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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의 동피랑 마을을 느끼고 오다.
2 1004 2010.01.22 14:01:13
조회 975 댓글 4 신고
여행지 동피랑
경남 통영시 동호동 121-1 동피랑마을 전화

 

이곳은 내게 아주 멀지만 고향같은곳이라 해야할까?

매년 이맘때쯤이면 꼭 다녀와야 할 무엇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마음의 발길을 잡는다.

 

무엇에 이렇게 마음이 사로잡혀서?

우선 ,

 

1. 동피랑에선...한발 한발 걸으면서 느끼는 느긋함을 맛볼수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갑자기 아날로그로 전환한 느낌이랄까?

항상 차에 의지했던 나, 그리고 정형화 된 것을 죽어라 싫어 하는 내 삶에 대한 반대급부를 경험함으로 휴가라는 표현을 써도 될 듯

하다.

모든게 정확해야 하고,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도시 생활 중심에서,

시계를 보지 않고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는 아날로그식 여유를 부릴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

(배편이라든지 시계가 필요할땐 꼭 봐야 한다.ㅋㅋ)

2. 동피랑 마을 밑에 있는 중앙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꼭 수산시장 뿐 아니라 중앙 시장 뒷편 큰길가로 나가면.. 그곳에는 직접 재배한 야채며, 우리 엄마들이 입으셨던

몸빼 바지 등등... 정겨운 풍경들이 좋다.

3. 이 추운 겨울에 남쪽이라 그런지, 아니면 내가 갈때마다 따뜻해지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그곳은 항상 봄이었다는것.

초록의 세상이 그릴울때도 참 좋은 곳이다.

4. 주변 관광지가 참 많다.

긴 여행을 계획할때는 꼭 아래 지방으로 먼저 내려가라고 말하고 싶다.

배를 타고 가볼수 있는 섬이라면 선택을 해야 할 만큼 많은 곳이 남쪽인듯 하다.

 

내가 발길 재촉하지 않고 2박3일 여행으로 쉬며 가며 둘러본곳들은... 후에 한곳한곳 자세히 사진과 함께 올리겠지만,

우선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1. 동피랑 마을과 중앙 시장

2. 욕지도.. 이곳엔 몇년전에 TV에서 보았던 에덴 동산을 가보고 싶었었다.

3. 남해.. 섬이다. 다리를 놓아 연결하여 우리 나라의 다른 섬들처럼 섬이 아닌 섬이 되어 버린곳.

내 생각에 몇손가락 안에 꼽힐듯 큰 섬이다.

난 이곳의 가천 다랭이 마을을 자주 찾는다.

4. 작가 박경리 선생님 토지의 배경마을, 경남 하동의 평사리 마을... 이곳은 올라오다가 뜻하지 않게 들렀던 곳이다. 정말 좋았다.

다음에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아끼기로 한다.

5. 평사리에서 덤으로 둘러 볼수 있는 행복한곳.. 조금만 올라오다 보면 화개장터가 있고, 평사리 마을 밑으로는 섬진강변이다.

모래사장이 장난 아니게 깨끗하고 물이 맑은 곳..

여름에 가보지 않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 또 없는지...는 모르겠다.

이것도 다음 사진 첨부한 제대로된 포슷을 위해 패스.

 

 

이제, 동피랑 마을을둘러보자.

 

 

 

출처 : 네이버

 

동피랑마을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피랑마을에 오르면,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철거 대상이었던 동네는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하였다.
 
 

 

동피랑엔 1길과 2길이 있는데, 난 오른쪽 1길로 올라갔다.

동피랑으로 올라가는 길가 담벼락엔... 이렇게 써 있다.

 

꿈과 희망의 동피랑 10M 전..(아래 네이버에서 퍼온 사진, 내가 찍은 사진은 편집하면서 어디로 날라갔어욤.ㅠㅠ)

몇년째 계속된 이 글을 이제 바꿨음 싶다는 내 생각.

따뜻한 행복이 함께 하는 동피랑 10M 전!

철거방침이 철회된 이곳에 사시는 70-80대의 연세드신 노인분들에게... 이제 이곳은 행복하고 따뜻한 곳이리라.

 

출처 : 네이버

 

동피랑 마을의 언덕에서 바라다본 통영의 항구.

제법 큰 항구다.

왼쪽으로 저 멀리 보이는 배들이 모두 유조선인듯 하다.

 

 

밑에서 올려다본 동피랑 마을 모습.

 

 

동피랑의 골목길을 감상해 보자.

살짝 돌아가면 막다른 길로 길이 끊나기도 하고, 대문이 나오기도 하고.

낭떠러지처럼 언덕의 끝이 나오기도 한다.

멍구가 반겨주는 골목도 있고... 널어 놓은 빨간내복에 잠시 향수에 잠길수도 있는곳.

 

 

 

흔적....

그으름으로 시꺼먼 ?

 

 

 

안녕?

 

난 벌레를 참 좋아한다.

유년시절의 기억이 들과 산인데, 그땐 정말 징그러워라 했었다.

 

내 아이들이 자라면서 벌레를 키우고 싶어했다.

벌레를 키우면서 1령, 2령, 3령, 4령으로 한번씩 껍질 탈피를 할때마다 성장하는 모습...

완전 새끼 손가락만큼 커졌을때 검지손가락 끝에 닿았던 차갑지만 생명이라는 느낌... 정말 신비로웠다. 낯설면서도 참 사랑스러웠다.

그때부터 더럽고 징그럽게만 보이던 벌레가 신비한 생명체로 보이기 시작했다.

꿈틀꿈틀 하면 너무나 사랑스럽다.

 

요 아이도 꿈틀! 하면서 인사하는 듯한 모습...

 

너도 안녕?

 

 

굳이 생각을 하지 않아도 좋을테지만,

이곳에 이런 그림을 그릴때... 작가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화장실 인듯 한데....

보면서 내가 느끼는 내 느낌과 똑같은 것이었을까?

 

 

우편함.. 이라고 써져 있는 글자에 더 정감이 간다.

깔끔이 성의 있게 쓴 글씨에서 집에 대한 아낌이 느껴진다.

정말 간단하면서도 괜찮네.

 

위와 아래.. 굴뚝과 기름통.

반 아날로그와 반 디지털의 느낌이 여기에도 ....

 

 

 

내가 동피랑을 찾는 이유..

한국의 몽마르뜨(프랑스의 예술인의 거리.. 피카소도 그곳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함)라고도 하지만,

이런 사람 사는 느낌, 따뜻함, 아무렇게나 있는듯 하지만 관심과 손길 닿은 흔적들...속에서 난 푸근함을 느끼나 보다.

정말 난, 이런 맛에 동피랑을 해마다 다시 찾곤 하는가 보다.

 

 

 

 

 

 

 

출처 : 네이버

 

교통

서울 경부고속도로 대전 JC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통영 IC

통영해안로 미늘삼거리 동피랑마을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관광안내 055-650-4681

 

 

통영 날씨

 

 
현재날씨 1/23 (토) 1/24 (일)
3 °c
5 °c-4 °c
7 °c-1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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