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진해맛집 - 

진해가야밀면 & 진해제과 벚꽃빵

진해 벚꽃놀이를 가면서 도시락을 싸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귀찮으니 그냥 사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진해 맛집을 검색하니 이곳저곳 다양한 맛집들이 나왔는데요,

면을 좋아하는 저는 그 중에서 밀면을 골랐어요.

진해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맛있는 밀면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

가게 외관은 없네요;; 가게 이름은 "진해가야밀면" 이에요.

냉면이나 막국수랑 비슷한 음식이지만 면을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게 차이점이겠죠?

메뉴는 물/비빔/물같은 비빔 이렇게 세 가지가 있어요.

물같은 비빔은 물과 비빔의 중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저희는 물, 비빔, 그리고 만두를 시켰어요.

셀프로 떠다 먹을 수 있는 온육수. 이게 전 너무 맛있더라구요.

꼬소~~하면서 뜨끈뜨끈한 육수!!

안타깝게도 저는 조미료 맛을 판별해내는 절대미각을 가지지 못해서 진국이다 아니다 말은 못하겠지만 일단 맛있었어요ㅎㅎ

감자만두가 먼저 나왔네요.

9개에 5천원.. 좀 비싸죠..? 시중에 파는 만두 같은데;

그래도 뭐 쫄깃졸깃 맛있게 먹었어요.

다른 블로그들에 보니 원래는 왕만두를 팔았던 것 같은데 품절인지 감자만두로 바뀌어 있었어요.

밑반찬은 단무지와 무.. 아주 간소합니다.

제가 시킨 물밀면과

남편이 시킨 비빔밀면.

육수가 좀 있어보이지만 비비고 나면 거의 없어요.

개인적인 입맛에는 비빔보다는 물이 쬐끔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주변을 보니 이 둘보다 물같은 비빔을 많이 시켜먹는 것 같았어요.

밀면 자체는 빼어난 맛집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뜨끈한 육수맛이 괜찮았고,

또 진해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한 끼 때우기 적당한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진해가야밀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86번길 11-1
055-5424-5424

다음으로 찾은 곳은 진해제과예요.

벚꽃빵이라는 게 유명하다길래, 빵순이인 제가 한 번 먹어보기 위해 굳이 찾아갔습니다ㅋㅋ

경화역에서 버스를 타고 중원로터리 근처에서 내렸는데, 진해제과를 찾아가는 도중에 이 부스를 발견했어요.

벚꽃빵만 사려면 여기서 사도 되긴 했지만..

저는 다른 빵들도 한 번 맛보고 싶어서 매장으로 갔어요.

진해제과 역시 진해역에서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요.

벚꽃빵으로 유명한 곳답게 간판에도 벚꽃 모양이 있고, 그 앞에는 큰 벚꽃나무가 만개해있네요.

생각보다는 빵 종류가 많지 않아서 살짝 실망했어요.

벚꽃롤이라는 게 있던데 딱히 먹고 싶게 생기진 않아서 패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종류도 많고 시식도 할 수 있었다는데

시식은 커녕 빈 쟁반도 많았어요ㅠ

요 마늘스틱은 하나에 500원이길래 사먹어봤는데 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썩 끌리는 빵이 없어서 담았던 마이클잭슨빵.

크림치즈 들어간 빵이 맛 없기 쉽지 않은데.... 흠...

이건 크림치즈파이였던 것 같아요.

크림치즈가 패스츄리 위에 듬뿍 올라가 있긴 하지만 역시 맛은...

도전정신에 사보았던 빵들은 다 실패했지만, 저에겐 이 벚꽃빵이 있으니까요!

10개에 6천원이 가장 작은 박스라 요걸로 사왔어요.

포장을 보면 막 빵에서 향기로운 꽃향기가 날 것 같은 기분ㅎㅎ

벚꽃빵에 대한 설명과 역사(?)가 적힌 명함이 들어 있어요.

전국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벚꽃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단면은 나중에 예쁘게 칼로 잘라서 찍어야지~ 하면서 일단 먹었는데..

방금 배고파서 마지막 남은 하나를 아무 생각 없이 꿀꺽했네요=_=;;

그리하여 단면 사진은 없습니다ㅋㅋㅋㅋㅋ

말로 설명해보자면 연보라색의 소가 한층 들어 있구요,

오묘한 향과 맛이 나는데 저는 그냥...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할래요ㅎㅎㅎ

진해제과는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빵 담아주는 봉투까지 벚꽃 돋는 진해제과.

벚꽃이라는 아이템을 빵에 접목시켜서 마케팅을 잘 한 것 같아요.

솔직히 그렇게 유명해질만한 맛은 아니라는 게 제 생각;;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입니다ㅎㅎ)

진해제과 (벚꽃빵)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3번길 4
055-546-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