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륜동 럭키아파트 옆 라인은 조용해서 좋은 것 같다.그래서 동래역 주변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는 명분을 확실히 채워주는 골목이다 ..

한산한 분위기는 술맛을 일으키는 원인 제공의 하나이며 그 와중에 실내에 많은 손님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음식점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

기본 세팅 전 동래 술집 OK장어구이에서 선택한 메뉴는 조개구이 ..

수많은 조개구이집들이 필히 내세우는 패류 키조개와 가리비를 주 구성으로 선보이는 것 같다 ..

입을 닫고 있는 조개를 보고 있자니 신선도가 나름 유추되며 해감 과정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졌는지 너무나도 심플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

밑바탕 화력은 열탄이 담당하고 치즈 및 야채류가 담긴 사각 호일은 차후 조개구이와 믹스 버전을 완성하는 필수 코스 요리라고 할 수 있다 ..

부산에 조개구이로 명성을 떨치는 동네는 너무나도 많다.태종대 송도 청사포 다대포 등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비교 자체는 무의미한 것 같고 그저 시내에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전문점으로 보면 될 듯 싶다 ㅎ ..

적당한 테이블 간격과 함께 분위기는 확실히 좋다.바다 생물을 도심에서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

거기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상호처럼 만사 OK.화기애애한 情이 새록새록 폭포수처럼 내 마음을 휘몰아치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건배가 연신 이어지며 서로간의 유대관계가 돈독히 형성되는 기분이 자연스레 발생한다.아마도 이 모든 밑바탕에 이곳의 필이 한 몫 한다고 보면 된다 ..

마음은 동래 술집에서 이 밤의 끝을 잡고 싶지만 시간은 유유히 그래도 흐르긴 흐르나 보다 ..

남은 패류로 발버둥을 치고 있으니 드디어 술자리의 끝물이 다가왔나 보다.액션 돌입! ..

감칠맛을 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최종 마무리를 했다.별것 있나 퍼포먼스에도 철학이 있다면 실행을 해야만 하는 것을.엄지 척! ..


감성적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일상에 찌든 나에게 에너지를 실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정신 없이 바쁘다는 미명 하에 행하는 서식지에서의 휴식도 한계가 있기 마련으로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 나누는 교감이야 말로 그 어떤 안식처보다 숨통을 열어주는 완벽한 피로회복제 같다.바로 이번이 그런~ 즐거운 술자리 가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