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대전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은근히 멀더라... 대전..;

힘들게 대전까지 갔는데 그냥 결혼식만 보고 돌아오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대전 가볼만한곳을 찾아봤는데,
역시 대전하면 성심당이다!!

대전 번화가 안쪽에 있는 성심당은 역시나 입구부터 사람이 북적인다.
고소하고 달달한 빵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매장에서 직접 빵을 만들기때문에 빵종류도 다양했고 더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먹고 싶은게 많다 ㅋㅋㅋ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 가장 유명해서 나도 그 두가지만 먹어봤다.
개인적으로는 튀김소보로는 기름이 많아서... 부드럽고 담백한 부추빵이 좋다 :) 내스타일~~

그런데 종류가 이렇게 많으니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 것!!

2017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성심당 TOP12라고 한다.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다!!

순크림빵도 인기라 나도 사려고 담았다가 냉장보관하는 제품이라 나는 다시 멀리까지 가야했기에 우선은 다음기회로 미뤘다.

튀김소보로는 나와있었고 부추빵은 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렸다!!
기다려서 결국은 샀다!! (뿌듯~)
바로 나와 따뜻한 빵, 더 맛있더라~~

나는 여기저기 선물할거라 다른거는 안사고 기본구성으로 튀.소와 부추빵 박스를 샀다.


친구들은 크림빵도 사고 사라다빵도 샀는데, 사라다빵이 진짜 맛있었다고 한다!!

대전 갈만한곳으로 성심당을 갔다면, 성심당에서 약1분거리의 케익부띠끄도 빼놓지말자!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엔틱한게 고급스럽다.

여기는 성심당보다는 베이커리 매대가 조금 작은데 그만큼 테이블을 두어 직접 맛보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카페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아기자기~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여기는 화려한 케이크가 진리!!

참고 나온게 대단할 정도로 눈이 돌아가는 비쥬얼이다.

여자들은 밥배와 디저트배가 따로 있다고 하지않는가-
나는 거의 디저트 매니아(!)라고 할 정도로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좋아한다 :)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도 맛보고 사고싶었지만,
이날 비도 왔고 예쁜 모양이 망가져버릴 것 같아 참아냈다.

아니, 완전 참은건 아니고.....
크림이 가득한 딸기 롤케익을 하나 포장했는데 진짜 입에서 사르르르르 녹는다!
빵도 엄청 촉촉하고 우유생크림으로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 정말 맛있었다 :)

성심당은 체인점이 없다.
대신 KTX로 택배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하니 나중에 배달시켜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여유롭게 대전(=성심당 & 케익부띠끄)을 와서 자리잡고 앉아  맛있게 먹고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