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팟퐁커리 제대로인 이태원 맛집 카오산! 

매번 공연 연습에 몸매 관리하느라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는 조카가 늘 안타까웠는데 태국 음식 먹고

싶다기에 오랜만에 이태원 맛집 애세 데이트했어요

푸팟퐁커리 제대로인 카오산 바로 요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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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인데 한번 들음 잊지 않게끔 잘 지으신 듯,,

푸팟퐁커리 먹고 싶어 왔는데 왜 자꾸 술만 눈에 들오오는지ㅋ

아담한 실내에 남은 자리는 겨우 몇 좌석~!

울 조카 호기심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인지라

태국 음식 먹고 싶다고 어찌나 노래를 불러대던지

그나마 이태원 맛집 중 가장 현지 맛을 살린 곳을 찾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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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울 조카 사인도 저기 있기를

기대하며 물심양면 지원을ㅎ

대략 20가지 정도 음식이 있는데 태국 여행 

한 번도 못 가본 조카 입맛에 맞춰 주문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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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시그니처 메뉴들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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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얼마 전 먹은 실망스러웠던 똠얌꿍을 떠올리며

똠얌꿍/얌문센/푸팟퐁커리 그리고 볶음밥 대신 주문한 카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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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며 빨리 먹고 싶다는 울 조카의 외침과는 달리 

밀린 주문으로 한참을 기다려 나온 푸팟퐁커리 에요

 카오산 소스 인심은 살짝 야박한 느낌이 ㅠㅠ

밥과 먹기 위해서는 소스를 넉넉히 주문하는건

선택 사항인데 추가금이 있다는것이 조금 그렇더라고요

보통은 소프트크랩을 사용하지만 이곳에선

꽃게를 통째로 한 마리 사용하는데

맛을 떠나 비주얼은 그다지 나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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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크랩처럼 튀기진 않은듯싶지만 살이 꽉 찬

게살의 단맛과 코코넛 향이 어우러져 땡큐더라고요

공깃밥 2인분은 되는 양으로 안남미와

국산 쌀을 적절히 섞어 식감도 잘 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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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조카 이태원 맛집 이라며 엄지를 지켜 세우더라고요ㅎ

퍼셀은 갑각류 좋아해도 귀찮아서 안 먹는데 살도 쏙쏙

잘 발라 먹고 모습 보니 퍼셀이 다 뿌듯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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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쏨땀을 놓고 고민 끝에 주문한 

얌문센과 똠얌꿍도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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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현상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한 퍼셀,,

가급적이면 저녁은 소식하거나 굶으려고 하는데

녹두 당면도 탄수화물이라 살짝 걱정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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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이 가장 먹고 싶었던 것 똠얌꿍 ㅎㅎㅎ

냄비째 양이 얼마나 많던지 이날 원 없이 맛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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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얌 탈레를 주문할까 하다 그냥 주문했는데

각종 향신료에 새우만우로도 괜찮네요

어차피 요건 새콤한 국물이 포인트인지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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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이 워낙 고수를 좋아하기에 이렇게 따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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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현지인이 만드는 음식점이라고 해도

한국인 입맛에 맞췄기에 살짝 태국의 향이 아쉬웠는데

그나마 현지 맛에 가장 가까운 곳이었지 싶어요

푸팟퐁커리 역시 꽃게를 사용했지만 제대로 맛을 낸

이태원 맛집 으로 추억 떠올리기엔 충분했던 카오산 이었네요

단풍진 주말 이태원으로 태국 여행 떠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