ː [대구여행] 옹기종기 행복마을 - 대구가볼만한곳, 혼자여행갈만한곳

대구가볼만한곳을 찾던중 대구에 벽화마을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메라를 챙겨서 오후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동구 K2 근처에 있는 마을로 이름은 옹기종기 행복마을입니다. 기찻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알록달록한 색상의 마을이 눈에 띕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곳인데다, 평일이라 마을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벽화마을을 좋아하시는분들이나, 대구쪽으로 혼자여행갈만한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벽화가 그리 많지 않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김광석 벽화골목과 마비정벽화마을의 뒤를 잇는 대구의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3년 12월 17일 대구 옹기종기 행복마을 풍경>

다양한 색상의 벽 앞에 놓여진 알록달록한 화분이 인상적입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벽화마을입니다.

<기찻길 산책로>

벽화마을 앞으로 기찻길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산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벽화마을 하면 빠질수 없는 강아지 그림.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마을에서 만났던 복실이와 쪼이를 닮은것 같기도 합니다^^ 

벽화마을 이름처럼 골목길 사이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TV소리가 들리는 골목길입니다.

<골목길 구석 벤치 벽화>

다른쪽 골목에는 요즘에는 볼 수 없는 공중전화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빨래집게가 벽화마을과 잘 어울립니다.

기찻길 산책로에서 만난 복실이입니다.

어르신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면 숨어버리는, 부끄럼 많은 쪼이

너희들 왜이렇게 귀엽니?? ㅎㅎ

사진 찍기를 거부하던 쪼이의 몸부림.. 그런 모습 마저 귀여워 보입니다^^

벽화마을에 가면 그 곳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것도 골목여행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쪼이 만큼 낯가림이 심한 저에겐 많이 힘든일이지만, 마을을 돌아다니는 동안 마주치는 어르신께 꾸벅꾸벅 인사하고 다녔습니다.

대부분은 인사를 잘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사진 속 어르신들처럼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찍은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예쁘게 나왔다고 좋아하셨습니다.

동촌역을 그린듯 합니다.

<기찻길 산책로에 그려진 철길 그림>

오랫만에 보는 연탄입니다.

올 겨울 옹기종기 마을 어르신들의 추운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겠지요.

옹기종기 행복마을의 골목길 마다 많은 화분이 놓여져 있습니다.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벽화마을이라 아직은 뭔가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몇 안되는 벽화도 문제지만, 그 벽화들 조차도 너무 단순해 보였습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벽화마을이 되기를 바라며.. 2013. 12. 17 옹기종기 행복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