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가족모임 겸 해서 수지쪽에 있는 고기리 맛집에 다녀왔어요.

너무 괜찮더라구요. 이 곳에서만 20년 넘게 운영하셨다고 하니 믿음도 가고, 깔끔한 맛에 분위기도 좋았답니다.

근방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고기리로 외식을 가셨을것 같아요.

고기리계곡을 옆쪽에 끼고 있는 음식점이라서 힐링지나 마찬가지. 시골생각이 물씬 느껴지는 하루 만들었어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 하기에도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땃해져서 그런지 예쁜 꽃들도 활짝 피어있고. 어른들도 가족들도 모두 좋아할 수 밖에요. 한옥집의 가게 외관도 좋아서 모두모여 출동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옆쪽 공간 공터에 족구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친구들과 왔다면 족구한판해서 내기를 했을텐데요. 다른 분들이 하길래 잠깐 구경했는데 그것도 재밌네요

날씨도 좋지, 옆쪽엔 계곡물이 흐르지~ 진짜 좋았어요. 평상자리에 않았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두가 편히 쉴 수있는 이 공간이 있어서 모두가 대만족.

미리 전화로 주문을 했지만, 참고하시란 의미로 메뉴판사진도 찰칵. 국내산 재료들이라 안심하고 먹자구요.

먼저 나온 닭도리탕과 기본 반찬들. 모두들 보시더니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온다고 만족

귀래정 닭도리탕은 생각보다 육질이 연해서 좋았습니다. 역시 토종닭이라 그런지 크기도 일반 닭보다는 훨씬 크구요

거의 젓가락 길이와 비슷해요. 닭 다리가 저정도라면 전체의 크기는 얼마나 클지 상상해보세요

일반 백숙과는 다르게 누룽지가 함께 나와요. 한 그릇 덜어서 김치랑 한그릇 뚝딱

먹기 좋게 살을 분리하는데 쭉쭉 찢어지는게 살의 보드라움이 느껴졌어요. 군침이 지대 나오죠?

누룽지백숙 역시 토종닭이라 다리가 큼직하고, 살들이 부드러워서 모두가 먹기 편해하셨어요.

어른들두요. 가슴부위가 퍽퍽하지 않고 상당히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누룽지로 마무리 해주면 속이 든든하고 포근해지는 느낌. 모두들 잘 드시니깐 정말 기분 좋다능. 여러분들도 부모님이나 식구들, 친구들과 모임 한번 만들어서 와보세요.

어른들 모두에게 좋은 음식 대접하고 싶어서 왔는데, 주변 경치도 좋고 맛도 훌륭했네요. 얼마전 종영되었던 무한도전에도 방송탄 가게라하니 정말 입소문난 그런 가게 같아요

이번 여름에는 멀리 나가지 않고 부모님 모시고, 펜션 잡아서 느긋하고 좋은 음식 먹으면서 머물러야겠어요.

계곡에 발도 담그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고기리 맛집 덕분에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