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진 않지만, 신식 건물은 아니지만
왠지 뭔가 포스가 풍깁니다.
앞쪽에 주차를 하고 들어갑니다
연락처는 572-7753

내가 올줄 어떻게 알았지?
어서오십시요~ ㅎㅎ 나를 위한 인사~
여기는 모범음식점이기도 합니다.
100%국내산 미꾸라지의 맛을 즐기로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옛날느낌의 어린시절에 봐왔던 그런 난로가
이 공간에 온화한 기운을 전달합니다
참으로 오랜 느낌이 풍깁니다.
왜이렇게 반가울까요?
어릴때 저 난로에 쥐포나 쫀디기를 구워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희미했던 기억을 좀 더 선명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괜히 잠깐 감성에 빠졌습니다 

가족 단위의 손님도 많고, 어르신도 많다
기력이 딸릴때 찾아가세요
파워업~
엄마아빠와 함께 다녀오세용

탐진추어탕의 메뉴판은 정말 간단합니다.
진짜로 심플하죠?
통으로 먹자니 왠지 무서울것 같고,
그냥 기본으로 시켰어요

간기능에도 도움이 되구요 식욕부진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합니다.
소화장애에도 좋다고 하구요
스태미너 음식으로 널리 알려있잖아요
꿈틀꿈틀 생긴건 징그럽지만 이토록 몸엔 좋군요

이런 곳의 특징은 김치나 깍뚜기가 맛있어요
물론 이 집도 그랬어요~
퇴계원 명물입니다~
소박함이 더욱 끌리구요~ 부추도 넉넉히
색다른 젓갈도 챙겨줬어용.

끓는 모습만 보아도 내 몸이 끓어오르네 ㅎㅎ
완전 뜨겁게 달궈진 메뉴가 도착했어요
저도 처음엔 이걸 어떻게 먹나 했는데
다 갈아서 나오기때문에 먹는데 지장없어요
고소하고 개운한 느낌의 맛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담 번에 또 찾게 되는게 바로 이것입니다.

깨가루를 넣어서 고소함을 올리고
칼칼함을 위해 청양고추를 썰어넣어도 좋겠지요
내 스타일에 맞게
나의 장래희망에 어울리게 넣으세요 ㅋㅋㅋ

보기만해도 기분좋다
뜨거운 국물이 찬바람을 잊게 해주고
찬기운을 사라지게 해준다.
반주로 소주를 기울여도 좋을 것만 같다.
한 숟가락 먹고 나면 하는말

"아~ 좋다."

고소함과 뜨거움을 동시에 느끼고
건더기로 가득한 그 것들을 놓치지 않고
숟가락질로 퍼먹다보면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헛헛함은 온데간데 없다
이러기에 퇴계원 맛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서민들을 위한 든든한 보양식
이 한그릇이면 충분~

맛있게 먹고 힘이 솟았습니다.
전문점 답게 옛느낌이 살아있는 식당
나래병원 맞은편 탐진추어탕은
어른들과 함께 입맛없는 지인들과 함께
다녀오기에 좋을 것 같네요

큰부담없이 다가오는 가격대 덕에
"내가 오늘은 쏘마.'
이런 멋진 대사를 날리며 이쑤시개를 물고
폼 잡을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에 떨고만 있지말고
따끈한걸 드시구 오십쇼