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을 위한 1층부터 3층까지만 운행하는 엘리베이터와 3층부터 운행하는 산모와 남편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있고요
산모님들 퇴원진료때 산부인과 원장님들께서 돌아가면서 왕진오셔서 진료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회음부가 부었을 때 저도 같이 진료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어요
2층에 진료실이 있구요 굴욕의자도 있어서 간단하게 치료와 내진도 할 수 있더라구요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시면 조리원 예약할 때 갔던 상담실과 카페테리아, 에어워셔가 있어요.
저는 이 에어워셔가 마음에 들었어요 주변에 언니들이 이런 건 다른 조리원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신생아 면회시간에 맞춰서 오게 되면 5분정도 창문너머로 애기도 볼 수 있구요
에어워셔 너머로 있는 곳이 신생아실과 수유실, 문화센터입니다.
시간별로 근무하시는 쌤들, 정말 고생 많으셔요.
(요새 어린이집에서도 뉴스거리가 되고 하는데, 조리원은 특히나 힘든 신생아들 저렇게나 많아요.)
바쁘신대도 수유하는 법도 알려주시구요, 우리 애기들 목욕도 시켜주시고 밤에 푹 자고 싶거나 아프다거나,
프로그램, 마사지등으로 수유를 못 할 경우 애기들은 분유나 유축해둔 모유 먹여주시기도 하시구요.
매주 화요일 2시~3시는 신생아실과 수유실 소독으로 애기 안고 방에 가야해요.
신생아실 구석에 보이는 빛나는 침대가 바로 황달있는 애기들이 있는 광선나오는 침대예요
황달이 있는 아기는 분유먹는 시간빼곤 수치가 12정도 떨어질 때까지 24시간 안대와 손싸개, 발싸개를 하고 누워있어요 (참고로 공주님은 핑크색치마, 왕자님은 하늘색치마 입어요.)
월, 수 , 금 소아과 원장님께서 오셔서 진료도 봐주시구요, 쌤들 다 친절하셔서 정말 좋아요.
(우리 딸은 36주로 일찍 나와서 자연분만 3일 입원하고 조리원 들어온지 이틀만에 황달왔어요ㅠ_ㅠ
아프지말라고 촉진제, 무통도 안 맞고 힘겹게 낳았는데 황달 생겨서 아프다니까 정말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수유실에서 혼자 흐느껴 울고, 방에서 펑펑 울고요...근데, 만약에 제가 여기 안 오고 도우미쓰면서 집에서 조리했다면 우리 딸 병원에 입원해서 얼굴도 못 봤을 것 같더라구요)
문화센터는 만들기나 마사지, 아빠와 아기가 함께하는 파파스데이같은 거 할 때 여기서 해요.
전 몸에서 열이 나서 찜질방은 이용해보진 않았는데, 깔끔하니 좋아보였어요.
저는 이번 일주일동안 프로그램보다는 마사지위주로 보냈어요.
조리원오자마자 기본 3회 끊고 가슴마사지 받았어요, 모유가 안 나와서요. 우리 딸이 아파서 아직 못 물려봤지만요
가슴마사지 병원에 입원했을 때부터 받을 껄하고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어요 그럼 조금 더 빨리 수유할 수 있을텐데..
하도희 관리사님께서 우리 딸이 아파서 수유를 못 하고 있었는데도 딸이 나을 때까지 가슴관리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알려주시구 전 가슴에서 열이 많이 나서 신랑있을 때 흐르는 물에 씻은 찬 손수건을 올려놓고 있거나 혼자 있을 때는 물티슈를 올려놓고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따뜻하게 하면 심해진다고 반드시 차갑게 하라고 하시면서 냉장고에 넣었던 건 감기걸린다고 안 된다고 알려주시기도 하셨어요. 다음주에는 저도 수유할 수 있겠죠? 이 분은 빨간 날 휴무시래요.
경혈(전신)마사지는 계약한 방마다 서비스가 다른데, 저는 VIP로 계약을 해서 주 1회 서비스였어요
전 5층에서 이지현관리사님께 받았는데, 이 분도 정말 잘 챙겨주세요, 고맙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어깨, 가슴, 등, 골반 높이도 안 맞고, 다리 길이도 달랐어요.
첫 날 받고 나서 저 펑펑 울었어요, 15년 넘게 마음 고생하며 살았는데 거울을 보니 어깨 높이가 맞더라구요.
5회 끊어서 계속 마사지받고 있어요. 하고 나면 몸도 덜 아프고 시원해요.
관리사님께서 출산 직후는 몸이 찰흙과 같아서 만져주는 대로 몸이 만들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화요일이 빨간날이었는데, 가슴마사지를 못 받는 날이어서 가슴이 아팠는데, 가슴도 잠깐 만져주시고 풀어주셨어요.
저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경혈마사지 꼭 받아보세요, 출산하고 나면 온 몸이 아픈데 몸 풀어주는데는 최고예요.
제가 있는 7층 D01호 앞이예요, 이벤트룸과 세탁실이 있구요.
산모, 신랑용 유니폼은 아침마다 병동쌤이 수거해가시구요, 개인 빨래는 방에 있는 망에 담아서 세탁기 위에 놓으면 점심식사시간 이후 엘리베이터 앞 회색 주머니에 보면 빨리 다 되어있어서 방에서 널기면 하면 되요. 방에 습도 유지도 되구요.
세탁실 맞은 편에는 이벤트룸이 있어요, 족욕탕과 좌훈기, 안마의자가 있어요.
솔직히 안마의자는 산모들이 이용하지 않더라구요. 경혈마사지 받아보신 산모님들이라면 다 아는...산모들 몸은 두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요. 대신 아빠들 이용하면 좋겠다싶더라구요
제가 지내고 있는 D01호 VIP 방이예요.
전 가슴에 열이 너무 나서 땀이 흥건해서 방에서 옷을 오픈해놓고 있어서 방이 투룸형이라서 좋더라구요.
간식시간되면 식당여사님 들어오셔서 테이블 위에 놓고 가시고,
아침에 청소시간되면 청소여사님 쓰레기통 비워주시고 청소기 돌리시고 바닥도 닦아주세요 대신 일요일은 청소는 안 하고 쓰레기통만 비워주시구요.
전 침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솔직히 전 티비는 잘 안 보거든요.
베개는 상당이 높아요, 전 목이 아프더라구요. 울 신랑이 푹신하다며 좋아하더라구요. 잠 잘 온다구..
그래서 전 회음부방석 베고, 베개는 다리에 깔고 자요 ㅋㅋㅋ
화장실 변기에 비데가 있는데요, 좌욕기능이 있어서 좋아요.
크리노산 세정제 사서 500원동전만큼 짜서 사용하면 회음부 씻으면서 좌욕하고 좋더라구요
첫 입실하면 출산선물도 줘요. 전 2주로 계약해서 욕조세트, 전 기저귀 대신 수유쿠션받았네요.
저 핑크색 좋아하는데, 다행이 핑크색으로 받았어요~
8층에 있는 하늘정원이예요. 전 여기 있는게 정말 좋아요. 물소리 들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특히나 저 동그란 의자 편해요, 허리도 안 아프고, 우리 딸 황달 나으면 같이 앉아 있고싶더라구요.
위로는 식당과 연결되어있어요. 식당에서도 물소리 들리고 좋아요.
9층 식당이예요. 영양사님 계속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말씀해주시고 기분이 좋아져요.
호텔주방장님께서 오셔서 그런지 음식 맛있어요.
근데 김치가 없어서 전 새콤한 소스나 요구르트같은 게 없으면 먹기 좀 힘들더라구요, 금요일은 특식 나오구요.
사진찍은 날은 목살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영양사님께서 직접 가져다주셔요.
식단표 보면 퇴소한 이후에는 어떻게 밥 먹어야하나 고민이 되긴해요, 삼시세끼 이렇게 잘 챙겨먹긴 힘들잖아요.
제가 미술에 완전 손놓은 사람인데도 쉽게 만들 수 있더라구요. 마사지받느라 프로그램 다는 못 들었지만요..
다음주는 프로그램 다 참여하려구요, 내용이 알차고 좋아요
종이상자는 배꼽상자인데요, 월요일 오전에 만들어요. 탯줄떨어지면 상자 안에 방부제(김 안에 있는)넣고 솜깔고 그 위에 탯줄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요.
무당벌레와 나비는 딸랑인데요 목요일 오후에 만들어요. 이것도 재단 다 되어 있어서 선따라 오리고 붙이면 끝이예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배냇저고리는 금요일 오후에 하는 베이비마사지 시간에 받은거예요.
남양유업에서 나오신 쌤이 마사지 수업하시는데요 손발, 팔다리, 배 정도의 마사지하는 방법을 애기인형과 다른 산모님과 짝을 이루어 직접 해보기도 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문화센터에서 매주 토요일에 하는 파파스데이 하는 장면이예요.
참고로 앞에서 설명하시는 분은 신생아실에 실장님이세요.
저도 잠깐 밖에서 들었는데, 정말 내용이 좋아서 저도 뒤에 앉아서 같이 듣고싶었어요ㅎㅎ
애기 울 때 달래주는 방법, 기저귀 갈아주는 방법, 목욕시키는 법 등을 가르쳐주신다더라구요.
(3월 5일 토요일 아침, 피검사결과 우리 길동이 황달수치가 12로 떨어져서 광선침대 졸업했어요.
길동이 아빠 신나서 파파스데이 교육받으러 가더라구요ㅎㅎ 일주일만에 안아본다구요~
신생아실 쌤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딸 신경써서 봐주시느라^^)
마지막 사진은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이예요.
이렇게 좋은 시설을 생각해주신 민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