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내장과의 사투 끝 승리한 착한식당 / 숙대 제일 어버이 순대 

하루 팔 양 만큼만 손질한다는 돈육내장...

냄새를 잡기 위해 모두가 잠든 새벽녘

한 부부는 사투를 벌인다고 한다

연중무휴... 사투 끝 무결질+무내음의

돈육 내장을 얻어 내고 그를 정성스레 삶아서

다수의 뚝배기에 잘 나눠서 고객의 식탁으로 올려 준다는

순대국 한 그릇. 바로 먹거리 엑스 파일에서

착한 순대집으로 방송되었던 제일 어버이 순대이다

미군 기지 후미진 골목길에 오픈하여 재벌나라님의

무궁한 인터넷 소개로 하여금 방송국에서

용산구 남영동에 숨어 있는 제일 어버이 순대를 찾게 되었고

그의 짧은 인터뷰로 하여금 방송국에서는

진짜 검증단을 보냈으며 정작에 착한 순대국집으로

올라서게 된 공간이다 부득이 비좁은 주방의 승리랄까?

무한불성으로 하여금 결실의 댓가를

맛본 착한식당 주인장의 모습에 환희의 미소를 머금게 되었다.

비좁은 공간에서 어느새 어엿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한 지금...... 

먹거리 X파일을 간판에 넣은 것은 엄연한 상표법 위반인데....

스카시 및 몰딩 홍보는 가능하되 다대 간판에? ㅎㅎㅎ

주인아저씨 잘 모르는 착한 분인 듯...

뭐든 초심의 마음은 변함없어야 한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안은

한번 온 사람이 또 찾아오게 해야 하며~

한번 알게 된 정연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역시 또 찾아오게끔 해야 하는데...

순댓국 한 뚝배기에 칠천 원!

모둠순대 소자 12,000원,,,,

역시 금액적으로도 착한 금액임에 틀림없다

칠천 원의 행복이랄까?

밑반찬 역시 푸짐하게 제공된다

마치 경상도의 돼지국밥 전문점처럼.,...

순대와 부속고기...

재래식 방식으로 순수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며 만드는 음식이다...

이른 아침에 삶았는지?

하루 두 번 삶는다면 금상첨화 일터인데...

살짝 마른듯한 인상이.....

순대는 말이 필요없다...

살짝 마른듯한 인상이지만...

술과 벗 삼기에는 전혀 부족함에 없는 맛이다...

칠천 원짜리 순댓국...

요즘 저가형 순댓국 집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불황 속 꾸준한 매출을 지향하고 있는 착한 식당의 비법은

한 뚝배기에 담긴 정성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튼실한 내용도 그 안에 한 몫하고 있지만

특출 난 육수의 맛이 입안을 감미롭게 만든다...

역시 가공적인 맛은 느낄 수 없다

오로지 전통의 맛을 보유한 듯한?...

맛있다... 또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맛이다...

시골 녁 재래시장을 찾더라도 전 국민의 음식이라 여길 만큼

널찍하게 포진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이영돈의 엑스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착한 식당으로 발취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초심의 마음을 져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주인장의 모습 속에서

깊이 있는 정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중 맛 집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위생적으로도 청결함을

유지하는 모습도 변함없었으며

신발 벗고 들어가 비좁은 공간에서

한 끼니 해결할 때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건재하고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살짝 말라 가는

수육과 고전스러운 인테리어..

그래도 맛 하나만큼은 바래도 되는 집임엔 틀림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