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3코스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 2010 제주걷기여행 #17
| 여행지 | 올레길 3코스 | ||
|---|---|---|---|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 전화 | ||
여행 일시 : 2010년 4월 8일 - 여행 4일차 (총 일정 : 2010년 4월 5일 ~ 9일 : 4박 5일)
5. 제주 올레 3코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통오름을 지나 독자봉에 도착했다. 그런데, 독자봉 사진은 별로 없네. 그닥 찍을 만한게 없었나 보다. 벌써 2달전 일이라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총 22Km 중 이제 8.5Km 가 남았단다. 그나저나, 밥 먹을 곳이 없다. 아침도 먹지 않았는데, 지금 시간은 12시 반. 아직 뭐 시간은 늦지 않았는데, 식당이 나올만한 길이 아니라, 오늘은 아무래도 쫄쫄 굶게 생겼다.
두모악이어지는 도로. 한창 꽃이 만발할때 왔다면 더 예뻤을텐데, 아직 시기가 아닌건지, 아니면 지난거니 모르겠지만, 아직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참 예쁜 길이 쭉 이어진다.
잠시후 두모악 갤러리에 도착! 진작에 한번 왔어야 했는데, 이제야 오게 됐다. 두모악! 고 김영갑 작가를 처음 알게 된건 2005년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때였다. 여행가기전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던 지인과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알게된 김영갑 작가. 마침 근처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려서 관람을 했었다. 그때 받은 감동이란...그때까지만해도 살아계셨었는데...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그의 글과 사진을 많이 접한 후라 처음 봤을때 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참 멋진 사진들. 나도 나중에 좀 큰집에 살면서 집 여기저기에 내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