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색이 복을 부른다고 믿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는 붉은 거리이다.

차이나타운 초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 음식점들이다. 현재는 초기 정착민들의 2세, 3세로 전통문화를 많이 지키고 있지는 못하지만, 중국의 맛만은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내가 간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은 하얀짜장이 있는 연경이다.
몇년 전 쯤..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을 찾아갔을때 TV에서 본 하얀짜장을 먹겠다고 찾아갔던 곳이 바로 연경이었다.

커다랗고 붉은 건물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1층에서는 중국만두와 월병을 직접 만들고 있었고, 주차장과 엘레베이터가 있다.
나는 평일날 방문하여 다행히도 기다림없이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전에 갔을때에는 30분 이상 기다렸었어요...;;)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지만..) 얼마전 방영되었던 MBC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었다고 한다.

나는 3층 테라스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활짝 열린 탁 트인 창 너머로 인천 차이나타운 길거리가 한 눈에 보인다.

그런데 내가 갔을때에는 아직 날이 썰렁해 야외자리는 추웠다.....

먼저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어떤걸 먹을까~~ 우선 기본으로 하얀짜장은 주문할거고, 탕수육을 주문할까 다른 요리를 주문할까 고민했다. 전통 중국식 요리이다보니 먹어보고 싶은게 많았다.

나는 이번 차이나타운을 중국인 친구랑 다녀왔다. (한족이라 중국말 잘하는 한국인 친구예요 ㅎㅎ)

먼저 주문한 고추잡채가 나왔다!!동글동글 예쁘게 말린 꽃빵과 함께~

원래 중국의 고추잡채는 커다란 고추를 채썰어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피망으로 만든다. 그래서 난 이름만 고추잡채이고 원래 피망으로 만드는 줄 알았다;;

돌돌 말린 꽃빵을 펴서 고추잡채를 결대로 넣고 싸먹으면 맛있다!! 굿굿~
많이 짜지 않고 아삭하면서도 부드럽다. 역시나 중국음식은 기름기가 있다.

그리고 하얀짜장이다.
'짜장면은 까맣다-'라는 편견을 깨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