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당일여행 코스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충주는 레저와 역사와 관광, 여행의 기본적인 여건을 모두 갖춘 곳이에요,

이번 충주 여행은 그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이곳이 무술의 본고장임을 알려주는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레저와 스포츠를,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미륵대원지와 시원한 충주호 유람선, 충렬사까지~

충주의 많은 것을 즐기고 온 보람찬 여행이었어요.

 

 

 

 

 

 

 

 

 

 

 

 

  

 

충주무술공원에는 무술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아들 둘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관심이 끌렸어요.

요즘 세상이 험해서 자기 몸은 자기가 방어할 수 있는 호신술 하나쯤은

꼭 가르치고 싶었거든요.

 

 

 

 

 

 

 

 

 

 

 

 

충주시는 충주에 택견 수련관을 짓고 택견의 맥을 이어가는 고장임을 자처하며

택견 보급에 힘쓰고 있어요.

 

택견을 모고 있노라면 옛날 권투선수 중에 무하마드 알리라는 선수의 말이 생각나요.

마치 발레? 하듯 하늘하늘 춤추는 듯~나비가 날라가는 듯 보이다가도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멋진 무술이어서 저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우리 민족 고유의 무술인 택견을 일제강점기 때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엄하게 금지했지만,구한말 택견 명인 송덕기님이 명맥을 유지하셨고 지금 보고

계시는 선한승 님께서 흩어져있던 기술을 집대성해서 오늘날의 택견을 완성했다고 해요.

 

"집념의 택견인"이라 할만하죠?

 

 

 

 

 

 

 

 

 

 

 

 

 

 

 

 

 

 

 

 

 

 충주에는 무술 박물관이 무술의 역사와 각국의 무술을 소개하고 있고

세계무술축제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해요.

1998년도부터 개최되어 벌써 16회나 되는 대회를 치른 정통성 있는 국제 대회로

자리 잡은 충주의 멋진 축제이기에 그 기간에 충주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1998~2014년도까지의 충주 무술축제 포스터예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무술들이 존재하지만 역시 우리 택견만큼

멋진 무술은 없는 듯해요.

 

 

 

 

 

 

 

 

 

 

무술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기술이 아니라 자기 수양과 도의 정신으로

페어플레이와 신사도가 있기에 그 멋이 더하는 것 같아요.

 

 

 

 

 

 

 

 

 

 

1층 세계무술 풍물관에 이어 2층, 3층은 세계무술 박물관이에요.

 

 

 

 

 

 

 

 

 

 

 

 

 

 

 

 

 

 

 

 

 

 

 

수많은 세계무술 중 단연 돋보이는 우리의 택견~!!!

아이들과 함께 저도 배워볼까요?

다이어트 겸... 운동 겸?

 

 

 

 

 

 

 

 

 

 

 

 

 

 

 

헉~무서운 무기들~~

 

 

 

 

 

 

 

 

 

 

 

 

온화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이지만 멋진 무술을 가진 "무서운"힘을

가진 민족이에요.

 

 

 

 

 

 

 

 

무술, 상생의 길이라는 글귀가 참 마음에 들어요.

 

 

 

 

 

 

 

 

 

 

 

다음 여행코스는 신라 마지막 비운의 왕자 마의태자께서 관세음보살의 계시를

받아지었다는 충주 미륵대원지예요.

이번 충주 여행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지금은 일부밖에 남아있지 않은 터이지만 우리나라 최대의 거북 모양 받침과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석불 등 역사적인 가치 높은 유물들이 남아있어요.

 

 

 

 

 

 

 

 

 

 

 

보물 95호 미륵리 오층석탑

 

 

 

 

 

 

 

 

 

 

 

 

 

 

 

석등 사이로 담아본 석불의 모습이에요.

이곳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앵글이죠.

저도 한 컷 담아보았어요

 

 

 

 

 

 

 

 

 

 

 

미륵리 석불입상

고려 시대에 많이 조성된 거불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고 선 석불입상이에요.

 

 

 

 

 

 

 

 

 

 

 

 

 

 

 

 

 

 

불상을 둘러싸고 있는 웅장한 규모의 석실의 돌과 돌에 낀 이끼가 마치

앙코르와트 유적과 흡사해 보이네요.

고대인들의 건축 솜씨와 석재 기술이 놀랍기만 해요.

 

 

 

 

 

 

 

 

 

다음 여행코스는 충주호 유람선을 탔어요.

시원한 충주호를 가르는 멋진 대형 유람선은 정말 운치 가득한 충주 여행의 백미였어요~

 

 

 

 

 

 

 

 

 

 

 

청풍대교의 모습이에요.

충주호가 제천 쪽으로 오면 청풍호,

충주 쪽으로 가면 충주호~

지방자치제도 좋지만 그런 명칭은 통일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이 유람선만 타도 단양 8경 중 옥순봉과 구담봉 두 개를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충주 여행의 행운이 아니겠어요.

유람선을 타고 눈으로는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귀로는 선장님의 위트 있는

안내 설명을 들으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내륙의 바다 충주호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에요.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단풍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의 아름다움이 없을듯해요.

 

 

 

 

 

 

 

 

 

 

 

 

 

 

 

 

 

이제 충주 여행은 거의 피날레로 치닫네요.

마지막 충주 여행 코스는 충렬사예요.

 

 

 

 

 

 

 

 

 

 

 

 

 

 

 

 

 

 

 

충렬사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해요.

 

 

 

 

 

 

 

 

 

 

 

충렬사는 충민공 임경업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이예요.

임경업 장군은 이괄의 난에 큰 공을 세우고 병자호란 때 국방 강화의

주역이었으나 청나라의 회유에 굴하지 않고 "심기원의 모반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되어 혹독한 고문 끝에 돌아가셨다고 해요.

 

 

 

 

 

 

 

 

 

 

 

충민공 임경업 장군의 영정이예요.

 

 

 

 

 

 

 

 

 

 

 

 

 

 

 

충렬사 유물전시관에는 임경업 장군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요.

임경업 장군이 심신을 단련했다는 속리산 경업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는  추련도

임경업 장군의 보검 중 남아있는 단검 추련도는 유일한 유물로 평상시 보호용으로

애용한 보검이라고 해요.

 

 

 

 

 

 

 

 

 

 

 

충민공 임경업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석비 어제 달천 충렬사 비 와 임경업 장군 부인의

부인 이 씨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부인 완선이 씨 정렬비"가 있어 충주의 의미 있는

 역사유적으로 손꼽힌다고 해요.

 

 

 

 

 

 

 

 

 

 

 

 

 

 

임경업 장군의 충렬사를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알차고 행복했던 충주 가을여행을 마쳤어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이어서 뿌듯했어요.

다음에 충주 여행은 꼭 아이들과 함께 와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