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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끝이 아닌 시작
4  유랑팩 2013.10.21 12:49:03
조회 3,485 댓글 0 신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안녕 그리고 다시 만나자 

by. 유랑팩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 2013년 4월부터 시작된 박람회 

 

오늘 10월 20일 지난 4월부터 달려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순천은 한번도 제대로 여행한 적이 없어 이번 박람회도 구경할 겸 한번 가봐야지 하고 되내인지 6개월만에 폐막을 앞두고 10월 첫번째 주말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다. 1박2일로 다녀온 순천여행은 짧았지만 그래서 더 애틋함이 남는 여행이었는지 모르겠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 - http://www.2013expo.or.kr/intro.php

:: 기간 - 2013.10.20일까지 개최 

:: 향후 정비 과정을 거쳐 정원으로 활용되며 지속적인 정원축제를 이어갈 예정

 

 




△ 순천만에서 박람회장 가는길 

 

 

△ 무료 셔틀버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로 가기 위해 먼저 들린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박람회 입장권이 있으면 생태공원 입장료도 무료, 셔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순천 시내 곳곳에 박람회를 알리는 조형물과 현수막 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고 시내 분위기로 보아 이번 박람회에 지자체 차원에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순천을 여행지로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을 듯 싶다. 

 

△ 박람회장 꿈의 다리 

 

# 박람회장 동서를 잇는 꿈의 다리 

 

순천만에서 오는 셔틀버스는 박람회장의 동서를 잇는 꿈의 다리에서 하차를 한다. 어느쪽을 둘러볼까 하다가 자원봉사하시는 안내원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동쪽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이쪽에 더 볼거리가 많아서 여기를 추천하신 듯 싶다.  우리는 야간권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서 오후 3시 이후에 들어왔는데 동쪽 박람회장만 둘러보아도 해가 지고 저녁 시간이 되었다. 

 

 

△ 꿈의 다리 

  

 

△ 전세계 14만명 어린이들의 그림 

 

 꿈의 다리에는 한글 작품과 더불어 전 세계 14만명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사진 속 처럼 전시되어 있는데 이 그림들을 눈여겨 보고 있으면 아이들의 동심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웬지 모르게 나라마다 아이들이 간직한 꿈이 무엇인지도 언뜻 알 수 있게 되는 듯 ... 

 

△ LOVE

 

사랑을 그린 어린이의 작품. 태국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데 그림 한 가득 사랑을 보내왔다. 

 

 
△ 꿈의 다리를 지나고 ... 

 

 

 

△ 빨대를 꽂은 코코넛??? 

 

 # 넓고 넓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박람회장에 오기 전 순천만을 다녀와서 그런지 슬슬 체력이 떨어져 가긴 했지만 생각보다 무척 넓었던 국제정원박람회였다. 이 넓은 부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지자체에서 열린 박람회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자원봉사, 대중교통 등) 목표 관람객 400만을 넘기면서 성공적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것과 박람회가 끝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궁금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얼마있지 않아 400만명을 달성했다는 뉴스보도와 함께 이후의 정원박람회장 이용에 관련해 기사가 나왔는데 지속적인 정원 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설 정비를 통해 정원 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순천이 생태도시로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쌓아왔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런 이미지를 더욱 굳히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순천의 가을은 한낮에도 살짝 더웠다. 하지만 다녀온지 2주나 지난 지금은 날씨가 또 다르게 변했을 듯 .. 


△ 텔레토비 동산이 떠오르던 정원


△ 발가락 다리?? 

곳곳에 조형물도 많았던 박람회 :) 




△ 연꽃이 있던 호수 

 

 순천만까지 돌아보고 박람회까지 돌아보고 나니 잠시 다리를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에 앉아 휴식을 취했던 호수. 연꽃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내 기분도 둥실둥실 - 

 

 
△ 여기저기 꽃도 많이 피었다. 

 



△ 벌은 식사 중 :) 


△ 개구리 왕눈이가 생각나는 .... 


△ 순천 호수 공원 

 

 박람회에서 인상적이었던 곳 중 하나인 순천 호수 공원. 영국의 찰스 쟁스라는 정원 디자이너가 순천에 직접 머물면서 설계했다는 곳이 여기라고 한다. 사람들이 빙글빙글 돌아서 동산같은 곳을 나선형 올라가는데 색색가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초록 동산을 올라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관람객들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같기도 했다. 



 

 
△ 볼 수록 텔레토비 동산..ㅋ 

 

  

순천 호수 공원 주변은 보면 볼 수록 텔레토비가 여기 어딘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 알록달록 


△ 천일홍 

 

 불변, 매혹의 의미를 지녔다는 천일홍. 동글동글하니 옅은 분홍색이 예뻐서 담아보았다. 



△ 노란 국화 

 

 노란 국화꽃이 카페트처럼 넓게 퍼져있는 모습 역시 찰칵 - 

 

박람회는 부분마다 테마가 다양하게 있어서 넓은 곳을 모두 둘러볼 수도 있고 관심있는 부분을 골라 이동하며 둘러보기 좋았다. 아마 더운 여름에 왔었다면 그늘이 별로 없어서 다니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 넓은 박람회장이 다시 순천을 대표하는 커다란 정원으로 돌아오면 다시금 또 구경을 오고싶다. 
 

 
△ 네덜란드 정원 

 

 

나라 이름이 붙은 정원들이 있는 곳. 그 중에서도 풍차가 눈에 들어오는 곳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네덜란드 정원이었다. 

 

 △ 네덜란드 정원의 풍차 




 △ 미국정원 

  

포드자동차의 T모델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던 미국정원

 △ 쉬어가는 의자 

 

 

△ 메타세콰이어 길 

 

 춘천 남이섬과 담양에서 마주했던 메타세콰이어 길이 여기에도 있었다. 점점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 넘어가니 낮에는 벗어서 들고 다녔던 가디건을 다시 챙겨입게 되었다. 이 길 한켠에는 소원 나무패를 걸어두는 곳도 잇고 다른 쪽에는 각국의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인도 기념품 가게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작은 부엉이 조각을 몇개 사가지고 왔는데 아프리카에서 사왔던 코끼리 조각이랑 제법 잘 어울렸다. 

 

 △ 너도 나도 소원을 .. :) 

 

 

 누구나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실 우리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 서서히 해는 지고 .. 

 

 나의  첫 순천여행도 이렇게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 인도 기념품 가게 

 

 다양한 것들을 많이 팔던 곳인데 인도 말고도 페루 등등 의외로 사고싶은 작은 기념품들이 많아서 계속 고르고 골랐다. 

 

 
△ 태국 정원 

 


 △ 부엉이 조각들 

 

자세히 보면 부엉이 안에 작은 부엉이 조각이 또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가보고 싶은 올해 축제 중에 하나였으나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가보았던 여러 지자체의 축제나 박람회 등 제대로 운영이 되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어떠한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순천시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노력을 했다는 것이 비록 반나절 가량의 관람이었지만 이러한 부분이 느껴지기에는 충분했다. 

 

전국적으로도 많은 홍보가 되었고 박람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입장권 소지자의 순천시 내 다양한 여행지 입장 무료 혜택, 순천만과 동문, 서문 사이의 셔틀버스 운행, 박람회장 내 꽤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다른 곳에 비해 그래도 편의시설이 초기에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많이 확충되었다고 한다.) 기타 등등 순천을 알린 박람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박람회장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마주친 자원봉사 아주머니분들이었다. 박람회장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것도 있지만 버스 안에서 마주친 분들은 폐장 후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신 듯 했는데 박람회의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계신 듯 했다. 

 

순천 시민은 아니기에 지역 사람들의 박람회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처음 순천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순천이 좋아지게 된 계기가 된 박람회였다. 

 

모쪼록 향후에도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부지가 잘 활용되어 지속적인 정원 축제의 장으로 쓰여 지자체 축제의 성공 사례로 남았으면 한다. 

 

글, 사진 │ ⓒ URANGPACK

 

:: 순천여행기 URL 

- 베니키아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의 가을여행 http://urangpack.com/15017768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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