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있는 이야기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해볼까해요. 잘먹어야 큰 일을 하고 열심을 다할 수 있다라는 제 신조에 맞게 손님이 덜한 시간을 틈타서 푸짐히 먹고 온 스토리를 열어볼까합니다. 같이 보실까요?

저희가 간 곳은 붉은대게였어요. 여기는 수유 대게 맛집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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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인근에 LG베스트샵에 볼 일이 있어서 일 마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간 날이었어요. 아내도 저도 워낙에 게를 좋아해서, 최근 육류와 기름기를 줄이고 있는 식단에 걸맞게 든든한 음식을 찾다보니 이 메뉴가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힘좋고 실한 게들이 수족관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어요. 한켠엔 후식으로 티타임을 할 공간도 있습니다.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게들의 활력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햇볕을 막고 딱 맞는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뭔가 달라보였어요.

짜잔~ 가성비 하면 여기죠. 메뉴판 보심 아시겠지만, 가격부터 참 착하고, 먹을 것도 많다는게 느껴지시죠? 세트메뉴를 이용해서 먹음 보다 저렴하게 알차게 먹을수도 있고, 괜히 수유 대게 맛집 이라고 불리는게 아닌것 같네요.

위생에 신경쓰시는 모습들도 보이구요, 요즘엔 청결과 위생이 생명이잖아요. 오픈형 주방이라 뭔가 더 믿음이 가요. 아무래도 게는 찌는 시간이 좀 필요하니 약간의 기다림은 있을 수 있어요. 참고하시고 잘 참아보세요~ 참는 자에겐 크랩이 있나니!

노란테이블에 반찬을 세팅해주시는데요. 참 알차게 준비되어 좋았어요. 김치와 샐러드, 갈치젓,오이냉국과 양념게장, 메추리알하고 해파리냉채, 고구마맛탕이 먼저 나와요. 그것 먹다보면 지루할 새가 없어요.

차례차례 음식이 나오는데요. 그 다음엔 대게다리튀김하고 대게탕이 준비되었어요. 부드럽고 담백한 튀김 앞에선 장사 없죠. 먹고 행복에 겨워했어요.

사이즈도 큰 걸로 주셔서 더욱 감격했다는 후문이. 워낙에 좋아하는 음식인지라 휘파람을 불면서 기쁨가득한 마음으로 흡입했죠. 자연스럽게 한잔이 생각 날 법하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았어요.

탕의 국물은 박수 열심히 치고 칭찬하고 먹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박수치고 싶을만큼의 훌륭한 맛을 보여줬어요. 이렇게 맛있고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이라니. 게다가 흉내만 낸게 아니라 안에 크랩이나 두부, 내용물도 실하게 잘 준비되어 나왔어요. 집게발도 보이시죠?

글고 저희를 감동케 침샘을 열리게 한게 또 있었는데 바로 이 양념게장이에요. 딱딱하고 억세지 않았고요. 몸통을 통째로 입안에 넣고 꽉 하고 씹으니 숨어있던 살점들이 튀어나오면서 양념과 믹스되는데, 와우 ~ 대박 맛나요. 이것만 먹으러도 가고 싶을만큼요.

그 양념맛이 오죽 맛있었음 이렇게 메추리알을 까서 섞어서 먹었겠어요. 가성비까지 좋은 모임장소, 회식이나 가족외식 장소로 강추해드리고 싶은 붉은대게 수유본점이었어요.

음식의 비주얼만으로도 감동하고 감격하고,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는 사례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각도기와 자를 이용해서 일정하게 간격을 유지하고 각을 맞췄는지 어쩜 이렇게 정갈하고 완벽하게 나올수 있을까요?

오랜세월의 노하우와 솜씨를 발휘해서 세팅한 이 요리는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뻐서 고민스러울 정도였어요. 찬란할 정도의 예쁜 색감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플레이팅까지. 둘다 동시에 녹아내렸어요. 게다가 게딱지밥까지 요렇게 이쁜 세팅으로 내주시니. 감격에 감격이었어요.

몸통의 살점도 실하고.보기에도 예쁜 먹거리, 분명 맛까지 더 좋을 수 밖에요. 인스타그램이나sns 하시는 분들 여기 다녀가시면 좋아요수 좀 올라가겠어요. 매우 감각적이고 정갈한 세팅은 매우 인상깊어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수유 대게 맛집은 눈까지도 즐겁다라고 선언합니다.

매우 정갈하고 준비된 정성된 요리 앞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먹방을 시작했어요. 그간 더워지고 힘든 일정 때문에 체력은 달리고, 몸은 노곤하고 쉽사리 지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을 계기로 다시 뛰어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충분한 영양섭취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변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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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하나 부족함이 없던 식사였다고 요약하고 싶은 곳이였네요.

서로 고생 많다면서 집게발을 챙겨주는 우리 부부입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제일 큰놈으로다가 접시위에 챙겨주는 애정어린 식사가 되었어요. 연인끼리 부부끼리 찝게를 선물하세요. 우리 애정전선 이상무.

치아가 약해도 씹는데 문제 없을 몸통부분이었어요. 살은 살대로 꽉차서 먹을게 많고 딱딱하지 않아서 씹기도 좋고, 식감은 식감대로 대단하고. 정말 a급의 품종들만 쓴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딱 맞는것 같았어요.

웃고있는 사람의 표정가 유사해보여서 이 쪽에서 찍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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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와이프의 표정과 유사한 느낌. 이 풍요로운 먹방을 보고 미소짓지 않을 사람이 어딨겠어요. 육식을 자제하되, 영양분과 단백질을 섭취하는데 좋은건 역시 해산물입니다. 그게 크랩이라면 더욱 완벽하구요.

사진만으로 어떤 모습인지 상상이 되지 않으실까봐 간단한 영상도 담아왔어요. 잠깐 보심 그 날의 테이블이 이해가 되실 것 같아서요.

얇은쪽 다리를 안쪽으로 쭉 밀어올리면 이렇게 어마무시한 게살이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그 격하게 반가운 모습을 움짤로 만들어봤어요. 하얀 살점을 뽑아놓고 있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살이 쏙 빡지도록 손질을 잘해주신 것은 굉장한 내공 같았어요.

이 날은 알콜대신에 게살로 건배를 했어요. 야들야들함이 전달이 되었음 좋겠어요. 흔들때마다 느껴지는 큼지막한 이 한점. 예술 그자체였어요.

진짜 참으로 먹기 쉽도록 손질해주신게 놀라웠어요. 쏙쏙 빠지고 가위를 쓸 일이 한번도 없을만큼요. 이 맛에 먹는거구나 싶어요. 가족들과 외식한번 하러 와야지 싶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고온에 스테미너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잖아요. 잘먹어야 건강할 수 있는거고요.

건강을 제일 우선시해야 하는 지금 같은 시점에 든든하고 영양가득한 이런 식사 추천드려요. 비싸다고만 여겼던 메뉴라서 부담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여긴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저희 둘이 이 세트를 먹었는데 충분히 배불렀어요. 가성비까지도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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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젓갈에 찍어서 먹으니 입에 더 착착 끌리네요. 워낙에 젓갈을 좋아라하거든요.

몸통살도 발라먹는 즐거움이 가득. 하얀살들만 봐도 얼굴이 하얀톤으로 밝아지는 것 같아요. 이 도톰한 살들을 가지고 아내가 무슨 계획이 있나봅니다. 뭘 하려고 그러지?

갑자기 도구를 이용해서 살을 발라내기 시작했어요. 살만 따로 퍼 먹으려나보다 했죠. 모아놨다가 한방에 입에 가득채울 생각이구나 싶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잠시 후에 게딱지 밥 하나를 딱 패기있게 집더라구요. 하긴 많이 먹었으니 이젠 밥도 먹어야지 했어요. 윤기 가득하고 맛깔나보이는 이것만 봐도 든든하고 감동이었어요. 음식이란 모습만 봐도 그 것의 품질이나 맛이 예상되잖아요. 이 사진만 봐도 제가 더이상 타이핑을 하지 않아도 상상이 되실 것 같아요.

어찌됐든 그 모아놓은 게의 살점들을 이 밥 위에 투하하더라구요. 이건 대박 쩔었어요. 수유 대게 맛집의 최종 하일라이트를 보여주는 것 같은 이 먹방. 여러분들도 이렇게해서 드셔보세요! 식감이 장난 아니에요.

우와 이렇게 밥과 게살의 만남. 5:5의 비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런 한숟갈의 맛을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길게요. 이 빨간건 아까 그 맛나던 게장의 양념입니다. 이 궁합도 최고였어요.

성인 한 손만한 사이즈의 게딱지볶음밥의 위엄입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부드러운게 밥까지도 저희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이런 음식들과 회포를 풀면서 한잔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다음이란 기회가 있으니, 그땐 꼭 마시고 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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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거나 싱겁지 않게 알맞게 간을 맞춰주셔서 더 맛났네요.

너무나 이른 저녁이라서 손님의 거의 없을 줄 알고 간건데, 한쪽 면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했네요. 맛과 가성비와 싱싱함을 모두 따져서 야무지게 먹고 와야겠다고 마음 먹으신 분에겐 여기 붉은대게가 제격일 것 같네요.

수유 대게 맛집 찾았다. 그 동안 가격좋으면서 잘 나오고 싱싱한 곳을 찾아해맸는데, 드뎌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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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답게 품질과 위생은 역시나였네요. 단골식당으로 머릿속에 바로 저장을 해두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역하고도 가깝고, 주위에 쇼핑공간이 카페들도 많아서 식후에 소화 시키기에도 이상적이에요. 대박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223-39 (1층)

02-90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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