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산 중의 하나인 설악산은 사계절 사랑을 받는 명소 입니다.

설악의 가을을 느껴보기 위해 백담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백담사로 찾아가기 위해서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로 가야 합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서울에서는 홍천 - 인제 - 용대리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강릉에서는 양양을 거쳐 속초 - 용대리로 오는 경우 2시간 정도가 소요 됩니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는 경우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용대리)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백담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백담사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버스요금은 편도 2,300원으로 고교생 이하는 1,200원 입니다.

정류장에는 백담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편의 시간표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사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갈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버스는 눈이 오는 등의 기상 상황의 변동에 따라 운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버스회사(033-463-3009)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담사로 올라가는 계곡은 매표소에서 7킬로미터 정도의 거리 입니다.

백담(百潭)계곡은 계곡 이곳저곳에 크고 작은 담(물이 고인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백담사는 그 백(百)번째 담(潭)이 있는 곳에 세워진 절(寺)이라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좁고 험한 산길을 거침 없이 버스로 올라가니 15분 정도가 소요 되더군요 

물론 도보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걸어서 올라갈 경우 개인차가 있겠지만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마을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백담사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백담사로 들어가는 입구는 설악산 등반코스와도 이어져 있습니다.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시간은 계절별로 제한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전화(033-462-2554)로 사전 문의가 가능 합니다.

이제 백담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백담사로 들어가는 길은 백담천을 가로 지른 수심교를 건너야 합니다.

내설악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백담사 입구에 들어서자

설악산의 숨겨진 매력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백담사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에 쓰여진 백담사의 역사 입니다.

서기 647년 신라 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창천하고

1783년(조선 정조 7년)에 백담사라 개칭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백담사로 들어서는 입구에 서있는 금강문 입니다.

금강역사 상을 만들어 모시는 문으로

세상의 사악한 세력을 경계하고 잡신과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에는 백담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템플스테이와 예술치료 명상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033-462-5565, 5035로 하시면 됩니다.

금강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면 먼저 범종루와 마주치게 됩니다.

법고, 범종, 목어, 운판 등의 법전사물이 설치되는 장소로

이들은 중생의 교화를 상징하는 불교의 도구들로 예불 의식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백담사의 중심 가장 안쪽에 위치한 극락보전 입니다.

불교에서 극락세계의 주재자로 여기는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 입니다.

백담사의 목조 아미타불은 보물 제118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붕이 조금 특이한 이 건물은 농암실이란 찻집 입니다.

차 한잔을 즐기며 설악의 풍경을 즐기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경내를 구경하다 보면 수상한(?) 동상이 있습니다.

바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동상 입니다.

님의 침묵이란 시와 일제 강점기 민족운동을 주도한 것으로로 유명한 분으로

만해 한용운 스님이 이곳 백담사에서 수행을 했기 때문에

그분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한용운 스님의 유물을 전시한 만해기념관도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총 8백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외에도 백담사에는 만해적선당이란 매점 건물과 만해교육관이란 템플스테이 교육관이 있습니다.

물론 만해 한용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찰의 왼쪽 지역을 걷다 보면 모두가 알고 있는 친근한 단어가 보입니다.

'해우소'

화장실 입니다.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안쪽에는 템플스테이 교육관인 무설전이 있습니다.

사찰 왼쪽으로 백담천을 가로 질러난 길이 있습니다.

물이 많이 흐르지 않는 백담천 주변에는 작은 돌탑들이 수도 없이 세워져 있습니다.

백담천을 가로 질러 걸어 나오면서 오던 길을 되돌아 보니 

가을 정취에 물들기 시작한 백담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내려가는 방법은 아까 올라올 때 타고 왔던 버스를 타고 가거나

도보로 1시간 20분 정도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