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입덧이 2주간 지속되고 있어요.

이제는 좀 괜찮은듯싶은데

감기에 입덧까지 겹쳐서 고생하고있는 늙은(?) 팅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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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고 있던 여행 스케줄은 각지에 돌고있는 독감의 위험으로 무산되고

제주도라도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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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천둥이데리고 호텔팩 하나 하고 말것같아서 아쉬운 겨울입니다.

집에만 밖혀있는데 그나마 오늘 새 소파가 도착해서 기분이 느무 좋아요~

쓸고 닦고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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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좋고 컨디션도 훌륭한김에

입덧 중 폭풍 흡입했던 지난 주말에 먹었던 낙지볶음 이야기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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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맛있어요.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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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팅도 아니지만

그 힘들던 와중에 가방에 카메라가 있어서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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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애

시골길 낙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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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 삼성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북적거리고 오히려 주말에는

낙지볶음 2인분 부터 주문 가능해요.

저희는 5명이서 2인 / 3인 상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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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은 낙지볶음과 함께 나오니 드셔보시고 부족하면 추가하세요.

천둥이는 이제 많이 커서 청국장이면 밥 한공기 뚝딱한답니다.

입식 좌석, 좌식 좌석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기본 반찬은 딱 세가지

그런데 여기 반전이 있죠.

미역초무침

강추추추!

사장님 정말 존경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미역무침을 만드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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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딱 천일염, 식초, 설탕 뿐이래요.

와...진짜 입덧도 날려버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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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까지 입맛 뚝이었는데

이거 한입 먹고 완전 살아나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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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심심하게 볶아진 무나물 , 콩나물은 낙지볶음에 넣고 볶아드시면 딱 좋습니다.

세 접시는 가득 먹었던 미역초무침

사랑해요 미역무침

드디어 나왔어요.

소면 품은 낙지볶음

달큰함도 품고, 매콤함과 불맛도 제대로 품었어요.

우리집에서는 낼 수 없는 고수의 맛입니다.

요게 한상 차림입니다.

2인상이예요.

낙지볶음 맛이 확실히 독특하고 맛있어요.

뭐랄까? 조금 고급진 맛이랄까요?

인위적이지 않은데 깊은

그런 맛 아슈?ㅋㅋㅋ

이 청국장도 대박이죠.

부담없는 냄새 거의 안나는 청국장

천둥이가 이 두부를 좋아해요.

청국장은 부드러운 크림같기도하고

여기 청국장도 잘하네~ 싶습니다.

저 소면이 딱 좋게 익었어요.

처음에는 소면을 넣어 비비면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늘 신기한 맛의 조합입니다.

소면 좀 먹다가

낙지볶음을 밥에 넣고 비벼줘야죠.

미역초무침은 하께 비빌건 아니지만

넘 맛있어서 그릇에 넣고 먹었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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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나물 함께 넣어서 슥슥 비벼 먹는 맛

너무 맛있어서 비빔샷 들어서 찍는걸 또 까먹은 배방맛집

시골애 낙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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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건

저의 행복의 원천은 역시 맛에서 온다는거 입니다.

먹어야 에너지가 나오고

에너지가 삶의 활력으로 전환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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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에너지의 법칙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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