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언제나 옳다!!
몇주 전부터 소고기 소고기- 노래를 부르던 남자친구랑 소고기의 메카, 마장동축산시장을 갔다.

마장동축산시장은 가족들이랑 몇번 와서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
신선한 소고기를 저렴힌 가격에 구입해 시장 윗쪽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모이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어느집을 갈까~ 둘러보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 곳 대호축산으로 갔다.

맛있는 고기! 붉은 고기가 가득이다! 벌써부터 맛있어보인다ㅋ
큼지막한 우족도 겨울철 사골 끓여먹으면 좋을 것 같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선물하기에도 딱 좋다! 역시 고기만한 선물없지!!

안쪽에서는 사장님이 바로바로 고기를 썰어주신다.

원하는 부위를 모아서 모듬으로 준비해주시기도 하는데, 나는 워낙에 고기를 다 좋아하다보니 사장님께 알아서 챙겨주시라고 맡겼다.

포장한 고기 종류는 그릇 뒤에 붙여주신다.
나는 등심과 치마살, 부채살, 살치살을 주문하고 육사시미와 차돌박이는 서비스로 받았다 :)

마장동축산시장에서 이렇게 한 모듬이 약 5만원정도 된다.

고기를 들고 시장 골목의 계단을 따라 3층에 위치한 '고기익는마을' 식당으로 갔다.
기본상차림비용이 추가되고 식사와 주류 등 추가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기본 상차림이 나왔고, 된장찌개와 밥, 그리고 소주 맥주를 주문했다.
추가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제일먼저 에피타이저로 육사시미 한점과 차돌박이를 구웠다.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고소함을 더했다.

다음은 살치살! 딱 2점밖에 없어 아쉽다 ㅠㅠ
부드러운 살치살은 기름기가 있어 엄청 부드러운게 참지회?? 같는 느낌이랄까...!?
사르르 녹는게 맛있었는데, 기름기가 있는 차돌박이 다음으로 먹어 그런지 좀 느끼하기도 했다;

붉은빛을 자랑하는 치마살은 비교적 기름기가 적어 더 깔끔하게 먹기 좋았다. 고기 결이 느껴지는 것 같다.

부채살이다.
부채살도 기름기가 적었는데, 치마살보다 얇아서 더 바삭 익는 느낌이라 어떤 사람은 퍽퍽하다고 별로하고 하던데
난 오히려 담백하게 먹기 괜찮았다.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등심을 올렸다!!
기름기가 적당히 어우러진 두툼한 등심이다. 
앞뒤로 미디움 정도로 구워 익혀주었다. 너무 자주 뒤집으면 육즙이 빠져나가니까~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러운 등심까지~ 냠!
소고기는 역시 소금만 콕 찍어 먹는게 맛있다 :)


이렇게 부위별 다양한 소고기, 마장동축산시장에서 1++ 한우를 저렴하고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받았을때는 양이 적어보였는데 둘이 먹기 꽤 넉넉했다.
다음번에는 원하는 부위만 따로 주문해 먹어도 좋을것 같다.

잘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