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데이트 돈까스 JMT 동묘발전소

추적추적 비 오는 날엔 기름진 음식이 

생각난다고 얼마 전 종로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다 오랜만에 양꼬치 먹으려다 

동묘데이트 돈까스 맛집으로 입소문 

자자한 동묘발전소를 찾았어요

아무래도 요즘 같은 더위엔 고기는 거저 

줘도 싫다고 뭔가 깔끔한게 먹고 싶어 찾은 

동묘데이트 장소인 동묘발전소는 허름한 골목에 

위치해 있는 데다 간판이 작아 그냥 지나칠뻔 

했을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인듯싶더라고요 

(요건 식사 후 나올때 사진이라는)

전혀 돈까스를 팔고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할 허름한 외관이지만 이런 곳이 

은근 숨은 맛집이라고 기대에 차서 들어갔더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붐볐어요

혼밥 드시로 오는 손님도 많았고요^^;;

메뉴는 돈까스와 덮밥 그리고 

사이드 메뉴들로 비교적 심플한 편이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기대감에 차서는 

메뉴판 정독부터 시작을,,,

하나같이 맛보고 싶은 메뉴들로 

평소 즐겨 먹지 않은 메뉴들로 주문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기본부터 충실해야 한다고 

시그니처인 수비드 안심과 향정살 

그리고 덮밥도 맛있다길래 간장새우덮밥과 

연어덮밥 각각 1개씩 pick 했어요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나온 가장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부드러움이 일품이라는 

수비드 안심부터 나와주셨어요

살짝 붉은기 머금은 두툼한 비주얼에 

양도 제법 푸짐하니 개인별 트레이에 깔끔하게 

세팅돼서 식욕 당기게끔 나오더라고요

이어 줄줄이~~~♪

골고루 맛볼 수 있어 햄 볶는다는^^;;

테이블 가득,,, 더 주문했을 어쩔 뻔,,, ㅋ

퍼셀이 주문한 메뉴는 아니지만 

사이좋게 나눠 먹는 재미가 있다가 

고루 하나씩 맛봤는데요

먼저 맛본 건 가장 궁금했던 수비드 안심으로 

폭신폭신 입안에서 완전 살살 녹는 거 있죠

동묘데이트 동묘발전소는 
잡내 없는 본연에 충실한 맛으로 

튀김옷도 알맞고 고기도 수비드답게 

부드러움의 극치로 밥 없이도 충분할 정도로 

가성비 좋고 양도 야박하지 않았어요

이어 간장새우덮밥으로,,

평소 간장새우 좋아하면서도 껍질 벗기기 

귀찮아 잘 안 먹는데 요긴 먹기 좋게 

모양 살린 꽁치만 남긴 채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밥 양도 적절하고 새우 크기며 양도 

푸짐해 부족함 없이 먹기 좋은 상태로 

초생강 하나 얹어 먹음 그야말로 꿀맛~!

평소 싱겁게 먹는 퍼셀 입맛에 조금 짠 것 

말곤 가성비 좋아 많이들 찾지 싶어요

요건 퍼셀이 선택한 향정살 

주문하면서도 혹,,,기름진데 더욱 기름진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하다고 

기름도 잘 빼서 바삭하니 겉바속촉이더라고요

안심은 안심대로 부드럽고 

향정살은 나름 살짝 기름지긴 하지만 

부드러움은 수비드 못지않고 그냥 먹기보단 

소스랑 먹음 한결 느끼함을 덜 수 있었어요

좋을 쌀을 사용해 윤기 좔좔에 

고슬고슬하니 밥맛도 좋고,,

샐러드드 참깨소스에 달달 맛나고 

중간중간 느끼할 때 먹어줌 알맞더라고요

샐러드 싫은 분들은 개운하게 깍두기와 

단무지로 입가심하면 되고,,,^^;;

장국도 슴슴하니 개운했고,,

칼칼하게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은 

이곳만의 차별화된 소스와도 잘 어울렸지만,,,

고추냉이 살짝 올려 먹음 느끼함 1도 없이 

향절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론 

청양고추 소스보다 더 맛있게 먹은듯 싶어요

양이 푸짐해 하루 종일 어찌나 든든하더지ㅎ

가까움 자주 찾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보니 

배는 불렀지만 또다시 식탐 발휘해 

사이드 메뉴 도장깨기랄까요ㅋ

차례로 나온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새우튀김/닭껍질만두/감자고로케도 짜쟌~!

빵가루 듬뿍 입혀 바삭한 새우튀김은 

누구나 다 아는 예상했던 맛이었고,

시제품인듯한 폭신폭신한 감자고로케는 

한입 크기로 역시 기대했던 맛인데 개인적으로 

감자고로케와 닭껍질만두는 취향껏 먹을 수 있게 

소스가 따로 제공됐음 더 나았지 싶어요

아무래도 소스가 뿌려져 나오다 보니 바삭함보단 

소스맛으로 인해 본연의 맛이 덜 느껴졌거든요

솔직히 이날 가장 궁금했던 건 

수비드 안심과 닭껍질만두 였는데요

닭껍질에 고기 넣어 돌돌 말아 튀긴듯한데 

바삭한 식감보단 쫄깃함이 느껴졌달까?

한번 더 옷을 입혀 튀겼더라면 바삭 고소해서 

가벼운 술안주로 더욱 맛있었지 싶어요

이렇게 먹고도 느끼함 없었던 소소하게 즐긴(?) 

동묘데이트 돈까스 JMT 맛집인 동묘발전소

가성비 좋고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다 괜찮았지만 특히 인싸들이 좋아할 

수비드 안심은 꼭 맛봐야 할 메뉴로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