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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자유여행  마지막날/

리틀인디아,무스타파 센터,스위소텔 머천코트 호텔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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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야  싱가포르 마지막날 여행기를 올리자니  벌써  오래된 일인듯 가물거립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자유여행 셋째날까지 포스팅을 했으니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다는 생각에

미적거리면서 미룬  싱가포르 마지막날 포스팅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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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셋째날에는 너무 힘들게  센토사섬을 갔다와, 저녁엔 나이트사파리까지 다녀오느라

아들녀석도 저도 무척 피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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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유여행 셋째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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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지막날에는 아들녀석 호텔에서 쉬라하고

저혼자 MRT 타고 룰루랄라  호텔근처 리틀 인디아 로 출발..

카메라 메고, 선글라스 끼고 평일에 혼자 치마 펄럭거리며 다니니 영락없는 여행객.

 괜히 힐끔거리면서 평일에 출근하는듯한 사람들과 눈마주치는 것이 어색하더라구요.

​ 그 사람들 열심히 일하는데  나혼자 설치고 여행다니나..싶기도 하고...

조금 조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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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마주칠때마다, 자연히 쇼핑하려고 넣어온 현금가방 움켜쥐게 되고...

그 모양새  지금 생각하니 웃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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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인디아 역에 내려서 A번 출구로 쭉 따라가면서 무스타파센터로 가보려구요.

 죽 가다보면   이곳 길이 ,정말 인디아 분위기 물씬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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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에 걸려있는  모델도 모두 인도풍...

아.. 여기가 인도인지 싱가포르인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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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지 모르지만 어떤 큰 쇼핑몰에 들어가보니

여기에도 아이들 노는 플레이공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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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코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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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여기저기 다니면 시간만 버릴것 같아

 사람들에게 무스타파센터를 물어보고 찾았어요.

아 저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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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으로 보기에는 좀 허름한듯, 오래된듯.

그리 현대식 건물은 아닌듯 해서 약간 실망..

 

 그런데...

안에 들어와보니 눈이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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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타파 센터 는 직원만 1200명이 넘는다는 초대형 쇼핑몰입니다.

 인도의 각종 상품은 다 있구요.

여행사, 호텔, 환전소, 은행까기 두루두루 갖춘,

인도인들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네요.

 

이곳은 일단  가격이 저렴저렴..

싱가포르에 오면 지인이나 식구들에게 나눠줄 선물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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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좀 샀어요.

 카야잼도 두가지를 사고, 7D망고와 초콜릿 등등..

 기념품은 이전  센토사에서 산 것이 있어서 그것으로  주려구요.

 

 다른곳보다 기념품도 차이나타운보다 5S$ 정도 씩 저렴하다고 합니다.

 

 초콜릿 가격이 무척 싸더군요.

 우리가 먹는 허*  초콜릿 큰것 정도 되는데도 가격이 천원정도..

와우.. 정말 쌌어요.

 많이 사고 싶었는데 20개정도 샀다죠.

 겉 박스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사진이 있어서  기념품으로 나눠주려고..

그리고 싼게 혹시 비지떡 아닐까.싶어 맛이 없겠지 싶어  요렇게 샀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정말 . 맛나다는...

 

아. 초콜릿을 더 사지 못해 그것이 아쉽더라구요.

 

 

  어쨌든 계산을 하니 요렇게 비닐봉투에 넣어  비닐 끈으로 꼭 매서 주네요.

절대 못 풉니다. 찢기 전에는.ㅋㅋ

이것이 인도식 쇼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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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기다릴 것을 생각해  아무것도 못 사 먹고

그저 바로 호텔로 돌아왔어요.

 사원등을 보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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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한 5일 있었다고    스위소텔 머천코트  호텔로 돌아오니

내 집에 돌아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 오자마자  아들과 함께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수영장으로 직행.

음... 한가하고 물 깨끗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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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누워서 하늘도 보고,  스마트폰에 빠져  있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내일 새벽이면  이곳을 떠나야 하는지라 마지막으로 열심히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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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지막 사진이라  과감하게  아들과의 사진 올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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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놀이? 는 끝이 나고..

다음날  아침 8시비행기를 타기위해 일찍 짐을 쌌어요.

 데스크에 물어보니  공항까지 새벽에 택시를 타려면 부킹을 해야한다네요.

그런데 부킹비만 약 3만 5천원.. 그리고 택시비하고, 할증료 붙어 총 8만원정도라는데..

헐... 싱가포르에서 알뜰하게 MRT를 타고 다닌 수고가..와르르..ㅠㅠ

 

 아무래도   좀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하면 로비앞에 택시하나 없을까..싶어

아들녀석이 그냥 부킹하지 말라는데요.

좀 걱정이 되지만  든든한 아들 믿고   5시쯤 일어났죠.

 그리고 체크아웃하고나니  헐... 로비에 택시 많아요...

 3만 5천원 벌었네요..ㅋㅋ

 

 택시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  6시도 안된 시각..

 이것저것 출국 절차 다 밟았는데도 아직아직 멀었어요.

 

그래서  아들녀석 잠시 있으라하고  공항에서 남은 동전 쓰기 시작..

동전 없애기 위해  간식을 사려고 했는데  이것 사면  지폐를 내야해서 동전이 더 많이 생기고

저것은 너무 비싸고..  어찌어찌해서 최대한의  동전쓰기에 돌입.

   캬라멜 한봉 샀어요.ㅎㅎ

 

 

 그런데 우리 뒤쪽  이슬람 믿는 분들  담요를 깔더니 종교의식을 시작..

 한명이 두명되고, 두명이 세명되더니..

 절인가요.. 요거 끝날때쯤은 무려 9명..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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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들  추워서 그런가.. 얇은 담요 하나씩 둘러 매고 다니는데

 왜그러나했더니 시간만 되면  담요 깔고 거기서 절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담요가.. 비행기담요..ㅋㅋ 

 

 

 아.. 결국 싱가포르 공항을 뜨고

비행기안에서   영화보고,  기내식 먹고,  커피도 마시고

아들과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벌써 한국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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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에어라인 기내식을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싱가포르 와서  단  한끼도  한국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완전 현지식...

아..첫날 밤에   컵라면을 먹긴 했네요. 야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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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해간  튜브고추장  한방울 짜먹지 않고 그대로 가져왔습니다.ㅋㅋ

​ 아들녀석에게 물어봤어요.

이번 여행 어땠느냐구.. 엄마는 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다고 하니

자기도 재밌었답니다.

아이고 엎드려 절받기지..  얘 성격에 재미없었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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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에 남을 여행..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해서  포토북을 만들었어요.

모자의 싱가포르 여행..

 다른 식구들이 너무 부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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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제  겨울방학에는 아들녀석 혼자 미국으로 배낭여행떠나고

 내년에는  졸업반이니 힘들겠고.. 이제 취업하고 어쩌고 하면

아들과의 둘만의 여행은  힘들듯 합니다..ㅠㅠ

그래서 서둘러 떠났던 여행이었구요.

 엄마보다는 친구가, 친구보다는 여자친구와의 여행이 더 재밌을 아들녀석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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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수고 했네.. 엄마 데리고 좋은 시간 보내줘서..​

 두고두고 잊지못할 여행이었단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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