 

 

 

 

 

 

 

 

 

 

 정감가는 초량 이바구길 골목

 

 

 

 

 

 

 

 

 

 

 

 

이렇게 큰 이정표도 있으니 참고하길..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초량교회

 

 

 

 

 

 

 

 

 

 

 

 

 

 

 

 

 

 

 

 

 

 

 

 

 

 

 

 

 

 

 

 

 

 

 

 

 

 

 

 

 경구옹이 부산출신인데, 초량출신인건 처음 알았음요..

 

 

 

 

 

 

 

 

 

 

 현재도 존재하는 초량교회

 

 

 

 

 

 

 

 

 

 

 

 

 

여긴 168계단이 아님.ㅋㅋㅋㅋ

 

그전에 워밍업.... 

 

 

 

 

 

 

 

  

 

 

 

 

 

 

 

168도시락국

전화번호 : 051-467-7887

 

 

 

 

168도시락국은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가게라 해서 배는 안고프지만 들리기로 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곳이 168계단;;;

보기만 해도.... 참.. 높구나..

 

그래서라도 더더더, 밥심으로!!!

 

 

 

 

 

 

 

 

 

간단히 도시락과 차한잔으로 몸을 푼다음~

 

인제 고고싱~~

 

 

 

 

 

 

 

 

 

 

옛 우물터인듯 하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몹쓸 인증샷;;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수 없겠지?

 

 

 

 

 

 

 

 

 

 

 

 

 

 

건물 6층 높이에 달하는 168계단에서  30계단 올라가면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김민부 전망대 잎구에 있는, 석류 라는 시를 한번 읽어주고~~~

 

 

궈궈궈~~~

 

 

 

 

 

 

 

 

 

 

 

 

 

 

 

 

 

 단숨에 올라간 김민부 전망대의 메세지 벽..

 

만흔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

 

개개인의 사연이 참 많더라.

 

 

 

 

 기다리는 사람,,, 그리운 사람.... 추억으로 보내는 사람....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글귀에 나도 모르게 많은 상념들이 떠오르더라..

 

 

 

 

 

 

 

 

 

 

 

김민부 전망대에서 본 동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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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유가 있다면 차한잔 하면서 풍경 감상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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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를 한바퀴 돌고~ 다음 코스로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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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성준오빠를 모델로~ 딱!!!!

 

사이즈가 딱인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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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면서 자꾸 뒤돌아 보게 되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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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따뜻한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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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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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ㄷ가 튀어나온 냥이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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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양이를 망원으로 땡겨보니;;; 이렇게 새초롬 하게 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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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따라 와봐~~" 하는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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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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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이 올라온듯한대.... 도.... 아직 남았;;;;;;;;;젠;;;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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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계단의 마지막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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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와서 당연히 인증샷!!

 

 

김민부 전망대내려가는 이정표..

 

그러고 보니..

 

여기 윗길은 차가 다니는 길이였는;;

 

 

혹시 걷기 힘드신 분은,,, 위쪽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168계단을 내려가는 길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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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8계단을 올리면 이바구 충전소가 보인다.

 

게스트 하우스로,

가격도 저렴하고, 동네서 운영하는걸로 알고있다.

 

담엔 여기서 날잡아 야경을 한번 찍어보고 싶게 만들던,,,,,

 

 

 

  

​그리고 이바구 충전소에 계시던 어르신께서 알려준 길로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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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이라는 곳이 나온다.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곳인데, 여기서도

주민 어른신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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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의 남아선호사상의 틀을

21세기에는 바뀔꺼라 예상을 했던것일까?

 

 

희안하게도 할머니 신당이 위에,

할아버지 신당이 아래에 위치한다.

 

 

 

안내해주시던 주민 할아버지도,

 

"아마 지금 시대에는 여자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걸 미리 아셨나봐~~껄껄껄~~~"

 

 

 

 

네.. 할아버지, 저도 제 말을 잘듣는 남자를 가지고 싶;;;;; 흐흠;;;

 

 

 

 

 

 

 

 

 

 

 

 

 

 

 

 

할머니 신당에 이어, 할아버지 신당에도.

절하고 소원빌라는 소리에

냉큼 신발도 벗어던지도 절하며 소원을 빌었다.

 

 

 

"할무이, 할부지.. 제 소원이 이뤄지게 해주세요..장동거이 같은 남자 한명만 내려주세 @#$%^$##$$."

 

 

 

 

 

 

 

 

소원도 빌었으니,ㅡ 인제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당산을 나와 위로 끝까지 올라오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이바구 공작소이다.

 

 

 

 

 

 

 

 

 

 

 

 

 

 

 

 

 

자자~~ 내려가봐야겠지? 

 

 

 

 

 

 

 

 

 

 

 

 
 

 

 점심시간 : PM 12시~ PM 13시까지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안내센터는 못들어가고,

 

오른쪽에 전시장만 둘러보기로!!

 

 

근데 산복도로 버스투어도 있는걸 보니,

 

초량 이바구길은  일단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남다른듯 하다~

 

 

버스투어 라던지, 이바구 자전거, 게스트 하우스, 식당 등등~~

 

 

 

 

 

 

 

 

 

 

 

 

 

 

 

 

 

 

이바구 공작소의 일반 개관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초량이바구길에 있는  모든 관람이 휴관!

(이바구 공작소, 유치환 우체국 등)

 

 

 

 

 

 

 

 

 

 

일층과 지하1층으로 나눠진 공간은,

동구의 오랜 산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논듯 했다.

현재의 모습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이곳.

 

그 어릴적" 오라이" 버스 언니도 보이고~

산복도로에 터잡으신 어르신들의 옛날 이야기는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

하나 읽어 보는 재미가 있으니 꼭!! 읽어보길 권한다.

 

산복도로 모습을 그려놓은 전시들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정교한 이 그림에 색을 입히고 싶은 충동이 막 들더라는.ㅋㅋㅋ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6.25 때의 역사도 볼수가 있다.. 

 

가족과사랑...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중한 물품이니 꼭!! 눈으로만 보시길!!

 

윷놀이와 재기차기, 팽이까지...

그리고오래전 사용했던 물품들까지 전시되어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물품들에 이야기도 스며들어있고~

교과서에서도 볼수 없는 옛날 사진..

그때도 이렇게 사진을 남길수 있었다는걸 눈으로 확인하니,

사진이란 과거와 현재를 이어줄수 있는 또하나의 매개체라는게 새삼스러웠다.

이바구 공작소에 비치된 팜플렛 ㅠㅠ

첨부터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 아쉬운..

자~~ 그럼 다음 장소로 이동해 볼까?  궈궈~~

오늘도 나와 함께한 내 카메라 가방.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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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 공작소에서 나와 등을 지고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가면 유치환의 우체통을 만나볼수 있다.

대신..산복도로를 따라 좀..... 걸어가야한다.ㅋㅋㅋ

왼쪽으로 가면, 민주공원으로 가는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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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버가스 다니는 길이지만,

우리는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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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버스는, 주말에만 운영된다는 333번 버스다!!

부산역에서, 다시 부산역으로 가는 산복도로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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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이는 이쯤에서, 길이 좀 헷갈리더라...

오른쪽으로 양갈래 길이 나는데,

아랫길 말고, 윗길로 가야, 유치환의 우체통이 나온다.

산복도로를 걷다보면 이런 풍경은 계속 만날수 있다~

갈맷길로도 이어지는 초량의 산복도로.. 

저 멀리 보이는 남항대교와, S자로 미끄러지듯 들어오는 유람선.. 아니 배?? 아니....머..머지?



이렇게 절경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대체.... 우체통은 언제나오는것이야??

할즈음;;

뜬금없이 나오는 우체통 하나!!

사진으로 미리 보고 온 터라 안놀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완전 놀랐는!!!!

포토존도 있다.ㅋㅋㅋ

2층 "시인의 방"에서 전시가 있다니 한번 내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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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내려가보니, 아담한 까페도 아니고, 사무실도 아닌,,,, 그런 멋진뷰가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쉼터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여기서 잠시 쉬기로~~

한참 걷느라 꽁꽁 언 손과~몸을 녹이기에 충분한곳!

맛있는 쿠키와 (1,000원)

자율차값을 모금함에 넣고, 헤이즐럿 향이 확 퍼지는 커피를 한잔씩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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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우체통에서 본 풍경은 덤으로 받고,

자리에 앉아 이바구 꽃도 피워본다~

유치환 우체통은,

요 엽서를 구입해서 편지를 적으면, 1년뒤에 받아볼수 있다.

산복도로 벚꽃길을 보니, 내년봄엔 꼭 다시 와야겠다 생각한다..

영상을 감상할수 있는 곳도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감상도 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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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우체국의 개관시간은 오전 10시~ 저녁 7시까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전화번호 : 051-469-9818

이렇게 유치환 우체국을 뒤로 하고,

바로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부산역으로 내려왔다.

날씨는 춥지만, 이바구를 나누며, 산복도로를 걸어보는것도

나름 즐거운 여행이였다 :)

따뜻한 봄이오면, 더 많은 사람들과 이길을 다시 걸어보길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