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경기 광주에 일땜에 나왔다가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배에 왕짜가 드러나려 하자

근처에서 해장국으로 해결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둘다 아침을 안먹은데다가 점심시간도 지나서

과연 해장국 한그릇으로 충분할까 의구심이 서서히 드는 찰나에

별안간 근처에서 전에 봐뒀던 막국수집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흐흐...식탐은 배고플때 최고 절정이 된다더니...

결국 둘이 해장국 먹기전 에피타이저로 막국수 한그릇 먹기로 의기투합하고 들어갔습니다

경기 광주 태재고개 넘자마자 보이는 막국수 전문 '옳거니 메밀' 입니다

막국수집 답지 않은 깔끔한 내부

비빔으로 2개 주이소~

육수로 몸을 녹이며 막국수를 기다립니다

의외로 괜찮아서 2컵이나 마셨다는 ^^;

생각보다 괜찮았던 깍뚜기와 백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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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막국수 등장

비쥬얼 맘에 들어 주시고

내 계란을 호시탐탐 노리는 동료의 한마디 "저기요..계란 드실꺼에요?"

"네...맛있게 드실껍니다 -_-;;"

면빨도 구수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양호합니다

이제 감상은 그만하고 신나게 비벼줍니다

윤기가 좌르르.....군침은 덩달아 쥘쥘.....

그런데 역시 막국수라 그런가...참기름과 양념의 달달함이 메밀향을 다 잡아 드셨습니다 ㅡ.ㅜ

절반 정도 섭취하면 냉육수 대령...

요렇게 육수를 부어서 물막국수로 변신하여 먹어줍니다

면빨부터 시작해서 육수까지...평양냉면 같은 감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근처 봉평막국수에 비해 달달함이 덜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해서 입맛 돌게 하더군요

덕분에 식욕 게이지는 급속도로 상승하고..^^;

자...이제 탄력 받았으니 오늘 점심 메인요리 해장국을 먹으러 출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22-5

tel 031-719-9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