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대게 맛집 최상급에 달달한 붉은대게 수유본점

단풍 구경 하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간만에 아니 수십년만에 수유역에 내려선 

강북 대게 맛집 붉은대게 수유본점으로 고고씽

알록달록 단풍도 봤으니 엇비슷한 

대게 먹자는 말에 ~~오브코스!

듣자니 여기 소문난 곳이라고 해요^^;;

개인적으로 갑각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킹크랩만을 선호하기에 사실 주저했는데 

강북 대게 맛집 다른 갑각류도 

있다고 해서 기대에 부풀었더랬어요

헐~~~~내 사랑들♡♡♡

이게 얼마 만이니,, 작년 속초시장에서 

먹은것이 마지막이었는데~츄릅

그중 갑 오브더 갑은 킹크랩이라고 

작은 것이 없어 항상 포기했는데 여기도 ㅠ

오로지 일편단심 킹크랩이라 

대게는 그닥 눈에 ㅋ

더군다나 두 아이 모두 후덜덜한 

싯가라 눈 질끈 감았습니다

이른 저녁이라 퍼셀이 첫 손님인 듯 

붉은대게전문점 치곤 관리가 잘돼선지 

비린내 1도 없고 깔끔하니 괜찮더라고요

붉은대게는 이미 홍게로 잘 알려져 있어 

속초 및 울진에서 한번쯤 맛보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갑각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손질이 귀찮고 또 몇년 전 홍게에 물린터라 

살짝 고민도 됐지만 잘 나온다니 믿어 보기로,,

어차피 손질되어 나오기에 집에서 

먹는 것처럼 크게 손갈 일은 없거든요

부담 없이 먹기 적당한 A set으로 

붉은대게2마리 +딱지볶음밥 2개+대게탕 

게다리튀김2 개 +게장+갈치젓 구성이에요

홍게가 쪄지고 손질되는 동안 

밑반찬부터 차려졌는데 죄다 좋아하는 

것들로 술을 부르는 안주들이더라고요

특히 양념게장은 조금 달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혼자 다 먹다시피했고,

이때만큼은 밥 생각이 굴뚝 같았,,

그다음으로 톡 쏘는 해파리냉채도 맛있었고,

 




후식으로 어울렸을법한 고구마맛탕도 

맛있어서 먹고 또 리필했고,

하물며 미역국까지 깔끔하고 맛있어서 

반찬과 함께 한번 더 리필하고 말았는데 

친절한 사장님 덕에 눈치 안 보고 

우선 허기짐부터 달랬어요

이어,,,,,,, 따뜻할 때 먹으라며 

게다리튀김도 내어주시고,

!

연달아 뚝배기에 홍게 듬뿍 넣은 시원한 

탕까지 나왔으니 ,,,,이를 어째~!

모름지기 이렇게 좋은 안주 나오는 

강북 대게 맛집 에선 술이 빠짐 반칙이라는요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는데 

왜 일케 하나같이 다 맛난건지~!

튀김은 따뜻할 때 먹어야 더 맛나다고 

하나 더 먹고 싶은걸 다음 요리 

맛볼 생각에 꾹 참았어요

오랜만에 붉은대게 맛볼 생각에 한껏 

기대에 찼는데 때마침 등장을^^;;

먹기 편하게 손질돼 나와선지 

게살 포크가 다 필요 없을 정도더라고요

음식도 따뜻할 때 먹어야 하는 것이 있듯 

갓 쪄서 나와 그런가 달달한 냄새부터가 

빨리 먹고 싶게끔 부추기는 것이,

고소하게 볶아진 딱지볶음밥도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하나씩 나오고,

살이 꽉 찬 몸통은 또 얼마나 달달할지 

혀부터 나대기 시작했는데 지금부터 

염장샷 날릴 테니 인내심 테스트 하세요

집게발부터 넘 알차지 않나요?

사장님 왈 A급인 최상급 붉은대게만을 

취급한다더니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진짜 달달한 게 살살 녹더라고요

지금이 제철이라 그런가 다리살도 

얼마나 옹골차던지~~쩝

아~~~왜 일케 달달한거냐규!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은데 먹기 좋게 

손질해 주면 얼마든지 먹지 싶어요

먹다 식은 대게탕은 데워 먹어도 

여전히 시원하니 속이 확 풀리는 게 

절로 해장되는 느낌이었어요

딱지볶음밥에 갈치젓 올려서도 먹고^^,,

더 이상 지체했다간 밥이 말라 비틀어 

질것같아 서둘러 먹었는데 고소하고 녹진한 

내장밥 안 먹음 홍게 안 먹은거라는ㅎ

단,,,, 아쉬움이라면 요건 나중 나왔음 

따뜻해서 더 맛있게 먹었지 싶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라고 

몸통 살 듬뿍 올려 먹음 더더욱 개꿀맛이고,

귀찮아도 달달한 살점을 포기할 수 없기에 

손가락에 빨아가며 열심히 발라서는,

원샷 올킬로 한 번에 퍼먹었는데 입안 가득 

폭신한 게 정말 홍게 대게 맛있었어요

힘들어도 일부러 찾은 보람 있는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맛까지 좋았던 

강북 대게 맛집 붉은대게 수유본점

후식으로 드시던 귤까지 서비스로 

챙겨주셨을 만큼 인심 후한 곳으로 간만에 

홍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맛있게 잘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