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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이 진짜 호매실 맛집
14  pb이로 2019.09.03 19:52:47
조회 509 댓글 0 신고
맛집(상호) 상하이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104번길 24-61 (호매실동, 금호프라자) 전화 031-298-1185
인기메뉴 깐풍육 , 짬뽕 , 짜장
별점

얼마전 주말에 가족들모임이 있어서 수원 호매실 맛집으로 꽤나 알려지고 유명한 상하이 중국집엘 다녀왔어요. 예전에 친구들모임에서 이 곳에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었어요.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 딱인게 여긴 프라이빗한 별도의 룸이 따로 준비되어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을 좀더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한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여기서 파는 메뉴들은 우리가 평소에 흔하게 접하는 짬뽕, 짜장면, 깐풍새우, 팔보채 등 많은 종류의 요리와 단품메뉴를 갖추고 있었어요.

음식의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게다가 분위기까지 엄지척! 그런 좋은 기억들을 더듬어 모두가 만족케한 그런 곳을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볼까 하네요.

수원의 상하이 중식당은 일단 다른 중국집들에 비해서 여러가지 요리단품 메뉴가 저렴한걸로 알려져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은 엄청 푸짐쓰 하기 때문에 주위의 지역민이나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신다네요. 그렇게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늘 붐비는 듯해요. 그래서 타지역에도 오실정도라니, 놀랍죠.

일단 중식 요리를 참잘한다는 호매실 맛집에 왔으니깐, 한가지 한가지 먹어보면서 누리기로 했어요. 주문함과 동시에 기본적인 밑반찬이 세팅되구요, 메인도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중식에서 나오는 기본찬부터 소개해드린다면, 가장 흔하고 일상적인 단무지도 있구요, 양파와 짜샤이가 함께 나왔어요.


전화번호는 031-298-1185

혹시나 중국집을 떠올리면 가끔씩 위생적인 부분이 미흡하다라고 여기는 인식도 좀 있떤데, 여기 호매실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 곳은 꽤나 깔금하고, 그릇이나 플레이팅도 매우 청결하고 정갈했어요.

반찬이 나오는 기본적인 부분만 봐도,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담았지, 허투루 했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믿음이 갔어요.

보통 음식을 먹을땐 생양파가 너무 맵거나 그럴땐 잘 먹지 못하기도 하는데, 여기는 참 달달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손이 많이많이 가게 되던데요? 중국요리를 먹을땐 최고의 단짝의 찬은 단무지라고 확신을 했었는데, 이거랑 같이 먹으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순위가 바뀔런지도 식재료 하나하나 잘 갖춰져서 차려주시니,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접하고 다녀본 곳과는 다른 차별성이 있어요. 여기 같은 경우는 중국식 장아찌인 쨔샤이도 제공을 해주시던데, 이것도 꽤나 매력적이에요. 차이니스 전문 레스토랑에 가서 코스를 접하거나 먹을때만 접할수 있는 반찬이라고 여겼는데, 호매실 맛집에서 만나게 되다니, 참으로 반갑고 좋았어요.

이게 은근 저랑 잘 맞아서 쨔샤이를 좋아라하는데, 일반적인 식당에선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던 기억이 있었어요.

한국 사람들이 식사를 할때 필수로 먹는게 김치듯이, 중국에서도 찬으로 먹기도 하면서, 요리를 할때도 이 쨔샤이를 넣는다고 하던데. 고추기름에 알맞고 짭쪼름하게 양념이 되어서 그런지, 맛이 좋더라구요. 꼬들꼬들한 식감도 좋고, 다른 음식과 잘어울려서 여러번 리필을 해서 먹었어요. 그 특유의 꼬들꼬들함이 전 너무 좋았어요.

역시나 양파와 단무지의 가장 친근하고 완벽한 짝꿍이라고 부를 수 있는게 바로 춘장이죠. 이 소스랑은 정말 환상궁합. 그 춘장을 살짝 찍어서 그냥 먹어보았는데, 일상에서 시중에서 보던 그런 것이 아니였어요. 짭쪼름하면서도 말 못할 그런 깊음이 전해지는 맛이였어요. 직접 볶아서 내주셨는지 확실히 감칠맛이 끌리게 나오더라구요. 이것조차도 good!

역시나 이 식사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게 바로 단무지에요. 어떤 곳들은 진짜 물컹거리고 흐느적거리고 맹맹하고, 아니면 과하게 짜고 그런 곳들이 은근 많아요. 씹었을때 꽤나 아삭한 느낌의 무가 느껴지구요, 시원하면서도 새콤하고 달콤한 그런 특별한 먹거리였어요.

제대로 된 요리를 본격적으로 먹기전에 접해본 기본찬들은 확실히 깔끔하기도 하고, 재료자체를 잘 살린 본연의 맛을 표현해줘서 확실히 만족감이 커졌어요. 왜 여기가 호매실 맛집이란 타이틀로 유명해졌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드뎌 메인요리의 등장~ 빠밤

보통 동네에서 시켜먹고 주문해먹어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찹쌀탕수육처럼 고급진 것은 팔지 않거든요. 역시나 여기는 팔고 있어서 다름을 느꼈어

요. 첫 느낌으로 보기엔 꿔바로우가 떠오를것 같은 비주얼이구요.

탕수육이라하면 일반적으로 길쭉한 돼지고기에다가 튀김옷을 입혀서 내주시잖아요. 여기 같은 경우는 돼지고기를 넓직하게 편 다음에 곱고 곱게 잘 준비된 것으로 튀김옷이 입혀져서 나옵니다. 신선하고 이색적인 비주얼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색깔 보세요. 이런 튀김옷의 빛깔에서 보면 느껴지지요. 얼마나 깨끗하고 좋은 기름을 이용해서 튀겼는지. 딱 보기만 해도 바삭함과 아삭거림이 저절로 전해져오더라구요. 파채가 예쁘게 데코레이션 되어 있고, 진짜 얇게 썰어진 당근까지. 엄청 화려한 모습은 아니라도 시선을 끌고 관심을 갖기엔 충분하고 남았어요. 데코된 야채마저도 참으로 신선하고 좋다는게 티가 났어요.

탕수육을 찍어먹는 쏘스도 뭔가 달랐어요. 큰 그릇에 담겨서 나온 붉은색 느낌의 이것. 평소에 보던것과는 다른 야채도 과일도 건더기도 아무것도 없는 이것이 디게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먹어보니 정말 일품이었어요.

겉쪽은 바삭하고, 속은 디게 육즙이 터져 나올 듯한 그것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이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하고 같이 더해 먹으니 이것 완전 핵맛.

씹으면 씹을수록 이리도 맛있을까요. 완전 끌리는 이 것이네요. 여긴 먹으면 먹을수록 가성비가 참으로 좋은 중식음식점이란 생각이 들어요. 가격은 분명 착하고 게다가 음식양은 매우 푸짐하구요. 근데 어디와 비교에도 맛에선 밀리지 않고, 단연 최고니깐요.

월별마다, 그리고 요일마다 메뉴 한가지를 골라서 이벤트를 하는 그런 호매실 맛집이에요. 그러기에 보다 스페셜한 단가로 만나볼 수 있어요.

이번엔 깐풍기도 소개해올리자면, 우리가 갔을 당시 7월말이라서 깐풍기를 착하고 저렴히 맛볼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그래서 맛있는것을 합리적으로 먹었어요. 8월에는 깐풍새우가 선정되어 확실히 특별한 가격에 나온다니, 다들 기대해봐도 되겠죠? 행사메뉴라고 쪼꼼나온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 제가 먹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맛있는 것을 보다 싸게 먹으니 기분 좋을 수밖에요.

깐풍기는 전북반죽이나 밀가루를 잘 묻힌 닭고기를 튀겨서 매콤한 소스를 입혀서 내놓는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야채나 고추를 볶아서 만든다고 하던데. 중식집에서 탕수육 만큼이나 인기짱인게 바로 이거잖아요. 제 주위에도 이거 좋아하는 살암 엄청 많아요.

짭짤한 듯 하면서도 매콤함이 알맞게 다가와서 그런지 남자,여자 모두, 나이 따지지 않고 즐겨 찾을 것 같아요. 불향이 살포시 와닿는 그런 깐풍기인지 퀄이나 느낌부터 다르다는 이색경험을 했어요.

달달한듯 하면서도 은근히 매콤한 향이 전달되요. 그렇게 풍겨지는 향기 덕에 자연스럽게 군침이 나오고 침샘이 자극되는 듯. 냄새부터가 너무나 맛있어서 빨리 먹고 싶구나라는 마음을 가진곳도 처음인것 같아요.

진정한 미식가들은 음식을 맛보기 전에 코와 눈을 이용해서 이미 파악을 하고, 그 것에 대한 호기심과 느낌을 잘 정돈한 후에 먹는다잖아요. 그런 의미를 대략 알겠던걸요?

솔직히 소스에 볶아서 나온 음식이 깐풍기인지라,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던게 사실이에요. 좀 눅눅할 줄 알았는데, 이건 완전 바삭한게 그대로. 볶아졌다고해서 눅눅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준 그런 것. 탕슉하고는 느낌이 또 달라요. 오호! 이 식감 괜츈다.

여기가 유난히도 더 맛있는 이유를 알아챘어요. 바로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를 하시기 때문이죠. 직접 하시는 경우는 풍부한 노하우도 있고, 재료의 선정과 사용에 있어서 확실히 더 정성을 기울이고, 최선을 다하거든요.

그리고 주방장이 바뀌거나 이직을 하고 그러면, 그 곳의 맛 자체가 변해버리고 달라지는데, 그럴 염려가 없다는 것도 포인트. 싸장님만의 노하우를 지대로 살려서 튀겨주신 음식, 확실히 부드러운 육즙 플러스 바삭한 겉면. 최고~ 사장님의 스페셜한 특제소스 양념까지. 이것이 신의 한수지!

보시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얇은 튀김옷. 거기에 매콤하면서도 끌리는 양념옷을 예쁘게 입고 있으니, 당연히 시선집중. 거기에 데코되어서 나온 레몬을 이용해서 살포시 즙을 짜서 먹어주니, 새콤함이 업그레이드. 그렇게 뿌려주니 확실히 실증나지 않고, 먹기가 더 좋았던게 사실. 맥주를 부르고, 한잔을 부르는 이 맛인데. 이날은 일정이 있고 해서 마시질 못했네요. 얼마나 아쉽던지. 다음에 꼭 먹는걸로.

육질 자체가 꽤나 부드럽고 연해요.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것처럼. 씹기도 먹기도 편했어요. 과하게 맵게 다가오지 않는 그런 편안한 매콤한 맛 덕에 먹는내내 기쁨. 참 잘 볶아졌고, 잘 조리되어 졌구나 싶었어요. 어떤 곳은 볶는 과정이 문제가 되어 먹으면서도 퍽퍽하고 딱딱하고, 심지어는 탄맛이 나는곳도 있었어요. 안먹긴 아깝고, 먹기는 참 부담스럽고, 난감하죠.

여기 양념맛이 환상적이어서 남기는 것은 커녕, 양념까지 싹다 먹었어요. 이리도 맛있는게 배달되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홀에서만 드실수 있어요.

요즘에 새로 뜨는 말이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에요. 요즘 표현은 직후경이래요. 먼저 촬영을 하고, 그런 모습들을 서로 공유하고, sns에 올려서 좋은 정보를 나누는것이죠.

그런면에서 저는 정보를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네요. 이런 곳은 알려야죠.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간단히 영상 촬영을 했어요. 이 글을 쓰면서도 이런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깐, 침이 고여서 타이핑하는게 만만치 않네요. 그렇지 않아도 식사를 일찍해서 헛헛했는데. 진짜 조만간 칭구들 만나기로 했는데, 여기서 먹으면서 이날 먹지 못했던 맥주까지 클리어 할 생각이에요.

완전 좋아라하는 양장피의 등장. 빠밤.

해산물부터 야채까지 엄청 당야한 여러가지를 한번에 먹을수 있어서 좋고, 코를 팡팡 뚫어주도록 톡쏘는 겨자소스가 어우러진 이것은 진짜 좋아해요. 컬러감의 조화와 예쁘게 나온 이 모습의 비주얼도 훌륭하고, 얼른 먹고 싶어요. 이제는 그 겨자소스의 맛에 폭 빠져서 시키게 되었죠.

여기는 양장피하고 피단이 함께 나와요. 이거 주는 곳 정말 없던데. 외곽쪽에 둘러져있는 검은계란을 피단이라고 해요. 이런 검은색계란도 있었네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이게 오리알이에요. 예전에 알종류를 오랫동안 저장해서 먹기위해서 두달정도 발효해서 만든 음식이래요. 겨와 진흙을 바른다고 들었는데, 그런 놀라운 슬기와 지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 이거래요.

양장피의 피도 살포시 양념간을 해서 나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기존것들과는 뭔가 다른 오묘함이 있었어요. 풍미는 더 깊고, 감칠맛이 난다고 표현해야 이해가 될 것 같아요. 특색있고, 뭔가 품격있는 느낌의 겨자소스도 차이점이라면 차이였구요.

알싸하고 자극적인 매운 듯한 느낌만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닌,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게 코를 쏴서 그런지 먹는내내 만족했어요. 코 끝을 불편하지 않게끔 아리게 하는 정도? 참 잘 살렸어요. 요기

이렇게 덥고 폭염이 가득한 날에는 솔직히 입맛도 밥맛도 식욕도 없어요. 그럴때는 코끝이 아릴만큼의 이런 특색있는 음식을 접하고 나면 확실히 입맛이 쫌 올라서더라구요.

게다가 원기회복과 체력을 올려주는데도 도움이 되는 해산물을 잔뜩 먹고. 거기에 채소가 가득하니. 이런 주재료의 음식이기에 먹고나면 여러모로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몰랐는데 그 넓적힌 피가 저는 그동안 해파리인줄로만 알고있었는데, 씹었을때의 느낌이나 감촉이 해파리냉채와 유사해서 그것으로 오해를 하면서 살았는데, 알고보니 전분으로 만든 피라고 하더라구요. 그 감자전분으로 만든 피를 겹치고 해서 만들어서 이름이 양장피가 되었다고 하니, 새로운 정보에 다들 놀라셨죠?

그렇지만, 여기엔 말린해삼이나 해파리도 있어요. 그런 씹히는 감촉이 더해져서 이리도 좋은 음식으로 탄생한것이죠. 채소만의 아삭거림과 해삼등의 꼬들함이 합쳐져서 더 훌륭한 맛을 뿜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제대로 섞어서 맛있게 먹는시간. 섞어서 드시는 노하우를 말씀드리면, 한번에 쏘스를 다 부어서 드시진 마세요. 대략 30%정도만 먼저 붓고나서 섞어서 일단 맛을 보세요. 그런 다음에 부족하거나 하면 조금씩 추가하는 방법으로 섞어서 드실 것을 권해드려요.

매운것을 더 즐긴다면 앞접시에 쫌 더 덜어서 드시는게 좋은방법이구요. 드시는 순간 찡하게 코끝이 짜릿! 그 식감과 느낌이 더위로 인해서 사라졌던 제 식탐을 확확 끌어올려주구요, 입맛을 돋구워주더라구요.

중식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꼭 중식당에 가게 되면 빼놓지 않고 먹는게 바로 유린기에요. 이 뜻을 해석해보자면 닭고기에다가 매우 뜨겁고 온도가 높은 기름을 부었다는 뜻이라고합니다. 근데 이 요리이름을 말하면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간장베이스의 소스를 기반으로 해서 그것을 뿌려서 먹는 닭튀김요리라고 보시면 되는데. 야채와 더해서 먹으니, 평소에도 먹어본 익숙한 느낌의 나올수도 있어요. 시중에서 먹는 비스무리한 치킨메뉴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호불호가 없을 그런 것이니 접해보시고 경험해보세요. 비쥬얼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파종류와 고추. 굉장히 많죠. 그 이유는 닭고기만의 쫄깃하고 훌륭한 식감과 파와 고추같은 아삭함이 더해진 그 맛을 조합해서 완성된 진정성 있는 그런 요리거든요. 이것을 위해 지금껏 기다렸다고 말할만큼 맛있었어요.

이 유린기를 처음 맛보신 분들은 고기하고 양파를 일단 잡은 후에, 소스를 넉넉하게 충분히 발라서 한입을 드셔보실 것을 권해드려요. 이렇게 접해보면 지금까지 왜 안먹어보고 이런 개성있고 훌륭한 것을 접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첨 느꼈을 그런 기분처럼요.

새콤달콤하기도 하고, 짭쪼롬하기도 하고 그런 요리이기도 한데요. 이것도 꽤나 잘 갖춰져서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손가락에 꼽을만큼,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릴만큼 마음에 들었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 먹고 싶은건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역시나 중식요리집의 맛집 여부를 따지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집의 짜장면과 짬뽕을 먹어보는 것이죠. 요리로 우선 야무지게 채워졌으니 이제는 삼선짬뽕과 볶음 쟁반짜장을 흡입할 일이 남았네요.

쟁반짜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푸짐한 모습으로 야채와 해산물이 장난 아니게 많았어요. 먹다보니 씹히는 양송이 버섯도 너무나 좋았네요. 비슷비슷하잖아 짜장면 맛은, 이런 표현을 쓰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여긴 솔직히 맛있었구요. 일반적으로 짜장면 자체가 맛있는집이 그닥 많지 않다는 사실, 되 짚어 생각해보시면 고개 끄덕여지실껄요?

중식 먹으러 가서 자장면이 맛이 없네라는 호응도 별로 없지만, 진짜로 맛있는 짜장면이었라고 자신감넘치게 외칠만한 곳도 그리 많지 않은게 사실이니깐요. 그치만 여기 이집은 자신있게 맛났다고 말할수 있을만큼, 제 입에 꼬옥 맞았어요.

메뉴 이름과 같이 한차례 볶아서 조리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평소에 먹는거랑 어쩜 이리도 다른지요. 쫄깃한 면발도 끌렸구요, 채소도 큼직큼직하고 씹는 즐거움이 더해진 특급메뉴, 이리도 맛있게 먹었더니, 입가에 많이 묻었더라구요. 정신없이 먹었으니깐요.

삼선쌈뽕의 빨간색이 아주 인상적이죠. 비주얼 최강. 마시기 전 눈으로만 보아도 맛있음이 예상되는 것. 깊고 진한 국물만이 전해질 것 같은 삘이 제대로 꽂혔어요. 맑고 그런 국물류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살포시 걸죽하고 진한 그런 것을 좋아라하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좋아서 신나할 판인데, 거기에 새우가 큼지막한것이 무려 두마리나. 이건 보기만 해도 뭔가 달라요. 기본은 충실히 하되, 여러가지 노하우를 쏟아넣은 곳이란 느낌.

아무리 요리가 좋다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좋은 짬뽕과 짜장면이 별로라면 재방문하기 어렵죠. 하지만, 여기는 요리부터 기본메뉴들까지도 칭찬받을만큼 뛰어나서 높은 평을 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짬뽕 속에 해물도 매우 신선하고 싱싱해요. 씹어보면 딱 나오거든요. 오징어나 쭈꾸미, 새우까지 씹었을때의 탱글거리는 식감이 여전히 살아있고요, 제 예상보다 훨씬 진하고 깊고 맛있던 매콤한 국물맛도 일품이었어요.

은근 시원한 맛도 느껴지던데, 배추를 넣었나 싶기도 하구요. 그러면서도 끌리는 불맛도 느껴지구요, 쫄깃함이 더해진 면발까지도 짱짱. 아까부터 배가 가득찼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먹는 중. 여럿이 먹으니 확실히 더 맛있었어요.

남김없이 완뽕 하고 나왔다는 사실. 대단한 식탐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중식요리를 좋아했던 저이기에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번 정도는 먹곤해요. 좋아해서 먹긴 하지만, 그냥 그랬던 곳이 대부분인데, 올만에 제대로 된 그런 중화요리집을 다녀와서 그런지 기뻤어요.

어릴때 생일날 먹었던 짜장면처럼 그렇게 변치않고 오래도록 생각나고 떠올릴것 같은 그런 집이 여기였네요. 잘먹고나니 이리도 좋은거구나 느끼면서 나왔구요, 이 근처에 가실일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시고, 주저없이 방문해보세요.

맛있는 식사가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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