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혼밥 부담없는 밥집 여깄다네
pb이로 2019.01.12 09:36:14
신촌 혼밥 부담없는 밥집
안녕하세요. 오늘 마이 춥네요.
다들 식사는 잘하고 다니시죠?
추우니만큼 그 것이 젤로 중요합니다.
요즘은 혼밥도 맛있게 먹는게 추세죠.
저도 예전엔 혼자서는 잘 안먹곤 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잘 먹어요.
바쁘다고, 몸생각한다고
1일 1식, 혹은 2식 하는 분들.
원하든 원치않든 간헐적 단식을 생활화하고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세끼를 다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에 한끼나 두끼만 먹는다면
뭘 먹을지 더 심사숙고하고 고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젊었을적 소화도 잘 시키고 무얼 먹어도
배가 금방 고팠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리도 흘렀군요
그때는 단백질 위주나 꼬기, 고칼로리면
무조건 오케이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먹음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물가도 많이 올라서 그렇게 하긴 힘들죠 ㅠㅠ
그래서 제가 꽤 괜찮은 신촌 밥집을 보여드릴까 해요.
젊은 분위기이기도 하고, 즐길거리가 많은 지역이죠. 이 곳은 많은 분들이 칭찬하기도 하고 소개하기도 한 혼밥러들이 애정하고 살앙하는 신촌의 유명한 플레이스~ '혼밥대장' 이란 곳입니다. 이름이 너무나 재치있는 것.
상호명이 그래서인지 몰라도 혼밥족들이 진짜로 많아요. 아무래도 가장 편안하면서도 즐기기 좋다는 인식과 소문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득가득 우글거리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예전엔 맛난것 먹으려해도 혼자 먹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참거나, 친구를 불러내거나 아님 편의점이나 집에서 대충 끼니를 떼우곤 했을텐데. 이젠 그런것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대학생이나 바쁜 직장인들, 중고등학생들 까지도 혼자 먹는 것을 어색해하거나 어려워하지 않는 세상이 찾아온것이죠. 즉, 대세가 혼밥 입니다.
혼밥대장이라는 상호 자체가 뭔가 근엄하기도 하고 듬직해보이기도 하고, 대장님이라고 해야할것 같고 ㅋㅋ 뭔가 막 사주거나 그럴 포스. 한끼의 식사를 매우 훌륭하고 넉넉하게 챙겨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혼밥러들이 즐겨가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혼자 갈 필욘 없어요. 저는 친구랑 갔어요. 쉽게 찾을 수 있고, 이쪽으로 올 일도 은근있는지라 담엔 저홀로 갈라구요. 츄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가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편안한 곳이었어요. 자유분방함이 느껴졌어요.
인상적인 문구~ 한상에 모든것을 담았다니. 오! 이거 기억하겠음. 들어가서 진짜 그리 담았는지 제 눈으로 확인해보겠음.
오~ 모든 메뉴들이 테이크아웃이 된다니. 어라 배달도 되네? 완전 장점이고, 매리트네? 가서 먹던지 집에가서 먹던지, 시켜먹던지.
환상인데? 자취하거나 나가기 싫거나, 추워서 이불밖은 위험해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도 딱.
손발이 다 시려운데 나가서 먹기 귀찮고 힘들었는데, 여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참 다행이네요. 배달 어플이 있다라는게 이리도 유용한지. 요즘처럼 추워진 극한의 날~ 고생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지요? 이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접하다보면 음식의 맛은 더욱 끝내주겠죠?
늘 고마움을 전하는 사람이 됩시당. ㅎㅎㅎ 말은 잘해요 ㅠㅠ 춥다고 자꾸 시켜먹는 저. 반성합니다 ㅠㅠ
여기 이 곳은 인원에 상관없이 맛있게 드실수 있는 곳이에요. 근데 여기 캐릭터 완전 귀요미라는. 손을 흔들고 있는데 같이 흔들어 주고 싶은 마음? ㅎㅎㅎㅎ 잘 만든것 같아요. 쌀알모양이 인사를 하다니. 덕분에 한컷 찍고, 따라서 웃었다능.
유쾌한 캐릭이 마음에 듭니다.
완전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이네?
최강의 장점을 갖춘 곳인데 바로 무인 판매기를 이용해서 주문을 해요. 그래서 그런지 기다림도 없고빨리 맛볼수 있고, 시간 절약 가능하고. 혼밥이다 보니 빨리 먹을수 있고, 다들 금방 드시고 가시고. 사람들은 꽤 많이 왔다가 가는데 금방금방 순환이 되요. 이 무인 결제기가 큰 역할을 하네요. 열일했으니 칭찬해.
이렇게 편안하니 주문으로 인한 실수가 없고, 카드 한장만 있어도 매우 쉽게 결제완료. 넘나 쉬운것 아냐? 예전에 어디선가 어찌하는지 몰라서 꽤 당황한적 있었는데, 여긴 매우 쉬워서 초등학생 아이들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구만. 무인기로 한끼식사 하고 갈 수 있을 정도네요. 참말로 좋아진 세상입니다.
저기 보이는 왼쪽 상단에 tv보이시죠? 그게 뭐냐면 번호표의 손님을 불러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쉽게 알 수 있죠. 무인기로 손쉽게 주문을 넣고, 잠시 기다리고 있음, 곧 번호에서 띵동~ 하는 소리가 울리면서 알립니다. 그러면 가서 받기만 하면 끝.
와우~ 이렇게 간편하고 편리할수가. 앞으로 이런 곳이 많이 생길거란 확신을 해보면서.
또한 신경쓴게 뭐냐면, 앉아있는 테이블에 콘센트가 있어요. 각 자리자리에 있는 것 보이시죠? 너무나 좋은거죠. 식사할때 휴대폰이나 카메라 충전할 수 있고, 노트북도 이용할 수 있겠구요. 밥 먹으면서 유투브 영상을 보는 분들도 많을텐데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고 보셔도 되겠습니다.이런 곳 사랑해요^^
편안하고 모던한 그런 인테리어가 부담스럽지 않아요. 그래서 눈에 더 들어오고요. 튀지 않는 인테리어 마음에 쏙 드시죠?
신촌 혼밥 장소로도 딱인 느낌입니다. 이런 곳이 저는 좋더라고요. 친구하고 먹으면서 느꼈지만, 우리 둘이 오지 않았어도 될뻔했어 ㅋㅋ나 혼자 와도 되겠어. 혼자 와서 두 가지를 다 먹어주겠어~ 이렇게 서로 핀잔을 주면서 ~ 먹고 힘냅시다 어찌됐든.
신촌 밥집, 혼밥대장에서는 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어요. 간단하지만 이런게 있는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
처음 오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배려를 하나 봐요. 메인 메뉴를 고르는 거부터 식사를 어떻게 마치는가까지~
단계적으로 섬세하게 알려주는 곳이더라고요.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외국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쉽게 표현해줘서 어렵지 않습니다. 두려워말아요 ㅋㅋ 해치지 않으니깐
갈수록 맘에 듭니다. 그 중 하나는 셀프바가 있다는 것이죠.
서빙직원 대신에 무인기로 대체함으로써 인건비는 줄이고, 소비자에겐 가격적인 혜택을 주고. 이래저래 사장님이 많이 생각하시면서 운영하시는 듯. 셀프바를 이용해서 보다 저렴하고 든든하게 맛있게 챙겨 드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이 곳에 온것이잖아요. 생각했던 목표 달성하고 나가셔야죠~
티슈도 매우 깔끔하죠? 혼자든 둘이든 즐겁게 먹는 1인 밥상 전문점이니깐. 폰트부터 독특하고 달라보이네요. 열심히 먹고 내가 대장할꺼임
완전 싸네요. 진짜로 최저임금보다 저렴한 밥상. 그것도 놀라운 건 김치찌개 포함한 가격이란 게 팩트.
글고 1500원 혹시 있으세요? ㅎㅎㅎㅎㅎ 그것만 추가하면 옛날도시락까지 함께 득할 수 있으니~사람 두근거리게 만드네요 증말 ㅎㅎ
대식가 분들도 메뉴 2개 안 시켜도 되겠어요. 허기짐에 속상하셨던분들, 마음아파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여기는 메뉴 구성부터 곱빼기 구성인 거 같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 이제 이제 어깨 쫙 펴시고 씩씩해지실 시간입니다. 실화임? 네 맞습니다 jmt~
다른 유명한 도시락 전문점 이상의 밥솥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만큼은 훨씬 더 저렴해요.
왜 우리 동네는 없는지 신촌 쪽에만 있는게 정말 아쉽고, 가슴이 저립니다 ㅠㅠ 널리 널리 퍼지고 많이 알려져서 언제든 쉽게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요.
곱배기 메뉴들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맛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요. 진짜진짜로! 오늘 말이 너무 술술 나오네요. 이러다가 요기 홍보부장 해도 되겠습니다. 그 정도로 맛있었거든요~가성비 울트라최강
한상 연탄삼겹살 이것은 제가 주문한 거예요.
이 건 불맛을 딱 좋게 입혀서 그런지, 향도 끝내주고 달달하면서도 매콤하고 화끈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근데 그런 덕에 느끼함도 없고, 좋아요. 고기도 연하고, 맛있떠요.
매운 거 못 드신다고 걱정할 거 없어요 많이 매운게 아니라, 살짝 불맛이 가미되어 있는 정도 딱 알맞은 정도의 맛이니깐요. 약간의 불 맛이 가미된 고추장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비릿한 부분도 없고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거 많이 찾으실 것 같은 느낌적인느낌.
깃발을 보니 너무나 귀엽습니다.
연탄에 직접 구운 고기 라고요? 알겠따규 ㅋㅋ 문구 마져도 너무 귀엽습니다.
이렇게 재치있고 감성적인 것들 좋아하시지요? 당연 저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 센스 있는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잘차려진게 대접받는 기분까지~예쓰!!
이렇게 정성을 다해 직접 구운 고기를 먹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드디어 시작합니다~ 꼬우!! 준비 되셨습니까?디 폭풍흡입 준비 땅. 이렇게 질주하듯 먹방을 시작했지요. 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처럼 돌진 ㅎㅎㅎㅎ
이 꼬치를 휘날리면서 ~ 아이디어 짱. 삼겹살을 찍어먹거나 그런 방법으로 쓰기도 하지만, 미니젓가락처럼 써먹어보기 ㅎㅎ 다른 분들은 이 것으루 뭘 하는지 관찰해보세요. 가까이서 본 비줠에 침이 흥건하시죵? 꼬챙이 재치 있게 활용하세요 이런 모습까지 즐길 수 있는 걸 보니 참 재미난 식당입니다.
깨소금 숑숑~ 열심히 먹자먹어.
신촌 혼밥족에도 모자라거나 부족하지 않게끔 넉넉하게 푸짐쓰하게 많이 많이 주셨어요. 완전 쌩쓰.
다 한상으로 만족할 수 있게끔 든든함을 채워 주신 것 같았어요. 넉넉한 정까지도 느껴지는 기분. 그 덕에 서로 기싸움하면서 뺏어 먹지 않았다 되고, ㅎㅎㅎㅎ 이젠 다른 누군가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욜씸히 먹는일에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되죠. 혼자왔다고 해서 반찬을 부족하게 주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주는 아주 바람직한 곳이네요. 조만간에 단골이 더 많아져서 웨이팅이 생기고 그렇게 바뀔것 같네요.
먹고싶게 만드는 비주얼
엄마야!! 국물 떡볶이까지 있어요. 국물이 넘쳐나서 그런지 진짜 맛있네요.
그 속에 들어있는 오뎅과 떡 모두 맛있었습니다. 양념까지 정말루 맛있어서 몽땅 먹었습니다. 양념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남김없이 싹싹 먹었네. 떡볶이는 언제든 맛있는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변치않고 좋아해욧.
이것은 김치찌개에요.국물이 끌리시죠? ㅎㅎ 혹시나 양이 적어 보이는데 사실 밥양이 좀 많아서 적어 보였던 것이지, 근데 남길만큼 은근히 양이 많았어요. 역시 이런게 요즘 맛있다니깐요. 뜨겁고 한국적인 것들이 요즘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게다가 돼지고기도 엄청나게 푸짐히 들어있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게 추운날에 기가 막히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 끓여진 뜨거운 찌개가 또 생각나네요. 오늘은 유난히 더~
이것도 비주얼 장난 아니죠? 한상 연탄오리구이
오리를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이걸로 주문했어요. 양이 꽤 많아요. 이것도 맛있게 준비되어 나온걸 보니 둘 중에 하날 고르는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번갈아가면서 먹어봐야겠어요. 그게 올바른 해답입니다ㅎ 비주얼부터 장난없음
저도 친구녀석에게 사정사정해서 오리구이 한 점 얻어먹어 봤습니다.ㅎㅎ 확실히 삼겹살 하고는 맛이 다르긴 합니다.
이것은 기름기가 확실히 적고 담백함이 많아서 몸매 관리 하는 분들에게 더 좋아 보입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체크해두셨다가 오셔서 연탄 오리구이를 드세요.
확실히 좋은식감과 담백함이 더해져서 빼어난 맛을 보여 줍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연탄에서 구운거라 그런지 이색적인 맛과 향이 더해진 이 메뉴. 일상에서 먹는 재미를 채워 주네요. 편히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좋다.
숨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부추~ 싱싱하고 씹는 느낌까지 좋아서 같이 먹기 참 좋았습니다.
역시 먹을 때는 야채와 같이 먹는게 더 맛있지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삼겹살 구이가 더 맛있었고, 친구는 오리 쪽이 더 맛있었다고 하네요. 갈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날은 그랬어요.
전체적으로 다 맛있을 것 같은 혼밥대장. 자꾸 가고 싶은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친근하면서도 불편함 1도 없는 곳이라우. 신촌 혼밥 하러 갈 생각이라면 기억해 두셨다가 꼭 가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밥집 이정도는 되야하지 않을랑가요?
이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괜히 설레고 기분이 좋으네요. 요즘 독감이 유행인데 다들 건강체크 잘하셔서 기분좋은 마지막달 보내시길 바라요. 오늘도 내일도 추우니 따뜻하게^^ 알록달록 이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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