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제가 좋아하는 제철 음식이 참 많습니다

메밀, 과메기, 방어, 매생이 등등

그러나 그중 으뜸을 꼽으라면 바로...굴~ 입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굴...

겨울되면 무조건 많이 먹어줘야 합니다

그런 굴을 거하게 한상 먹을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것도 없겠죠

굴을 맘껏 먹어 보기로 작정하고 찾아간 굴 전문점 '굴사냥' 입니다

일단 앉자마자 시원한 굴미역국으로 몸을 녹여 주시고...

기본 세팅은 대충 이렇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생굴 입니다...

윤기 좌르르 흐르는게 싱싱합니다

이것만 있어도 이슬이 거덜낼것 같은 ^^

굴전(10,000원)

전 한개에 큼직한 굴이 2~3개 들어 있습니다

굴이 와인하고 잘 어울린다죠

물론 전 이슬이 위주로 섭취..

조개+석화찜(30,000원)...양이 푸짐합니다

이렇게 쪄서 장갑끼고 발라 먹는게 여수 스타일 이라죠?

키조개 땟갈도 좋고

20분 후 뚜껑을 열면 수증기를 내뿜으며 자태를 뽐냅니다

카사노바가 굴을 하루에 300개(?)씩 먹었다는데

전 순정파라 그렇게까진 못먹겠습니다 -_-;;

굴이 제법 통통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과식모드 돌입

여러 종류의 조개, 홍합도 곁들일 수 있어 좋습니다

덩치가 큰 넘들은 커팅해서 모시조개 국물에 넣어 먹습니다

조개국물이 첨에 나온 굴미역국보다 시원하고 좋군요

한입에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통통함을 자랑하는 가리비...

여기는 맘껏 굴을 즐길수 있어

겨울만 되면 자주 찾는 곳인데

올해는 조금 늦게 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굴이 유난히 입에 달라 붙는게

작년보다 더 자주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