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마다 떠오르는 단골집들이 있다.
'파스타'하면 생각나는 곳이 바로 강남 파스타 맛집 어글리스토브다.

어글리스토브는 못생겼지만 건강한 재료들로 맛을 살린 레스토랑으로 음식 하나하나 건강한 맛으로 자극적이지않게, 하지만 또 생각나게 하는 곳이다.

주말, 머리를 하러 강남을 갔다 오랫만에 동생이랑 강남 파스타 맛집을 찾았다.
(입구에 내동생ㅋㅋ)

나는 늦은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아!!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다.

잠깐 기다리는 동안 2층도 구경해보았다.
2층은 단체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모임을 하거나 생일, 돌잔치 등도 가능했다.
내년엔 나도 여기서 화려한 생일파티를 해볼까- 혼자 생각해본다ㅋㅋㅋ

곧 자리를 안내받았다.

어글리스토브는 시즌마다 신메뉴가 출시되어 새롭고 건강한 맛을 즐기기에 좋다.

이번에는 파머스브런치 신메뉴가 출시되었다.
다이어트 중인 나에게 딱 어울리는 건강한 메뉴들이었다!! 굿굿~

나는 파머스브런치 신메뉴와 기존에 내가 좋아했던 메뉴까지 (겁나) 푸짐하게 주문을 했다 ㅋㅋ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

물과 피클은 셀프~

음료가 먼저 나왔다.
청포도 에이드와 트리플베리 에이드 그란데사이즈다. 엄청 넉넉한 양이다!

드디어 메뉴 등장!!
우린 여자 둘이 메뉴 3개!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게 함정~)
보기만해도 든든하고 건강해질것 같은 강남 파스타 맛집 (내맘대로 정하는) Best 메뉴 3종이다!

- 베리굿 펌킨 샐러드
- 크랩 로제파스타
- 안창&뽈살 스테이크

베리굿 펌킨 샐러드는 이번 파머스브런치 신메뉴인데,  색색의 재료들이 푸짐하고 화려하게 쌓인 샐러드로 딱 봐도 건강해질것 같다!
다이어트할때 한끼 식사로 먹으면 충분할듯 하다.

아보카도와 단호박, 무화과, 비트 등의 재료에 리코타치즈로 마무리!!
어글리스토브에서는 매일 매장에서 직접 리코타치즈를 만든다고 한다. 진한 맛이 너무 좋다~

샐러드에는 드레싱을 같이 주시는데, 붉은 색의 드레싱은 발사믹인가? 약간 시큼하다.
드레싱을 붓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 샐러드가 워낙에 차곡차곡 양이 많다보니 잘 안섞임;; 알아서 골고루 찍어먹었다.

사실 나는 아보카도를 처음 먹어보았다;;
건강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맛이 이상하거나 왠지.. 녹색이 거부감들어서? 였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재료들도 샐러드와 잘 어우러져 본연의 맛을 잃지않으며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좋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크랩로제파스타!!!
크림과 토마토소스가 적절하게 섞인 파스타인데 느끼하지도 않고 부드럽게 먹기 좋다. 게살과 날치알까지 팡팡 들어갔다.

소스가 넉넉해서 좋다.
나중에 사이드에 같이 나온 빵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게된다 ㅎㅎ

파스타는 돌돌돌 말아서 냠!! 소스가 넉넉하니 더 맛있는 것 같다.
처음엔 너무 뜨거우니.. 조심;;

그리고 안창&뽈살 스테이크다.
안창살과 뽈살 2종류를 같이 먹을 수 있고 스테이크 자체도 푸짐하지만, 사이드에 샐러드와 파인애플구이, 감자튀김까지 있어 양도 많다!

안창스테이크는 리코타치즈를 얇게 발라먹으면 더 맛있고, 뽈살스테이크는 앵그리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앵그리소스는 뿌려져나오는데 살짝 매콤하다.

먹기 좋게 썰은 스테이크~ 소스가 부어져나오기때문에 약간 짭짤하기도 하다.
고기는 언제나 맛있다 :)

맛있다!! 맛있다!! 를 몇번이나 외치며 이렇게 푸짐하게 늘어져서 천천히 다 먹고~

디저트까지 챙겨먹었다ㅋㅋ (이럴때보면 우리집은 정말 잘먹는것 같다. 대식가다!)

디저트는 아메리카노와 어글리빵이다.

모양은 울퉁불퉁 못생긴 어글리브레드는 각종 견과류와 건포도가 더해져 씹는 맛과 달달함을 더했다.

먹기좋게 썰어서~~ 냠!! 속이 꽉찬 어글리빵, 정말 맛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어놓고 또 들어간다니.. 신기할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하나더 주문해 집에 포장까지해왔다.


갈때마다 만족하고 오는 강남 파스타 맛집 어글리스토브, 다음에는 엄마랑도 같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