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올 여름

입에 덥다 더워를 달고 사네요..ㅠㅠ

방학이어도 아이 학원이며 날씨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구석에서 꼼짝마~~~

미아사거리역에 사는 애정언니의

얼굴 잊어버리겠다는 투정을

모른척하기가 힘들어

모처럼 감자탕의 비밀에서

맛있는 감자탕도 먹고

수다도 실컷 떨고 왔답니다.

뚝배기보다는 전골로 먹으면

뼈 한대접이 공짜이기에

훨씬 이득이 되는

미아사거리역 감자탕의 비밀...

비밀 아닌 비밀....

요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더라구요.ㅋ

전골로 먹으면 뼈 1인분이 공짜인데

저희는 간장게장도 먹고

매콤한 뼈찜까지 먹고파서

감자탕으로 주문.... 

이열치열...더운날인데도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감자탕이 나오기전

간장게장하고 뼈찜이 먼저...

간장게장 먹어본지 오래되었는데

매콤하게 쏭쏭 썰어진 고추 아래

토실토실한 게살을 보니

입맛이 땅기는거이...

더위로 집나간 입맛이 돌아온 듯...

그리고 감자탕이 나왔는데...

허거덕...양이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버섯이며 콩나물,들깨가루까지 푸짐하니..

보고만 있어도 푸짐푸짐~~

감자탕이 푹~~끓을 동안

좋아하는 간장게장 발라먹고

매콤한 뼈찜도 뜯어먹고..

바쁘다 바빠..

감자탕안에는

여름에 먹으면 더 맛난 하지감자며

야채들도 푸짐하니...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국물도 고소하니....

자글자글 끓는 모습에 자꾸 군침이 ^^;;

 애정언니 하는 말이

감자탕에 들어간 뼈가

억지로 붙여놓은 게 아닌 진짜 뼈라고...

감자탕 뼈는 요렇게 생겨야 맛나다고 하네요.

뼈에 붙어있는 살 발라

소스에 찍어먹으니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나네요.

입맛 없다는 말이 무색하게

뼈째 잡고 막 뜯어먹었다는 건

안비밀..ㅋ

술 좋아하는 언니들은

 안주가 최고라고 건배도 하고...하하

 뼈 다 건져먹고 라면사리도 넣어서

후루룩~~냠냠~~

빠질 수 없는 볶음밥까지

배불리 먹고나서

입가심으로 시원한 스무디까지..

그동안 입맛없어서 대충 때웠더랬는데

맛있는 감자탕에 간장게장에 매콤한 뼈찜까지...

넘 많이 먹어서 뱃속이 좀 놀랐을라나요? 하하

미아사거리역 감자탕의 비밀..

양도 푸짐하고 거기에 맛도 좋고 감자탕에

게장에 뼈찜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