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있는 수유리에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점심특선을 즐기고 왔어요.
요즘 컨디션이 안 좋으신지 두통이 있으시다고 해서 집에서 쉬셨는데 따듯하고 시원한 국물을
드시면 기력을 조금 찾으실까 해서 외식을 했네요.

수유리 맛집 자연채 샤브샤브가 위치한 곳은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살아왔던 동네라 고향 같은 곳이네요.

얼마 전에 이곳에서 가족모임을 했는데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에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며 후배가 적극 추천한 곳인데 직접 방문해서 식사를 해보니 공감이 가더라고요.

가족모임이나 단체 모임이나 회식에 좋은 공간도 있어서 오 형제가 모이면 대가족인데
다음 형제들 모임 장소로 찜하고 왔어요.

평일 12시쯤에 방문했는데 테이블이 거의 다 찼더라고요.
넓은 룸 안쪽에 분리되어 있는 공간도 있고 모임을 하는 분들도 있었네요.

#자연채샤브샤브 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다양한 소스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요.
저도 두어 번 이용한 것 같아요.

찜, 탕, 샤브샤브 전문점답게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사이드 메뉴도 많고요.

저희는 샤브 + 산낙지 점심특선을 주문했어요.
소고기, 산낙지 둘 다 좋아하는데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칠리, 참깨, 양념간장소스~
샤브샤브 맛집하면 소스 맛도 중요하죠.

점심특선 3인분인데 정말 푸짐하네요.
주재료 외에 신선한 야채, 버섯과 만두 사리, 조개 등~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동치미와 큼직한 꼬막
꼬막 양념한 걸 좋아하는데 쫄깃함과 싱싱함이 제대로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드레싱이 식욕을 돋는 샐러드와 손맛이 느껴지는 나물
어머니가 기본찬 맛을 보시더니 음식이 정갈하면서도 맛깔스럽다며 잘 드시더라고요.

수족관에서 바로잡아온 산낙지
끓는 물에 퐁당 넣은 다음에야 보았네요.

산낙지는 오래 데치지 말고 살짝 데쳐서 잘라먹어야 연하고 맛있다며,
수영빠 손이 바빠지는 순간이네요.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한 낙지 세 가지 소스마다 제각각 다른 별미네요.

물만두를 좋아하는데 특히 #샤브샤브 에 넣어먹는 물만두가 제일 맛있는듯해요.
아마도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인 육수의 맛이 비법인지 모르겠지만~

해물과 야채를 데친 국물에 소고기를 넣어서 샤브샤브로 즐겼어요.
먹을 만큼만 조금씩 넣어서 익혀서 바로 건져먹어야 맛있네요.

제일 좋아하는 칠리소스
#수유리맛집 답게 칠리소스 맛도 좋은데요.
사람 입맛에 다 제각각이지만 저는 샤브집에 가면 소스 맛을 좀 중요시하거든요.
부족한 소스는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자연채네요.
자꾸 추가 주문하면 미안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식사로는 죽과 칼국수가 가능한데 칼국수로 주문했어요.
어머니가 면을 좋아하시거든요.
수영빠가 좀 얼큰하게 먹고 싶다고 해서 셀프바에서 마늘하고 파, 청양고추를 가져다 넣었어요.

외식하면 모든 요리?는 수영빠가~
알아서 척척 요리해주니 편안하게 즐기는 식사네요.

식사 후에 후식으로 팥빙수를 가져다주었는데 그제야 아이들 생각이 나고...,
다음에는 형제들과 가족 외식하러 가려고요.
기나긴 단기방학 때 푸짐한 #점심특선 즐기러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차가 가득이네요.
벌써 수유리 맛집으로 소문난듯해요.
어머니도 가까운 곳에 맛집이 생겨서 좋다고 하시는 걸 보니 음식이 맘에 드셨나 봐요.
앞으로 가족 외식장소로 종종 찾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