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보양식 명가원 설농탕 맛보면달라

54일간의 최장 장마가 오늘로 끝이 났다죠

9월까진 폭염이 이어진다는데 말복인 

어제 복달임 다들 챙겨 드셨나요?

퍼셀은 일부러 복날 피해 챙겨 먹기에 

오늘 아침 지인 찬스로 몸보신 제대로 하고 

좋은 기운 듬뿍 받고 새롭게 충전하고 왔어요

그런데다 말복 전날엔 지치지 않게 챙겨 먹은 

일산 보양식 명가원 설농탕으로 생존신고 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주차장이 빼곡하니 

근처엔 점심 먹을만한 곳이 이곳밖에 없는지 

일산 보양식 명가원 설농탕 엄지척으로 

주말을 흡사케 하는 광경이었어요

하기야 퍼셀은 매번 손님 없는 한가한 

시간에 와서 이곳 인기를 체감 못한 걸지도,,,

입구에 모든 음식 포장, 배달 가능,,

아주 맘에 듭니다

안 그래도 요즘 고양시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밖에서 먹는 게 많이 께름칙했거든요

물론 내 몸도 생각해야겠지만 남한테 

민폐 주는 거 정말 넘나 싫거든요

역시나 실내도 왁자지껄,

의외로 혼밥코너만 썰렁합니다

하긴 혼자 왔어도 왠지 여기 앉음 

뻘쭘하고 민망했지 싶어요ㅋ

손님 맞을 준비 마친 세팅들

설농탕 먹을때 빠짐 안되는 또 하나의 

히든카드인 김치도 먹음직스럽고,,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을,,ㅎ

지인분 오랜만에 만난 관계로 

먹고싶은거 고르랬더니 모듬수육으로 pick

식사는 먹고 난 뒤,,,, 천천히 고르는걸로^^;;

섞박지 같은 깍두기에 설농탕에 얹어 먹음 

끝장인 겉절이도 이날따라 왜 일케 맛있던지!

여름철 무와 배추는 맛 없어 양념이 중요한데 

그 어느 때보다 월등히 맛이 좋더라고요

김치 한점으로 워밍업 했을 뿐인데 

바로 나온 돌판 모듬수육^^

이전엔 옴폭한 냄비에 나왔다면 

이번엔 돌판으로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바뀌었더라고요

장마로 인해 야채값 폭등한 요즘 

남김없이 먹어주기ㅋ

 고기보다 야채 좋아하는 퍼셀 입장에선

양배추 역시 맛있게 냠냠~

모듬수육에 대파가 빠짐 안된다고 

값비싼 대파도 수북하니,,,

2인이 먹기엔 충분한 양이었어요

보글보글 끓는 먹음직스런 자태가 여느  

일산 보양식 부럽지 않다고 

올만에 소고기를 맛보는듯 싶어요

몸 생각해 한동안 소고기는 멀리했던지라ㅎ

개인적으로 직화도 맛있지만 건강엔 

담백한 요리가 더 좋다고 반주라도 한잔 

곁들였어야 하는데 운전 때문에 ㅠ

위 메뉴에서도 보셨겠지만 도가니수육은 

오로지 도가니만 나온다고 해서 

모듬수육으로 주문한건데,,,

쫄깃쫄깃 식감에 먹고 난 뒤 입술에 달라붙는 

끈적끈적하게 콜라겐 느낌이 당장이라도 

피부 미인이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웅~~~~~마시써♡

양지며 아롱사태며 두께도 딱 좋고 

보들보들 담백하니 꿀떡꿀떡 넘어가네요

특제소스에 연겨자 넣음 나만의 

소스로 더 맛나게 즐길 수 있어요

육수와 함께 먹음 더욱 촉촉하니 감칠맛 좋고,,

소고기 수육에 빠질 수 없는 우설도 

미식가들 사이에선 별미로,,,

쫄깃쫄깃 탱탱하니 맛보면 중독된답니다
 

수육 쌈 싸먹는 뇨자는 바로 나 ㅋ

나름 맛있게 먹음 그게 최고 아니겠어요

먹방의 끝은 한이 없다고 수육으로 

충분하지만 헛헛한 한구석은 곡기로다 

채워야겠기에 식사도 추가했어요

냉면과 갈비탕을 주문했더니 

연장 등장에 이어,,,

바로 나온 여름별미 코다리냉면이에요

보통 속초 가면 빠짐없이 먹곤 하는 

별미로 이곳에선 첨 맛보는데 코다리가 

제법 넉넉해서 먹을만하더라고요

물론 맛의 차이는 살짝 있지만 

교통비 감안하고 충분히 만족할 맛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한번 맛보셔도 좋을듯싶어요

냉면 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육수는 설렁탕 육수가 나오는데 

양도 넉넉해 한 그릇으로도 든든하네요

속초 가면 요건 곱빼긴데 ㅎ

이어 요건 퍼셀이 주문한 갈비탕

수육은 수육이고 밥 배는 따로 있다고 

하루에 한 번 탄수화물 섭취는 해야거든요

당면부터 재빨리 건져먹곤 바로 갈비 

흡입을,, 수육 하곤 또 다른 맛인거 아시죠?

원래 애당초 갈비찜이 먹고 싶었었고 

또 고기는 뭐니 해도 갈비라고 

간도 알맞게 배서 완전 만족스럽더라고요

육수에도 진한 육향이 잘 녹아난데다 

고명으로 팽이, 표고버섯과 대추 등등 

든든한 한 그릇의 행복이었어요

자고로 갈비는 뜯어야 제맛이라고 

손 쪽~쪽 빨면서 손으로 들고 뜯고^^;;

일산 보양식 명가원 설농탕을 찾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미묘한 차이지만 

확실히 본점이 더 맛있다고 이래서 

다들 본점 본점 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