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와 같이 분단국가의 역사를 겪었던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아직도 냉전시대 분단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장소로 꼽히는 곳이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라는 곳 입니다.

 

2차대전 후 패전국가인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분할되어  영국, 미국, 프랑스와 소련에 의해 통제를 받게 된 시절

 

영국, 미국, 프랑스가 관리하는 서독지역와 소련에 의해 통제를 받는 동독지역간에는

 

장벽이 세워지고 통행의 제한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결과 동독과 서독을 오가기 위해서는 검문소를 통과해야 했으며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는 베를린에 장벽에 만들어진 검문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1961년 동독 정부가 베를린 장벽을 세우자 이지역을 관리하던 미국에 의해 세워졌으며

서독에서 동독으로 이동하는 외국인들이 지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참고로 이름 뒤쪽의 찰리(Charlie)는 영어 알파벳 A, B, C의 C를 지칭하는 군사용어 입니다.

 

 

 

 

이곳 체크포인트 찰리는 과거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체크포인트 찰리는 지하철 Kochstraße역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초에 있던 검문소는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면서 기능을 상실하여 철거되었고

 

현재는 당시 모습을 재현하여 새로 만들어진 검문소가 세워져 있습니다.

 

 

 

 

검문소 앞은 기념 촬영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끔 당시 군인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검문소앞에 버티고  서서

 

함께 기념촬영을 해주며 2유로 정도의 돈을 받기도 합니다.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 바로 옆에는 체크포인트 찰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1962년에 처음 세워진 이 박물관은 베를린 장벽으로 인해 발생한 많은 비극들과

 

동독의 국경수비대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들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동독을 탈출하다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1,065개의 십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 명칭 : Museum Haus am Checkpoint Charlie

 

◎ 주소 : Friedrichstraße 43-45 10969 Berlin

 

◎ 전화 : +49 30 253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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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mauermuseum.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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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 매일 오전 9:00 ~ 오후 10:00

 

◎ 요금 : 성인 입장료 €12.50, 오디오 가이드 €3.50, 실내 촬영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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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찰리에서 베를린 중심가인 포츠담 광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눈에 뜨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독일연방 재무국의 건물 입니다.

 

건물 기둥사이로 커다란 벽화가 보입니다.

 

 

 

 

구 동독시절에 그려진 벽화로 사회주의를 통해 풍요로운 삶은 보장하겠다는 정치적의도를 담은 그림 입니다. 

 

결국 동독은 자본주의국가 서독에 흡수되었고 그림만 덩그라니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건물앞 광장은 민주화를 위한 집회가 일어난 장소라고 합니다.

 

 

이 건물의 왼쪽에는 과거 동서베를린을 가로질어 세워졌던 베를린 장벽의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 이외에도 베를린에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라고 하여

 

장벽의 잔해에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모습으로 남아 있는 곳이 있지만

 

이곳의 장벽의 잔해들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80미터 정도 이어진 낡은 장벽은 곳곳에 구멍이 나있고 내부 철골구조도 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베를린장벽의 잔해를 따라서 계속 걷다 보면 괴테의 동상이 세워진 건물이 보입니다.

 

독일연방하원의회 건물 입니다.

 

 

 

그 맞은편에는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Martin-Gropius-Bau) 미술관 건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가면 장벽 잔해들이 세워져 있던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테러의 지형 (Topographie des Terrors) 입니다.

 

과거 독일의 악명높은 비밀경찰 게슈타포의 본부가 있던 곳으로

 

그들의 악행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 입니다.

 
바깥에서 봤던 베를린 장벽 잔해 안쪽은 전시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장벽이 둘러싸고 있는 공간의 중심에는 최신식의 박물관 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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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들어서면 로비에는 ​과거의 역사를 전해주는 전시물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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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장은 무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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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한층 아래로 내려가면 넓직한 지하 공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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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며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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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독일에서는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대부분 50센트 정도의 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 명칭 : ​​​​​Topography of T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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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Niederkirchnerstraße 8 10963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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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 +49 30 254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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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topographie.de 

◎ 운영시간 : 오전 10:00 ~ 오후 8:00  

 

◎ 문닫는 날 : 12월 24일, 31일,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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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편 : 지하철 Potsdamer Platz역 또는 Kochstraße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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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25주년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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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념하여 장벽이 있었던 자리에 하얀등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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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에게는 부러운 현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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