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한식 도담곤드레한정식 그리고 아띠랑스

추석 연휴부터 날씨가 들쑥 날쑥ㅠ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 서둘러

감악산 갔다가 오는 길에 비가 오길래

막걸리 한잔 마시려다 배부터 채워야 할 것 같아

고양시한식 도담곤드레한정식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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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칠뻔했는데 막상 찾고 보니

고양시한식 도담곤드레한정식 깔끔하고 눈에

확 띄는게 조용해서 식사하기 좋아 보이더라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살짝 불편하지만

자차를 이용할 땐 주차장이 넓어 이용하기 좋아요

기존 장어집과 매운탕집이 즐비한 가운데

새롭게 리뉴얼 되는 곳이 생기면서 아마 이곳도

새로 오픈한 것 같은데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데이트 하기에도 가족들과 찾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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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이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을 훌쩍 지난

애매한 시간인지라 손님이 좀 뜸했는데

저녁 시간이 되자 가족들과 찾는 분이 제법 많은 게

퍼셀은 곤드레나물밥이 먹고 싶어 찾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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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먹는 게 늘 한식이지만 그것도

나름이라고 손 까딱 안 하고 이렇게

누가 차려주는 요런 밥 너무 좋아요^^;;

단,,,성의 없고 맛없을 땐 살짝 후회가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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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담은 힐링푸드라니 은근 기대도 되고,

기름진 음식에 물렸다면 요런 담백하고 개운한

밥상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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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장애 없는 아주 심플한 메뉴판,,,

혹시나 싶어 실패의 확률을 낮추기 위해 

기본인 도담곤드레 정식으로 주문했는데

이왕이면 좀 더 상세한 메뉴판이 있었음 싶어요

​효소를 사용하는지 당최 알 수가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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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기다리지 않아 차려진 한상차림이에요

식사 빼고 모두 한꺼번에 나왔는데 어쩜,,

담음새며 색깔이며 진정 힐링푸드 맞더라고요

다소 단출해 보이기도 했지만 억지로

구색 맞춘 것보단 백배 낮다고 정말 건강식으로

정성 가득한 느낌이 퍼셀 맘엔 쏙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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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30% 만족했다면

나머진 맛이 70%라고,,

오호~단호박죽 하나만 맛봐도 느낌 안다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과하지 않아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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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견과류 올린 연근삼색냉채로

보기에도 곱게 정성스럽게도 만들었더라고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장담컨대

먹어보나 맛있을 것 같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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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새콤달콤한게 견과류까지

씹혀 고소하니 입맛 돋우는덴 그만이었어요

다만 집에서도 2배 식초를 사용할 만큼

신맛을 좋아하는데 요건 어찌나 새콤하던지,,

새콤한 거 못 드시는 어르신분들께는 살짝

과한 게 호불호가 갈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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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달콤했던 옥수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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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도 육전을 잔뜩 먹어 니글니글했는데 ㅋ

그나마 달달한 옥수수전이라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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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음식이 빠짐 섭하다고

연근 무침회에 과일도 썰어 넣어

새콤달콤 매콤하니 입안 가득 개운합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정식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잡채도 바로 만든 듯 따뜻하고 고명도

색색깔로 고루 넣어 맛도 식감도 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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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알맞아 먹으면서도 맛있어서

한 그릇 더 추가하고 싶은 걸 꾹 참았네요

익숙해서 손이 잘 안 갈 것 같았는데

왜 그렇게 자꾸만 손이 가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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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도라지강정으로 

전날도 호두강정 만들어 잔뜩 먹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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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 섭취하나 싶었는데 어랏,,,,

요거 요거 너무 달지 않은 부드러운 단맛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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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소스도 베리 계통 소스를 사용한 듯

상큼해서 먹는 내내 가볍게 먹기 좋았는데

효소를 사용한 건지 식초를 사용한 건지 당최?

고양시한식 도담곤드레한정식 에서는  

먹으면서도 뭐가 들어갔는지 어찌나 궁금하던지 

사장님은 친절한데 서버분이 조금 무뚝뚝해서 

입도 못 땠는데 암튼 지금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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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요리는 버섯탕수육인데요

버섯요리 좋아하는 퍼셀 입맛에는 고기보다

낫다고 과일의 절제된 단맛이 어우러져

역시나 예쁜 만큼 맛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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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키위며 사과며 파인애플까지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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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먹을 것만 깔끔하게 차려져 기분 좋았던

메인을 비우고서야 다시 차려진 식사 한상^^;;

메인도 맛있었지만 퍼셀은 사실 곤드레밥

생각에 찾은 건데 요렇게 깔끔하게 차려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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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우거지된장국도 대접으로 나와

먹을 만치 덜어 먹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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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그릇에 나온 곤드레밥도 적당하니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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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론 갓 무친 겉절이에,,,

아직도 묵은지 먹고 있는 퍼셀에겐

무조건 꿀맛이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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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맛있는 마늘쫑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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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가지나물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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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매번 새우젓 넣고 볶는

호박나물인데 여기선 불그스름하게 볶아

요것도 나름 먹을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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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이라 은근 손이 갔던

미나리 두부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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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이 좋았던 오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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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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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 짜지 않은 양념간장,

요것만도 충분하지만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짭조름한 젓갈 하나만 있었어도 더 좋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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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곤드레는 생곤드레가 제맛이라고

들기름 향이 솔솔 나는 게 고슬고슬 잘 지어졌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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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간장에 삼삼하게 비벼서는

마늘쫑장아찌 한 점 올림 그야말로 밥도둑

나물밥 좋아하는 퍼셀은 단품으로 판매하면  

분명 요것만 먹으러도 자주 오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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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식사 후 소화시킬 겸 찾은 아띠랑스

사장님께서 같이 하는 곳이라길래

아무 생각 없이 찾았는데 완전 만차 ~헐!

언뜻 봐도 그 인기가 대단스하다는,,

역시 실내도 모던 깔끔하니 행주산성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돈데 남녀노소 

막론하고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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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왕 찾았으니 커피 한 잔 마실겸

둘러보니 와플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더라는,,

그냥 지나쳤음 어쨌을뻔 ㅋ

간단하게 브런치를 즐겨도 좋을것 같고,,,

배반 안 불러도 와플이나 화덕피자 하나 먹는 건데 ㅠ

그것까진 도저히,,,, 빨리 소화 시켜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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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케익도 넘 맛있어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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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만 화창했어도 루프탑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경치 구경 하는건데,

비가 오는 바람에 아예 올라가지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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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끝끝내 차지하고 만

야외 창가 쪽 명당자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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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와 다르게 편안한 자리는 아니지만

한강이 한눈에 들어와 멍 때리기에도 좋고

또 연인들끼리 꽁냥꽁냥 사랑 나누기 좋은 자리에요

손님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서야

대접만한 잔에 나온  카프치노와 우유케익 

가격이 좀 사악해서 그렇지 커피값 아까워

궁상떠는 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제대로 즐기니

힐링이 절로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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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커피는 이렇게 좋은 곳에서

오롯이 한 잔 마셔줘야 제맛이라는,,

왜 이런 여유를 잊고 살았는지,,,,,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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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커피향도 좋았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진한  우유케익까지,,,

모처럼 만에 여유롭게 힐링다운 힐링을 한

고양시한식 도담곤드레한정식 그리고 아띠랑스

두 곳 모두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