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쌀국수 베트남 음식점 랑만 분짜에 꽃히다

5개월 만에 신촌행입니다

거리두기 차원에서 열심히 동참하다 

오랜만에 약속 잡고는 룰루랄라~♪

우선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1층에 자리한 

신촌 쌀국수 베트남 음식점 랑만에서 

가볍게 속부터 채우기로 했어요

전망 좋은 11층에 푸드코트 형식으로 

신촌 쌀국수 베트남 음식점 랑만은 이태원과 

신촌점 두 곳으로 올라가자마다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쉬워요

 자리도 음식과 관계없이 편하게 앉을 수 있어 

좋은 자리가 없음 어쩌나 싶었는데 한적하니 

조용한 거 좋아하는 분들에겐 딱인 곳이에요

아마,,,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인지도^^;;

메뉴가 복잡함 결정 장애가 오는데 

simple is the best라고 

딱 베스트만 모아놨더라고요

아쉽게도 좋아하는 반미는 없지만 ㅠ

메인 외 사이드 메뉴며 

세트메뉴도 있어 데이트하는 

연인끼리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입과 눈은 모든 메뉴를 원하고 있지만 

올만에 만남인데 쌀국수만 먹고 

헤어지긴 아쉽잖아요,,, 해서 간단히 ㅋ

이놈의 망할 코로나 19만 아니었어도 

베트남에서 기분 좋게 요기 있는 맥주들 

고루 마시며 힐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언제나 떠날 준비는 되어 있는 만큼 

호시탐탐 틈새를 노려 보려구요

대낮이라 맥주 대신 선택한 건 

베트남식 아이스커피

베트남 커피 맛있는 건 다 아실 텐데 

이날 기온도 많이 오른 데다 때론 

달다구리가 땡긴다고 연유 들어간 

커피 맛은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마치 핸드드립 같은 모양새라죠,,,

퍼셀도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나중 보심 아실 수 있어요

연장들은 여기서 셀프로 이용하면 되고,,

주문 뒤엔 요렇게 진동벨을 주신답니다^^

이왕이면 칙칙한 자리보단 광합성 

잘 되는 햇볕 잘 드는 명당자리 찾아 

멋진 뷰(?) 보며 즐겨 줬어요

로맨틱이라는 뜻을 가진 "랑만" 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비록 아름다운 뷰는 아니지만 시원하니 

날이 좋아 시야까지 확 트인 게 

무엇보다 답답하지 않아 좋더라구요

멋진 뷰였음 금상첨환데 ㅋ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그렇게 먹고팠던 

신촌 쌀국수 베트남 음식점 랑만의 음식들

이곳 베스트 메뉴기도 하고 또 

퍼셀이 좋아하는 요리들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식사 메뉴들이에요

먹기 전 짧은 동영상이나마 

확인하고 가시겠습니다

요건 베트남식 크레페인 반세오와 

고민하다 주문한 해산물과 

코코넛커리소스에 볶은 면요리로 

(Seafood Coconut Curry Noodle) 

전체적 메뉴 가격이 일반적인데 비함 

가장 사악한 가격으로 그 이윤 바로 고소한 

코코넛커리에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선데요

보기에도 해물이 제법 푸짐한 게 

언뜻 봐선 계란 빠진 태국의 

푸팟퐁거리와도 비슷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요건 퍼셀이 좋아하는 피시소스인 

느억맘소스에 찍어 먹는 분짜(Bun Cha)로,,,

신선하고 푸짐한 야채에 사이드로 

짜조도 나오고 느억맘소스 베이스로 

양념한 숯불 돼지고기가 먹음직스럽게 딱~

이게 얼마 만에 맛보는건지,,,,츄릅!

맛있게 숯불향이 밴 데다 노릇노릇하고 

야들야들한 게 그냥 먹어도 진심 맛있더라고요

바로 이어 쌀국수도 먹어야 하는데 

요건 분짜와 달리 넓은 쌀국수라 불기 전에 

요것부터 공략하기로 했어요

우선 내 사랑 외계인부터 먹어주고,,

역시 해물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좋네요

새우도 큼지막한 게 탱글탱글하고,,

이어 소스배인 면도 바로 먹어준다고 

먹어줬는데도 사진 찍느라 살짝 불었지만 

뚝뚝 끊어지는 소면과 달리 쫄깃하니 

역시 생각했던 맛 그대로 맛있더라고요

퍼셀에겐 계란 빠진 푸팟퐁커리와 흡사한게 

먹음 먹을수록 진한 고소함이 입안 가득하네요

신선한 꽃게도 무려 한 마리가 풍덩~

달달하고 맛있어서 퍼셀 혼자 

두 쪽 모두 다 먹어버렸어요 ㅋㅋㅋ

베이비채소와 먹어도 맛있고 

고수 곁들여 먹었음 더 맛있을 것을 

격하게 싫어하는 분 땀시 일단은 패스ㅠ

마지막 아껴뒀던 새우는 껍질 까기도 

손대기도 귀찮고 해서 인심 쓰듯 양보했는데 

살이 엄청 알차다나 뭐라나ㅎ

본격적으로 분짜 먹기 전  

아이스커피로 입가심해주는 센스~!

일반 커피와는 다르게 연유 때문에 무지 

달게 느껴졌지만 당 필요한 분들에겐 딱,,

퍼셀은 한 번쯤 맛본 걸로 족해요^^;;

베트남식 만두인 바삭 쫀득한 짜조는 

칠리소스에 찍어 더 맛나게 먹고,,,

차가운 느억맘소스에 취향껏 

골고루 적셔 먹음 그야말로 JMT

새콤달콤 짭조름이 어우러져 

은근 중독되는 게 그냥도 맛있지만 

청양고추를 더 넣어 먹을걸 그랬나 봐요

분짜의 "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로 잡내 1도 없는 게 맛은 먼저 맛본 

납작 고기와 같고 식감만 달라요

한참을 먹고서야 깜빡하고 잊고 있던 

고수 생각에 뒤늦게 첨가해 먹었어요

이 맛있는 것을 안 먹었으면 어쩔,,!

이제서야 동남아 음식을 제대로 

즐긴 듯 뭔가 개운하게 먹은듯싶어요

가끔은 여행의 그리움을 음식으로나마 

달랜다고 전망도 좋아 더 맛있게 느껴졌던 

신촌 쌀국수 베트남 음식점 랑만 분짜도 

꽂혔지만 볶은면요리도 확 꽂혀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