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성이라면 언제 어디서 먹더라도 / 철산동 맛집 청국장과 보리밥

한 달 정도(?) 지나면 팔 개월 후 만나야 하는 굴을

실컷 맛보기 위해 찾게 되었던 철산동 맛집입니다

그런데 일고 보니 이 집은 청국장과 보리밥 전문이더군요

매장의 상호 자체도 "청국장과 보리밥".

매장은 지하에 위치하여

주차장을 바로 보고 있는지라

그리 쾌적할 것 같지 않았지만

생각 외로 환기시설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같은 높이에 방과 홀 탁자^^

이거 뭐지? 설마 이십 년 전 인테리어?

분위기는 아닌데 흠...

애호박 볶음을 보리밥에 넣는다는건

먹지 않아도 맛있을것 같다는 희소식^^~

잘 하는 집들의 공통점은 바로 애호박!

오우 완전 군침 좔좔 흘리게 만든

시래기찜인데요 마치 시골 한정식당에

간듯한 느낌이라 주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젓가락을 부르게 만듭니다

그러나 맛은 뭐.. 거기서 거기 ㅎㅎ

대박 콩비지?

그렇다면 보리밥에 넣어서 비벼?

고소함을 두배로 만들며 건강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식단이네요^^~

아직은 동장군이 봄에 온 것에 대한

시기가 한창이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생굴

그러나 조금만 있으면 팔 개월 후에 만나야 하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냉동으로 먹을 순 있구나...)

주메뉴에 속하는 보리밥은

유기그릇에 나옵니다

이 정도 그릇이라면 개당 15,000원 이상

백개라면 밥그릇만 백오십만 원 이상 인 셈^^~

웬일이니? 철산동 맛집에선

쌈채소도 마음에 들게 나옵니다

오우 베리굿^^~

대한민국 전통의 음식 중 한 가지인

청국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더라도

맛있게 느껴지는 최상의 식단

(하긴 레스토랑에선 안먹히지만)

보쌈에 제공된 무김치는

"영 아니 오시다"이지만

그냥저냥 한 끼니 먹기엔 부담 없는 맛이랄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글쎄요 누가 싫어할까 싶기도^^ 

하긴 돈 많은 갑부는?

맨날 레스토랑만 다닐라나?

그런 분들도 한번씩은

즐기는 보리밥과 청국장일터인데^^~

어린이들은 싫어하겠지만

아이들도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다면 

한수저 더 먹겠다고 밝히게 만드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맛집으로 추천할 수 있는 건강식단이네요

02 2688 3313

철산동 440번지 지하

(운 좋으면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