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회식 이번 연말모임은 편백찜으로~
| 맛집(상호) | 츄라우미 상암점 | ||
|---|---|---|---|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4길 76-11 (상암동) | 전화 | 02-303-2644 |
| 인기메뉴 | 스페셜세이로무시 , 매콤해산물토마토나베 , 츄라우미 정식 (런치) | 주차여부 | 가능 |
안녕하세여~
몇일 전 맛있는 녀석들 해서 편백찜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정말 맛있어 보이던데,
저뿐 아니라 우리 팀원들도 그것을 먹고 싶었나 봐요.
그것을 보고 나서 며칠 후에 만났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게 무슨 음식 인지도 몰랐거든요.
이번에 그 프로를 보고 처음 본 음식이었어요.
일본어로는 세이로무시라고 하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생소한 음식인 줄 알았는데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저 빼고는 거의 다 알고 있더라구요.
저만 몰랐던 거였어요.쫌 쑥스럽네요 ㅎㅎㅎ
어찌됐든 편~백~찜이 한번 먹고 싶어서
어디가 괜찮은,지 어디가 유명한지 맛있는 집인지 찾아보고
가장 리뷰가 좋은 곳인 츄라우미 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상암동 회식 장소로 가장 유명한 곳이었어요.
저희 사진 소모임회식자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바로 이곳을 추천했습니다.
다들 포스팅을 보고, 여러사람의 리뷰를 보더니
바로 오케이 하더라고요.
어느 누가 봐도 좋아할 분위기와 비주얼이였든요.
상암동 회식 장소 츄라우미는 찾기도 너무 너무 쉬운 곳이었어요.
상암동 먹자골목에 들어가자마자 파출소가 보이는데 그 옆쪽에 큼지막하게 있습니다. 건물이 굉장히 컸어요. 인터넷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크고 보기 좋더라구요. 3층 모두를 사용 하고 있었고, 1층은 홀, 2층은 프라이빗룸, 3층은 루프탑!!
이렇게 되어 있는데 따뜻한 날이었으면 정말 루프탑자리에서 먹고 싶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조금 쌀쌀해져서 2층에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먹다가 감기 걸림 안되니깐요.
로고가 아주 근사하고 멋스럽죠?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미를 가득 담은 그런 모습이었어요. 솔직하게 다른 모든 것도 좋아 보이겠지만~ 눈에 딱 띄는 이 로고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뭔가 감각적인게 달라 보였거든요. 뭔가 잘 갖춰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미리부터 예약한 그 곳 이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쪽에 잘 정돈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술들이 아름답게 디피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만봐도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이 잘 표현되었고, 멋진 분위기로 잘 이끌어 주더군요. 뭔가 기대가 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기가 저희 팀이 예약한 룸입니다.
룸에 크기도 크면서 쾌적하고 방음까지도 엄청 잘 됐습니다. 어떤식당은 칸막이만 쳐 있고, 방음이 되지 않아서 얘기하는게 들린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방음시설이 너무 너무 잘 되어있었거든요. 제가 원하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러니깐 상암동 회식 장소~ 츄라우미 아니겠어요? 너무나 큰 장점 중에 하나인 거 같습니다. 요즘처럼 연말모임이나 만남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시끄럽잖아요. 그런 일로 기분 상하는 일도 있고요.
이곳은 옆방에서 떠드는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고, 불편 할 필요가 없네요. 저희끼리 떠들면서 조용히 말할 것도 없습니다. 완전 짱이죠. 우리들 세상입니다.
벽면에 옷걸이도 있어서 참 편했습니다. 가볍게 즐기면서 있을 때 의자에 옷 걸어 두고 그러면 구겨지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있잖아요.그게 되게 불편했거든요. 먹다 보면 자꾸 떨어지고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데 여기는 옷걸이까지 준비되어 있다라는게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룸 안에 있는 TV입니다. 무슨 룸에 이런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다니 여기 완전 쵝오죠.
축구 할 때 여기 오면 더 바랄게 없다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축구 하는날에는 꼭 항상 TV있는 술집을 찾아가잖아요.
그럴땐 다른데 신경 쓰지 않고 우리끼리 즐길 수 있는 이런 곳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드컵 땐 정말 난리 날 것 같습니다. 이런데서 응원하면서 먹음 끝내줄터인데 ㅎㅎㅎㅎ 제 칭구 중 한명이 축구 매니아거든요.
그 친구가 제일 먼저 생각나서 카톡으로 날려 주었습니다. 보더니 바로 환호 하더라구요. 다음에 A매치 하는 날은 무조건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의 마음도 사로 잡았나 봅니다.
또 하나 괜찮은게 공기청정기도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천장에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고 이래저래 시설이 괜찮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다들 예민해져 있잖아요. 그런 마음을 배려해서인지 몰라도 이런게 다 갖춰져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룸안에 공기청정기가 있는 곳은 저도 처음 봤습니다.
얼마 전 갔었던 굉장히 큰 룸식당에는 그런거 1도 없었거든요. 고객을 위해서 많은 노력한 흔적이 느껴지더군요. 사장님이 참 멋지십니다 이런 생각도 하시고.
룸시설을 보면서 감동을 했지만 또 한번 감동한 게 바로 메뉴판에 구성들이었어요.
이렇게 다양하고 훌륭한 이자카야는 정말 처음 봅니다. 사시미는 기본이고 튀김, 꼬치구이, 나베 등이 메뉴판에 거의 10페이지 가량 되더군요. 너무나 많아서 다 찍을 수 없었습니다. 징짜로 많죠?
저희 팀이 주문한 건 바로 이 페이지에 있습니다.
여기에 편백찜과 나베가 있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의 후기글들을 보니까 토마토나베가 거의 최상급으로 역대급으로 훌륭하다고 많은 칭찬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그걸 주문할까 했는데. 이럴 수가 ㅜㅜ매콤 토마토나베 재료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했어요.
먹고 싶었는데 없다니 좀 서운했네요 ㅠㅠ인기 메뉴가 확실한가 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다음으로 맛있다는 모츠나베. 이름이 생소한데 우리말로 해석하면 대창나베라고 해요. 저는 이건 처음 접해보는 음식이라 기대가 엄청 컸습니다. 제가 곱창 먹을 때도 대창을 엄청나게 흡입하는 편이라서. 그 씹히는 그 느낌이 좋아요.
편-백-찌~~~임을 주문 하니까 알아서 준비를 척척 해주십니다.
일단 찜기를 테이블 중앙에 맞춰 주시고, 테이블에 장착되어 있는 인덕션을 작동시킵니다. 그러니까 물이 바로 끓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들을 직원분께서 다 알아서 해 주셔서 너무나 편하고 고마웠습니다.
먹음직한 소스가 세가지나 나와요. 리필은 무조건 되고요. 저는 땅콩소스가 제 입맛에 딱 맞아서 꽤 여러번 리필을 했습니다.
흰색이 땅콩소스고 그 외 달콤한 간장소스와 칠리소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골라서 찍어봐여~
이게 바로 제가 그토록 먹고 싶어했던 편백찜-
세이로무시입니다.
처음에 색깔과 비주얼 보자마자 심장이 엄청 뛰더군요. 감탄사가 저절로 쏟아집니다.
고기 자체가 모든 한우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야채가 지금 막 수확한 것처럼 싱싱하고 신선 했네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그 빛깔이 너무나 예술적이어서 저만 볼 수 없기 때문에 동영상을 잠깐 담아 왔습니다. 저만 보기 너무 아까웠거든요.
다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 사진찍기에 바빴습니다. 사진 찍어야 되니까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여유를 갖고 웃어 주시더군요. 다른 손님들도 이거 찍으려고 대략 오분 정도씩 찍는다~라고 하시면서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다들 사진 찍는 것을 끝내고 뚜껑을 덮은 다음에 약 10여 분 정도 기다리면 완성이 됩니다.
이 요리의 가장 큰 장점인 중에 하나가 요리 되는 동안 방 전체를 편백나무향과 맛있는 냄새로 은은하게 덮어줍니다.
그래서 먹기 전 기대감이 엄청납니다. 장점이라고 해야 되나요? 단점이라고 해야 되나요~ 아니면 참기 힘든 인내의 시간인가요?ㅎㅎ
그 찜을 기다리는 동안 상암동 회식 장소 모츠나베가 나왔어요. 엄청나게 푸짐합니다.
이 곳에 나온 음식들은 정말 푸짐하고 알차게 준비 되는 거 같습니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둘이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많아 보입니다. 보기만해도 기쁜것~
내용물이 엄청이 마음에 드는데요~
그 안쪽에는 대창, 두부, 많은 야채와 소고기까지 들어있어서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거 먹으면서 모두들 엄지척~ 이것도 이렇게 맛있는데 토마토나베는 얼마나 맛있을까? 다들 궁금해했지요. 다음엔 꼭 그것을 먹어 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꼭 먹어볼테닷~
재료가 진정 푸짐하죠. 이 안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것을 넣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많은 재료 덕에 더 푸짐해보이고 칼칼한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원츄입니다. 끝내주는 국물은 너무나 예술적이었죠. 숟가락이 들락날락 하느라 바쁘고 또 바쁩니다.
소고기부터 야채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이 안에 쏙 숨어 있습니다. 안주로도 기가 막힌 조합이지요. 주당에게 최고의 먹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안에 고소함의 최강을 표현하는 대창이 푸짐하게 넉넉하게 들어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국물 안에도 반 이상이 대창인 것 같이 많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내용물이 푸짐한게 좋더라구요. 그래 이맛이쥐~
모츠나베에 푹 빠져서 열심히 폭풍흡입하고 있을 때 쯤 알람소리가 들리면서 완성되었다.라는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비주얼이 극강이었습니다. 뚜껑을 여는 그 순간 올라오는 향과 김이 모두들 감격해 만들었습니다. 두근두근 그 자체죠. 와우~
야채도 아주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혹시나 고기를 싫어하고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던데, 그런 분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좋게 반반 나눠서 먹음 되니깐 ㅎㅎㅎ 어떤 분은 고기를 드시고 어떤 분은 야채를 드시고, 서로 다투지 말고 나눠 먹으면 좋겠죠.
골고루 먹는게 가장 좋겠지만요. 이래저래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그런 먹거리가 확실합니다.
매우 부드러운 고기가 씹으면서도 기분 좋게 만들어줬고, 입안에서 사라지는 마법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한우라서 그런지 확실히 연하고 육즙도 대박입니다. 이맛에 찾는거죠.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 버린 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직접 경험 하면 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다들 철판 위에서 불을 이용해서 굽는 고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라면서이 음식을 칭찬 하느라고 바빴습니다.
고기가 워낙에 맛있다 보니 그냥 먹어도 좋고, 어느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당연히 야채하고 같이 먹는다면 식감까지도 더 잡을 수 있어서 더 좋구요. 건강에도 더 좋겠죠. 이 조합 바로 이거거덩!~
꼬기 아래쪽에는 꼬들꼬들하면서 아삭아삭한 그런 느낌을 주는 숙주가 깔려 있는데~
다른 야채들도 물론 맛있지만, 이 숙주를 더 해서 먹는게 매우 즐거운맛이었습니다. 야채는 엄청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이 요리의 숙주는 고기향이 오랫동안 배어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고기맛도 깊고진하고, 아삭함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함께 먹기엔 정말 끝내 주는 조합이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더라구요. 이 집 음식 참좋네^^
꼬기와 야채,그리고 계란 등 먹을 종류가 참 많다는 것도 너무나 좋았고요.
젓가락이 어떤 거부터 잡아야 될지 조금 고민 쓰럽긴 했지만, 보면서, 씹으면서, 먹으면서, 사진 찍으면서, 이래저래 먹는 행복함을 주는구만요. 최근 접한 것중 최고의 메뉴로 뽑고 싶을 정도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짜릿한 기분이지.
먹다 보니 많이 먹기도 했고,
은근슬쩍 취기가 조금 올라오기에 루프탑으로 올라가봤습니다.
당연히 추울 줄 알았는데 문을 닫고 난방까지 해줘서 그런지 룸 만큼이나 따뜻했습니다.
올라올 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술 좀 깨봐야지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ㅎㅎㅎ 이런 상황인 줄 알았더라면, 분위기 있고 색다르게 바깥쪽이 훤히 보이는 이런 곳으로 예약할 걸 그랬습니다.
어차피 연말에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으니까, 그때는 이리도 근사한 루프탑으로 생각을 해 볼까 합니다.
우리 이웃님들도 이제 연말모임이나 만남, 식사 등이 많을텐데 편백찜을 찾는다면, 상암동 회식하기에 진정 좋은 츄라우미에 한 번 가시어 멋진시간 갖는것도 훌륭한 생각 같습니다.
그 밖에 나베도 너무나 맛깔나니깐~ 다른 것들도 맛나다니 권해드립니다.
재방문의사 150%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인지 이해되시죠? 잘먹는건 늘 행복한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